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udiophile.
오디오 애호가를 뜻한다. 어원은 영어 오디오(audio) 혹은 라틴어 audio(나는 듣는다)와 그리스어 philein(사랑). 오디오파일이라고 읽기도 하며, 스테레오파일이라고도 한다.
여기저기서 오디오 애호가를 일컫는 말은 다르지만 오디오필, 오디오 매니아 정도가 통용된다. 돈이 많이 들고 정적인 취미이다.
Hi-fi(하이파이), High-end(하이엔드) 오디오라 부르는 고음질 음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음반을 완벽한 원음에 가깝게 듣고 싶다는 단순한 소망에서 출발하며, 이는 더 나아가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찾는 등 심오한 경지까지 다다를 수 있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방대한 지식과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회사별 스피커 품질 조사, 청음 훈련, 스피커 배치법, 룸 튜닝 등.
예전에는 크고 고가의 장비를 위주로 한 하이엔드 시장만이 활성화되어 엄청난 가격의 장비들과 그 장비들을 놓을 공간의 여유가 필요했다. 그 때문에 정말 본격적으로 즐기는 것이 힘들었지만 훗날 MP3 플레이어가 대중화하고 PC-Fi 같은 개념이 등장하며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발달한 디지털 기술 덕분에 가성비 높은 음향장치가 많아져서 학생들도 취미에 입문하기 시작했다. 이런 계층을 겨냥한 제품을 유명 브랜드에서도 출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Hi-Fi를 추구한 예전과는 달리 본인의 맘에 드는 음색(마이파이, My-Fi)을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또 대형 시스템보다는 보다 하이파이를 손쉽게 체감 가능한 모바일 하이파이를 추구하여 헤드폰등을 선호한다.
2 특징
오디오필은 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음질을 추구하므로 그 노력은 끝이 없다.
우선
- 그 무엇보다 원본이 중요하므로 잘 녹음된 음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실력있는 아티스트가 연주하고, 최고급 녹음실에서 유명 엔지니어가 작업한 음반을 찾는다. 흔한 mp3를 넘어서 ALAC, FLAC, APE 등 무손실 음원을 찾기도 한다.
- 디지털 음반(CD, DVD-Audio, SACD 등)을 완벽하게 재생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만을 추출하는 Transport 와 추출된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DAC, 디지털 기기 간의 동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마스터 클럭을 개별적으로 구입하여 조합한다.[1]
- 플레이어에서 나온 신호에서 잡음을 제거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색을 더하기 위해 최고급 프리앰프를 구입한다.[2][3]
- 왜곡없이 스피커를 완벽하게 통제하기 위해 대출력에 안정적인 앰프를 구입한다. 극단적인 경우 양쪽 신호가 거쳐가는 회로간의 전기적인 간섭으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을 피하기 위해 한대의 앰프가 한 채널만을 담당하는 모노블록 앰프를 사용하기도 한다.
- 역시 가장 중요한건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우주선이나 군사무기를 제조하는 수준의 기술이 적용되거나 카본합성섬유[4]로 만든 우퍼를 사용하고, 트위터같은 경우 공업용 다이아몬드, 베릴륨, 세라믹등의 재료를 이용한다.
- 스피커 배치법, 룸튜닝 법, 더 나아가면 음향공학에 입문해 공돌이로 변신하는 경우도...
이 외에도
- 재생장치나 앰프가 받는 진동이 소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자기부상이나 진동감쇄 장치가 적용된, 혹은 최고급 대리석 받침대[5]를 밑에 깐다.
- 음향 장비간 신호 전달에 누락이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99.99999% 급 순도를 가진 구리나 순은, 혹은 기타 재료로 만들어진 케이블을 사용한다.[6]
- 모든 장비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를 일정하게 만들기 위해 고급 파워 케이블, 멀티탭을 구비한다. 거기에 또 AC-DC 컨버팅과 차폐 트랜스, 노이즈 필터링 기능을 가진 오디오 전용 전원장치를 사용한다.
- 오디오가 설치된 공간의 잔향을 좋게 하기 위해 벽지, 커텐, 카펫을 지르고, 추가로 각종 흡음/반사 장치 등도 설치한다.그나마 이건 스피커의 경우 효과가 있고,그리하여 스피커 그 자체보다도 훨씬 중요한 작업(룸 튜닝)이기 때문에 좀 낫다.아니,이쪽에 소개된 이야기중에 그나마 제일 실용적인(...) 이야기이다.
