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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가 재료로 들어가는 국의 일종이다. 서울에서는 소고기 뭇국 하면 다 이 요리를 떠올린다. 경상도 사람들은 이 국을 보고 탕국을 떠올린다
소고기나 바지락과 함께 끓여낸 국이다. 저렴하면서도 양이 많은 무가 주재료이므로, 처리 곤란한 무를 빨리 소비하기에 좋은 음식이다. 많은 양 때문에 혼자 해먹기는 어려운 편이지만 최근에는 무의 1/3 크기 정도로 토막내어 파는 곳도 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소고기 뭇국을 끓일 때 고춧가루를 첨가해서 빨갛고 얼큰하게 끓이고는 여기에 콩나물을 넣어서 칼칼한 맛을 내기도 한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소고기를 넣지 않고 무와 들깨가루만 이용한 국을 끓이기도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다. 숭숭하고 밋밋한 맛이지만 시원하고 구수한게 소고기로 끓일 때와는 다른 독특한 느낌이 든다.
조리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교과 과목인 가정시간에 실습으로 나오기도 했다.
[무꾹] 또는 [묻꾹]이라고 발음하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뭇국이라고 적는 것이 맞춤법에 맞는 표기이나, '무국'이라는 표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 요리 방법
만들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 무의 시원한 국물맛과 소고기나 바지락의 감칠맛이 더해지며 맵거나 짜지 않아 특별히 입맛을 타는 요리는 아니다. 무는 가을이나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이 때 만들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소고기 뭇국 끓이기 |
- 재료 : 무(두 줌), 소고기(100~200g/ 양지 또는 국거리용),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1/2 숟가락, 후춧가루, 소금
1. 무는 깍두기 정도의 넓이로 두께는 1cm 미만으로 얇게 썰어둔다.
1. 냄비에 소고기와 참기름, 다진마늘을 넣어 살짝 볶다가 무를 투입해서 조금 더 볶아준다. 큼직한 양지고기를 준비했다면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 핏물을 빼는게 좋다.
1. 파뿌리 + 건다시마 + 건새우 + 양파껍질로 육수를 내면 좋겠지만 이건 꽤나 시간도 걸리고 귀찮은 관계로 생략해도 된다. 어쨌든 볶아낸 재료에 육수나 물을 부어 끓인다. 육수가 없지만 더 깊은맛을 원한다면 시중에서 파는 조미료를 사용해도 좋다. 이 때 물(육수)의 양은 재료의 2배 정도가 좋다.
1. 끓으면 국간장(위 재료 기준으로 2숟갈 정도가 적당하지만 맛을 보며 조절하자)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후추와 대파를 넣으면 끌. 입맛에 따라 표고버섯(말린 것이면 더욱 좋다)을 넣어 깊은 맛을 내거나, 고춧가루를 넣어 더욱 매콤한 맛을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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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소고기와 뭇국을 오래 끓이면 더욱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대신, 무가 뭉그러지기 때문에 모양은 별로다.
이 레시피에서 소고기를 빼고 마지막에 들깻가루를 뿌려주면 경상도나 강원도식 뭇국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