メレニボス
바보 같은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 따분함을 견디는 것. 일상과 시체와 충동에 이미 다들 질려 있다. 사도 메레니보스가 시체에 남긴 낙서에서 황력 495년
이건 내가 너무 얕보았다. 사죄하지. 전력으로 죽인다. 피의 축제의 전리품으로 어울리는, 전에 없던 강적이다.
자주 축제에서 겨뤘던 쿠흐넬도 꽤 좋은 솜씨를 지녔지만, 나도 모르는 진짜 능력을 발휘하기 전에, 판하이마같은 것에 패해버리고 말았다. 전력을 낼 수 없는 장소를 택해 집단무력으로 공격한 마녀의 교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몸의 능력에 틈은 없다. 안헬리오와 카지흐치라는 사도에 나는 필적한다. 도시에서의 전투라면, 나의 일방적인 승리일 것이다.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에 등장하는 인물.
살인마 집단 자하드의 사도의 일원으로, 하얀 신사복에 흰머리에 매부리코에 녹색 눈을 가진 중년의 신사. '보이지 않는' 메레니보스라는 이름답게 외견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 주변 기물을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했던 의문의 의뢰주처럼, 메레니보스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주변의 시체를 이용해 말하기 때문이다. 시신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멜차르와도 비슷하나, 시신에 보주를 박아야 조종할 수 있던 멜차르와는 달리 남이 죽인 시체도 마음대로 조종하는 것을 볼 때, 아마 사용하는 에밀레오의 서가 그의 능력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같은 사도인 무한의 쿠흐넬과는 라이벌 관계로, 그와는 여러곳의 축제에서 오랜 세월동안 서로 살인을 겨뤄왔다고 한다.
조금씩이나마 능력이나 살인법이 드러난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시체를 조종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과거에 저지른 살인도 주식결계에 여러겹 쳐져있는 밀실에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가운데 감지장치에도 적발되지 않고, 모습도 드러내지 않은 채 단 한사람만을 찔러 죽였다고 한다. 사도들이 대거 등장했던 자하드 탈환전에서도 피의 축제 참가자중 유일하게 불참하고 자신의 휘하 손가락들만을 보내 싸우게 했기 때문에 능력은 여전히 불명인 상태다.
기기나가 카지흐치와 일전을 치른 후에 행방불명되고 다시 일어선 하라일에게서 연락이 와서 경찰서에 가유스, 스탓즈, 렌덴, 테세온, 돌튼이 가서 진 구엔의 사체와 카지흐치와의 일전을 치른 장소에서 발견된 에우니피에데의 혈흔을 통해 얻은 정보와 안헬리오가 방송에서 말한 도시에 대한 벙보를 교환 후에 사도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체포한 메레니보스의 손가락인 페휏트와 무갈베를 심문하기 위해 심문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둘을 심문하지만 무갈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고 페휏트 역시 공포로 입이 다물어진 상태. 하지만 따로따로 취조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무갈베를 내보내고, 페휏트를 다그치자 갑자기 페휏트가 경련을 일으킨다. 그리고 갑자기 그에 몸에서 마장검을 쥔 손이 뻗어나와 암습. 순식간에 하라일과 가유스, 테세온, 돌튼, 렌덴, 베이리크는 중상은 입고, 그 주위에 있던 호위 경찰사와 하라인의 부관중 한명인 슈라이바가 살해당한다. 그리고 페휏트의 몸으로부터 하얀 신사복을 입은 메레니보스가 빠져나온다. 페휏트의 그 병적일 정도로 심하게 부풀어오른 비만의 몸은 메레니보스가 안에 들어가 있었기에 두사람 분의 부피와 질량으로 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그리고 슈라이바로 부터 자하드의 감옥을 여는 3개의 열쇠 중 하나를 얻게 된다. 가유스는 스탓즈가 앞을 가로막아서 중상으로 끝나고 스탓즈는 죽고 만다. 사실 스탓즈는 예전 검은 사회에서 회계쪽에서 일하다가 메켄크라트가 걷어줘서 공성주식사로 일하게 된 건데 전에 아이온과의 싸움에서 라즈엘 사가 있는 섬에 주식탄두가 떨어져 죽을 뻔했던 사람 중 한명으로 이 사건을 막아준 가유스에게 은혜를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이 곳은 경찰서고 수많은 무장수사관과 경찰사가 있으니 투항하라는 말에 메레니보스는 내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을 것 같냐며 페휏트가 운송수단이었다면 무갈베는 탈출수단이라고 하며 천장에 매달린다. 그러가 아래층이 폭발한다. 가유스 일행은 바닥에 떨어지며 많은 낙석에 부상을 입고 메레니보스는 거리로 탈출. 가유스와 돌튼, 렌덴, 테세온, 하라일이 뒤쫓자 군중 사이에서 멈춰서며 내가 도망갔던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며 전투를 개시한다.