- 오디오에 비해 방의 용적이 작거나, 바닥이 불안정하여 울림이 좋지 않으면 집을 새로 짓는다(...). 몇톤짜리 콘크리트 블럭을 기초공사때 집 바닥에 설치하여 안정적인 저음을 확보하는 경우도 있다.
...등등의, 얼핏 보면 정말 참 이해 안되는 수준의 취미생활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저런 병적인 예는 오디오파일 사이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며 대다수의 사람들은 적당한 예산 안에서 바꾸는 정도.위쪽의 사람은 황금귀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이러한 하이엔드 오디오의 본래 목적은 좋은 음악을 좋은 음질로 듣는 것이나, 그것이 점점 시간이 지나고 동호회 활동 등에 따라서는 오디오를 사용하는 것 그 자체가 오디오의 목적이 되는 등의 도착적인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지경에 이르면 어느 장비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중고 판매와 구입을 반복하는 바꿈질로 이어지게 되며, 결국은 막대한 비용을 탕진하고 후회하는 경우가 잦다. 오죽하면 "빚 보증은 서도 오디오는 하지 마라."같은 농담이 하이엔드 매니아들 사이에 통용되기도. 정말 비싼 제품은 하나에 억대가 넘어간다. 오디오 라는 분야가 돈만 들인다고 성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본격적으로 돈들여서 과시욕에 만족할 것이 아니면 어느정도 공부는 하고 시작하자...물론, 자기 주제 파악도... 자신의 능력도 안되는데 고가의 장비에 매다릴는 건, 생활비에 쪼들리는데 외제차 끄는 카푸어 족들과 다를게 없어진다. [7][8] 그리고 어떤 분들은 무슨 귀신이나 불운의 신이라도 붙으신건지, 고가제품을 은근히 잘 부숴뜨리신다. 이어폰 케이블 끊어졌다고 징징대다가 저런경우를 보게 되면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만약 그 이어폰이 Shure SE846이나 젠하이저 오르페우스라면?
3 한계
디지털 소스와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 기기는 이미 CD가 LP를 완전히 대치한 90년대에 그 성능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이렇게 고가 고급으로 계속 가 봐야 그게 성능 차이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9] 물론 CD 후속으로 나온 SACD나 DVD Audio가 CD보다 수치상으로 훨씬 낫긴 하지만, 사람의 가청 영역에서의 음질 차이는 오디오 기기와 주변 환경에서 발생하는 왜곡과 성능 차이 때문에[10] 일반적으로는 그리 큰 의미가 없다.
또한, 인간의 "청각" 이라는 것이 플라시보나 노시보 같은 것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정확하게 판단하기엔 애매한 감각이다 보니 이를 남용하여 불양심적인 마케팅을 하는 오디오, 음반 회사들이 있다는 것도 문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SACD. 소니에서 개발한 SACD는 기존 CD에 비해 보다 뛰어난 음질을 구현할 수 있는 보다 발전한 디지털 매체 였다. 그러나, 문제는 음반 회사들이 SACD를 가져다 녹음한 것이 CD 급 음질 이었다는 것.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비용 문제였으며, SACD에 걸맞는 녹음 체계를 갖추기엔 비용이 너무 크게 들자 음반회사들은 SACD를 가져다가 기존의 장비들을 가지고 CD 급 음질을 녹음해 보다 비싼 가격으로 팔아먹은 것이었다. 본래 SACD는 컴퓨터로 재생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졌기에, 음반 회사들은 이를 믿고 돈에 눈이 멀어 그 짓거리를 해버렸지만, 결국 어떤 용자의 활약으로 SACD가 해석되면서 기존 CD와 같은 수준의 음질로 녹음됐다는 것이 탄로나 버렸으며, 이를 계기로 워터마크로 인해 음질 열화를 의심받던 DVD-A도 같이 몰락해 버렸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일이 있고나서도 아직도 음반 회사들의 이런 관행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제대로된 무손실 음원을 녹음하는 회사는 Linn, L2, AIX, RR 등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 이며 이들 회사의 음반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게다가, 잘 녹음된 mp3음원과 무손실음원은 측정장비로 조차 구별하기 힘들어 넷상에 떠도는 무손실 음원들이 과연 정말 무손실 음원인지 알기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음반 자체가 원음을 그대로 수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이펙터와 음장, 음색조정 등을 거친 음악이 최종적으로 음반에 수록되는 것이다. 