메니에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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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진료과이비인후과
관련증상어지럼증, 귀울림, 난청
관련질병

1 기본정보

내이의 막미로에 내림프액이 넘쳐나서 생기는 질환으로서, 어지럼증, 귀울림, 난청[1]이 3대 증상이다.
여성에서 보다 많으며 주로 30~50대에 발병한다.
드물지만 10대에서도 발병되기도 한다.

2 치료

치료로서 저절로 낫는 경우가 80%정도이나, 저염식 및 술담배 커피를 피하고 잠을 충분히 자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귀 신경 계통 조직의 림프액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붓게 되고 신경이 눌리어 증상이 발생하므로, 전조증상이 있을 경우 이뇨제와 betahistidine을 사용하여 붓기를 빼는 방식의 처방이 주로 이루어진다. 증상이 심하여 어지럼증이 있을 경우 신경계를 진정시키기 위하여 에티졸람과 같은 정신신경용제를 처방한다. 따라서 환자들은 예방약으로 이뇨제와 응급약으로 정신신경용제의 두 가지를 처방 받는다. 초기에는 림프액을 둘러싼 낭 벽이 찢어지며 금방 증상이 호전되지만 반복될 경우 낭 벽이 두꺼워져서 증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될 수 있으므로, 어지럼증이 심할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고농도의 신경안정제를 투여 받고 무염식 식단을 하게 된다.

약에 의한 치료가 효과가 없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없을 때에는 물리적 치료 혹은 수술적인 치료를 하게 되는데, 물리적인 치료로는 고압 챔버에 있던 환자가 호전되는 보고를 바탕으로 고막에 구멍을 뚫고 압력을 걸어주는 장치를 이용하여 림프액을 배출하는 도구가 사용되고 있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두개골에 구멍을 낸 뒤 낭을 관통하는 관을 삽입하거나 청신경 다발을 절단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관 삽입술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체 물질로 관이 막혀버리는 단점이 있고, 청신경 다발 절제술의 경우 그나마 남아 있는 청력을 모두 상실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3 증상

메니에르병에 걸리게 되면 머리속에서 어지럼증이 생기게 된다. 갑자기 찾아올 수도 있고 천천히 증상이 생기면서 찾아올 수 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 어지럼증으로 인해 동반되어지는 것이 이명, 구토, 청력저하 등이다. 어느쪽이 제일 먼저 증상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흡사 말하는 제자리에서 10여바퀴를 돌고 누워보면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 생길정도의 위력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구토를 마음껏 할 수 도 있다. 구토를 하다보면 어지럼증이 조금 나아지는데. 글쎄, 조금 나아졌던 어지럼증이 심각해지고 그렇게 되어서 구토 ... 라는 반복되면서 고통스런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문제점으로 식욕저하가 일어나 체중이 심각하게 줄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 증상에 걸리게 되는 주기가 반복적이지 않다. 길 가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가만히 있어도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직장이나 학교등 시도때도 없이 증상이 발현된다. 그렇게 되면 일상사회에서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심각해 지면 집에 얼른 가서 메니에르병으로 처방받은 약으로 즉시 섭취하고 증상이 사라질 때 까지 가만히 침대위에 누워있어야 할 것이다.

림프액의 압력에 의해 눌린 신경들이 보내는 잘못된 신경 신호에 의해 뇌가 혼란을 겪는다. 따라서 전조 증상으로 귀가 먹먹하고, 이명은 커지고, 머리가 무겁고, 눈이 피로하다. 일정 한계를 넘어 어지럼증이 찾아오면(attack이라 표현한다.), 병의 과거 attack의 수에 따라 림프낭의 두께가 증가할 것이므로(찢어졌던 상처가 아물면 더 두꺼워진다.), 어지럼증의 지속 시간과 강도가 차이가 난다. 초기에는 수 분 에서 수십 분, 후기에는 일주일을 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잠깐의 어지러움과 구토를 동반한다면, 후기에는 세상 전체가 돌아가고 실제로 눈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는 비정상적인 안구 운동 증상이 동반된다. 병원에서는 이 비정상적인 안구 운동을 확인하여 진단과 처방에 참고한다.

초기의 증상은 소화 불량, 체증에 의한 오심, 구토와 유사하므로 잘 판단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해당 과의 전문의가 아닌 이상 다른 과의 특이 질병을 알기는 어려워서, 꾀병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몰지각한 내과 의사도 있다.

압력에 의해 눌린 신경들은 당연히 손상을 입으며, attack이 누적될 수록 회생할 확률이 적어진다. 신경은 재생이 안되는 조직이고, 따라서 청력을 점차 상실하게 되며 청신경 손상에 의한 이명과 더불어 상당한 정도의 난청을 야기한다.

4 기타사항

유명인 중에선 한지민, 윤종신, 유지태[2]가 메니에르 병이라고 한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앨런 셰퍼드도 이 병 때문에 오랫동안 우주비행을 하지 못했고, 영국 미니의 설계자였던 알렉 이시고니스도 이 병으로 인해 은퇴했다.
  1. 주로 감각신경성 난청이 저음역에서 부터 시작된다.
  2. 직접 검사하신 분의 말로는 사실 유지태는 메니에르 병이 아니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