육종의 니니기라는 에밀레오의 서를 사용하여 생체변화계 제5계위 부에(浸和合同軀)로 면역과 유전자단계의 거절반응을 억눌러타인의 육체뿐만 아니라 무기물과도 융합하여 숨을 수 있다.[1] 지나가던 여자의 몸에 융합해서 공격. 여자와 장기를 공유하기 때문에 공격하면 여자까지 죽고 만다. 이에 손을 쓸 수 없었지만 가유스가 강철창의 주식을 발사. 메레니보스를 떼어내는데 성공한다. 암살주식만을 주로 하던 메레니보스에게 어느 정도가 죽을 정도의 중상인지 아픔으로 구별할 수 없었고 이를 이용한 것. 인질을 공격한 가유스에게 비난의 말이 쏟아지지만 바로 가유스가 이유를 설명하고 급소는 노리지 않았으니 응급처치만 하면 살 수 있다고 하고 바로 처치. 이에 메레니보스에게 이 정도밖에 안되냐고 도발하자 바로 메레니보스가 진지하게 싸움에 응하기 시작한다.
곡예사와 같은 강력한 체술과 부에를 사용하여 몸을 바로 메꾸고 유착시키는 것을 이용한 불사에 가까운 재생주식. 거기에 몸에서 비말을 내보내는데 여기에 맞으면 순식간에 융합되서 융해된다. 그리고 그에 주먹에 맞으면 역시 한방에 몸에 융합돼서 중상을 입히는게 가능, 한방에 즉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강력한 힘에 고전하지만 어떻게든 맞서자 삼가에 침입. 100명이 넘는 사람들과 동물들을 융합시켜 거대한 거인으로 만든다. 이 사람들이 다들 인질인 셈. 이 강력한 힘에 압도당하지만 하라일의 구속주식과 가유스의 일산화탄소&이산화탄소 주식으로 그들을 떼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닥에 융합해서 숨어있던 메레니보스가 가유스에게 융합을 시도. 그의 장기를 멈춰서 죽이고 급속히 이탈하려 한다.
가유스는 강철 사슬 주식으로 자신을 묶고 이에 자신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판단한 메레니보스가 이탈을 시도. 무기물인 사슬에 융합해서 빠져나가는 것보다 자신의 불사 능력을 활용해 몸을 분리시켜 급속이탈하는게 낫다고 판단. 하지만 이건 그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 바로 가유스는 자신조차 휘말리게 하는 네이팜과 TNT 주식을 사용. 자신조차도 죽을 정도로 심각한 중상을 입지만 그건 메레니보스도 마찬가지. 바로 빠져나오지만 이 정도의 중상에서는 바로 회복되지 못하고 기어가나 바로 가유스에게 제지. 칼에 두개골을 찔려서 죽는다. 하지만 그건 죽은 척 한것.
전의 싸움에서 목이 잘려도 죽지 않았던 것과 뇌는 머리가 아닌 곳에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바로 위협. 메레니보스는 계속 죽은 척 하고 있었지만 가유스가 그래봐야 주식에 날라가는 것은 똑같다고 하며 그를 들어올리며 주식을 자아낸다. 이에 메레니보스가 반격하려 하지만 가유스의 주식이 빠르다. 결국 가유스의 핵융합의 주식에 죽고 만다. 메레니보스를 죽였기 때문에 그가 소유하고 있던 에밀레오의 서인 육종의 니니기는 가유스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고, 가유스는 병원으로 이송되며 기절한다.- ↑ 원래 전장에서 손발을 잃은 경우 타인의 손발을 현장에서 이식시키는 한정주식이라 이런 방식은 불가능하지만 에밀레오의 서의 강력한 주식이 가능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