또한, 음반 마다 녹음 환경이 스튜디오에 따라 천차 만별이기 때문에 따라서 녹음에 있어서 엄격한 기준이 설정되고 그 기준에 회사들이 따르지 않는한 오디오필들이 추구하는 원음 재생이란 실현 불가능한 문제다. 그러므로 녹음 당시의 소리를 그대로 듣는다는 생각은 틀린 생각이다.그 마스터링한 음원을 왜곡없이 듣는 게 목적 아닌가 녹음한 그대로의 소리를 편집하지 않고 수록한 음반은 원음 매니아를 위한 몇몇 무편집 음반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11] 하지만..모든 취미가 그렇다시피 위로 갈 수록 작은 차이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이다. 오디오필, 특히 아날로그 하이파이를 하는 경우엔 출발선(=기본단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더 비용 소모가 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디오필들은 빈티지 오디오에 눈을 돌리기도 했다. LP와 진공관 오디오 같은 아날로그 기기가 그것이다. 이차대전 당시 군용기나 군용 방송 장비에 쓰던 진공관(실은 대부분 진짜 쓰던 건 아니고 창고에 처박혀 있던 개봉 안 한 예비용 부품), 극장이나 방송국용 스피커와 변압기, 콘덴서, 믹서... 이베이 같은 중고 거래 사이트의 오디오 색션을 보면 별별 고물딱지 같은 부품들이 입이 딱 벌어질만한 값에 거래되고 있다.[12] 거기서도 갈 데가 없어지면 카 스테레오나 일체형 미니콤퍼넌트에서 나오는 음악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는, 오디오 기기 광이 아닌 진짜 음악 애호가가 된다고 한다. 오디오필로는 해탈의 경지이며, 일종의 탈덕이다.라고 쓰고 마누라한테 비자금 통장 뺏겼다고 읽는다.[13]
진공관 앰프에 엘피를 걸어 들으면 음색이 따뜻하다느니, 같은 CD소스일 경우에도 진공관을 거치는 게 부드럽고 찰진 소리가 난다느니 하고 난리를 치는데, 이의 90% 이상이 기분이고 감성 품질인 경우이고, 원음 재생이라는 기존의 하이파이 입장으로 보자면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14][15][16] 아날로그 기기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수없는 잡음과 특유의 배음이 더 자연음에 가깝게 만든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는데, 메카니즘의 차이로 인해 진공관의 증폭이 트랜지스터의 증폭 공정보다 짝수차 배음을 더 많이 일으켜서 보다 윤기 있고 기분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것은 사실이지만[17] 그 차이까지 뚜렷하게 드러내주며 그것이 음악적인 쾌감으로까지 승화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함을 잊지 말도록 하자.[18]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오디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일반적으로 이어폰을 쓰는 형편이고 스피커라고 해 봤자 만 원 이만 원, 비싸 봤자 10만원 이하의 스피커를 써왔던 사람들 사이에서 기본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오디오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러나 효과적이면서도 고유의 음색을 연주할 수 있는 스피커를 만드는 데는 상당한 노하우와 연륜이 필요하고 단순히 소리를 내는 기계가 아닌, 기계로 음악을 실제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에서 듣는 품질에 가깝게 재현하려 하는 과정에서 전통과 예술성에 큰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형성에는 다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백과 고급 와인처럼, 브랜드 가치나 희소성이라는 성능 외의 요소가 제각기 다른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라고 한다면, 이를 오디오 회사들이 상업적 용도에 악용하는 것이다.
