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 솔리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CD.
메탈기어 솔리드 발매 이후 라디오 방송으로 기획되었으며 총 3화. 드라마 CD는 여기에 출연진 인터뷰를 포함해서 2CD로 발매되었다.
단순히 원작 메탈기어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발매한 드라마CD는 아니고, 솔리드 스네이크와 그 주변인물들의 성장과 다음 시리즈에서 싸우게 되는 각성제 역할을 하는 작품.
본편의 설정과도 꽤 연관이 있기에, 무시할 수 없는 설정이 꽤 많다. 특히 벌어지는 사건 자체는 본편에 비해 약하지만, 각 개인이 겪게 되는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영향력이 큰 사건들이다. 메릴 실버버그와 메이 링의 경우 본편에서의 성장보다 드라마CD의 성장이 더욱 클 정도. 로이 캠벨에 와서는 본격적으로 싸우게 되는 이유까지 제시된다.
본편의 스토리라인은 메탈기어 솔리드 2 이전…그것도 상당히 이전이던 일들이라서, 반 메탈기어 조직인 필란스로피도 설립되지 않았던 때인지 언급조차 없다. 그런데, 이 스토리라인에 좀 문제가 있긴 하다. 메탈기어 솔리드가 발매된 이후에 보충하는 형식으로 발매되었으나, 본 작품에서 드러나는 사건들이 이후의 시리즈와 충돌하는 점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외전에 속하는 본 작품의 속성으로도 커버할 수 없는 점으로는, 섀도우 모세스 사건 이후 공식적으로 미국에 쫓기는 몸이 된 스네이크가 캠벨의 부탁으로 군과의 연계작전을 펼치거나 1에서도 오래전 은퇴했다가 복귀한 캠벨이 실전임무를 받은 이유처럼 1의 스토리라인과 결말에 충돌하는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