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메 케이의 만화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의 등장인물.
주인공 우오즈미 리쿠오와는 대학생 시절 늘 어울려 다니던 친구 사이였다. 리쿠오는 내심 시나코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끝내 연애 관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졸업 후 고향인 카나자와로 돌아가 그대로 두 사람의 사이는 끝…이 날 줄 알았으나 작중 초반(보다 조금 앞선 시점)에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해오면서 리쿠오와 재회한다.
단행본 1권에서 용기를 낸 리쿠오의 고백을 받지만 확답을 주지 못하고, 어찌어찌 그 뒤로도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이라는 애매한 관계를 쭉 지속해나가고 있다.
실은 고향에서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친구 하야카와 유우를 고등학생 시절 병으로 잃고 아직도 그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다는 사연이 있었으며, 그 탓에 리쿠오를 비롯해 그녀에게 마음이 있는 여러 남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또한 예전 학교를 중퇴하기 이전 노나카 하루의 부담임이었으며, 극중 초반에는 잠시 유우의 동생인 하야카와 로우의 담임을 맡기도 했다. 담당 과목은 화학.
사실 하야카와 일가와는 예전부터 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진학을 위해 도쿄로 올라온 로우의 타향살이를 챙겨주러 곧잘 들락날락하고 있기도 하다. 리쿠오 입장에서는 조바심 나는 일이겠지만, 역시 시나코를 짝사랑하며 계속해서 그 마음을 전해왔음에도 여전히 동생 이상의 취급은 받지 못하는 로우로서도 매번 자신과 시나코의 입장차만을 새삼 재확인하게 될 뿐이라 나름대로 고충이 큰 모양이다.
단행본 6권 시점에서는 드디어 유우에 대한 감정을 어느 정도 정리하고 리쿠오에게 다가가기 시작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로우가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미미하게나마 의식하게 되며, 이후 전개는 아직 미지수.
두꺼운 눈썹의 소유자라는 작중언급이 있으며, 실제 작화에서도 다른 인물들에 비해 눈썹이 강조되는 편이다.
참고로 1권 중반쯤에 머리를 자르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변화를 보인다.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성격에도 변화가 있어, 뭔가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다 심약한 성격으로 바뀌게 되는데, 연재가 진행되며 캐릭터성이 확립된거라 볼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