3.1 오해와 진실
비싸고 큰, 그리고 그마저도 기능별로 몇 개씩 분할된 거한 오디오시스템이 저렴하고 작은 오디오보다 소리가 좋은지에 대한 논란은 정말로 끝이 없다. 시코와 와싸다를 며칠간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이에 대하여 실제 계측 등에 따라 초고가 오디오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소위 '실용주의자'와, 음질은 주관적인 세계이기 때문에 자기 만족을 위한 고가 오디오를 긍정하는 쪽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실제로, 요즘은 기술 발전으로 인해 고가 오디오와 손바닥보다 작은 MP3 플레이어를 계측해보면 유의미하다고 할만한 성능 차이가 나지 않는데에 반해, 거의 똑같은 계측치가 나온 경우에도 일부 오디오필은 미묘한 차이점을 짚어내기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의 전자와 후자간의 대립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 하다...는게 2005~6년 정도까지의 전망이었으나, 지금은 황금귀나 Wave 파일 열화 논란 등의 논란거리 등장과 블라인드테스트로 인해 전자 쪽의 승리 및 후자의 궤멸로 거의 끝이 난 분위기이다.[19] 골든이어스 등의 실측사이트가 분명히 Mythbusters의 역할을 했고 의미있는 결론을 이끌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골든이어스의 타겟과 기존 하이파이 유저는 아예 영역이 다르다. 전자의 승리 및 후자의 궤멸이란 표현은 글쎄..레코딩하는 사람들이 모인 오디오가이라는 사이트가 있다. 뭐 골든이어스에 비하면 (대중에서의) 지명도가 낮긴하지만..레코딩을 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그쪽도 장비를 이용한 측정을 꽤 중시하는 편인데 여러모로 골든이어스와 다른 결론이 나는 경우가 흔하다. 골든이 디지털적인 분석쪽으로 중심이 가 있다면 오디오가이는 아날로그적 분석(이를테면 3D 음향분석기라든가)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듯. 골든이어스의 경우,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미신에 가까운 얘기로 고가 오디오에 환상을 가진 오디오필을 악의적으로 꼬드겨서 엉터리 같은 물건을 판매하여 이윤을 취하는 업자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부도덕한 오디오필들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20] 반면, 기계적 계측으로 설명되지 않는 미묘한 차이와 그 가치를 알고 즐기는 오디오필에 대해서는 실용론과 계측결과 등을 근거로 비판을 넘어선 비난이나 인신공격이 더 늘어나고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이렇게 악의적인 상술을 때려잡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에도,여전히 이런 상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이런 상술이 판치는 동네링크.절대 속지 마라.
자신이 어떤 취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지는 완전히 개인의 자유이므로하지만 방구석에서 혼자 즐기는 게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인터넷에 퍼뜨리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 누가 그것에 대해 간섭한다는 사실 자체가 말이 안 되니, 명백히 악의적인 상술을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로 존중해주도록 하자.오디오에 관심있을 정도면 어린 애도 아닌데, 마누라 몰래 오디오질 하면서 애들처럼 싸우기까지 하면 곤란하지.[21]
케이블에 관해서는, 세계적인 현역 레코딩 엔지니어들도 고가의 케이블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1 #2 #3 하지만 스튜디오 등에서 이러한 케이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음질을 추구하는 점도 있지만, 품질이 균일하여 믿을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더군다나, Opus3 Records의 얀 에릭 페르손이 작업장에서 락포트 알테어 같은 1억 4000만원짜리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이러한 거대한 레코딩 스튜디오에서는 고가의 시스템을 동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레코딩 그레이드의 전문적인 제품이므로 인클로저나 세팅 등에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고, 저런 스피커를 갖다 놓는다고 해도 가정집의 공간적인 한계에서는 제 소리가 안나온다.
이와 같이 케이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에는 서로 다른 케이블 간에 차이가 있다고 하거나 심지어는 소리가 더 좋아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한편, 기본적으로 케이블은 수동소자이므로 능동적으로 신호를 변형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오랜 논쟁거리이므로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지만, 참고해서 좋을 만한 사항 하나를 추가해보면 “케이블에 따라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정도(또는 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프로급의 이상적인 운영 환경이 아닌 이상, 오디오 기기 주위는 다양한 전자기파가 항상 존재하는 환경이며 케이블은 흔히 복잡하게 서로 교차하고 꼬여 있기 일쑤이다. 실제로 간단히 실험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나침반 하나를 구해서 등급이 낮은 전원 케이블에 가까이 갖다 대보면 바늘이 휙휙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상당수의 CDP는 민감한 FM 튜너(Magnum Dynalab 같은)와 붙여놓게 되면 노이즈를 튜너 수신부에 유입시킨다. 이런 환경에서는 소스기기와 프리앰프 사이의 미약한 신호는 인터커넥트 케이블의 차폐 능력이 신통치 않을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며, 열악한 전원 케이블의 경우는 상기한 대로 주변에 민폐(?)를 계속적으로 끼치는 것이다. 케이블 품질이 좋다고 해서 원래의 소리를 '더 좋게' 할 수는 없지만 '보다 덜 손실되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줄 수는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선재로 인한 차이가 아니라 차폐의 차이이며 차폐의 중요성은 전기신호를 전송하는 모든 규격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위처럼 스피커에서도 케이블 자체 성능으로 명확한 구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헤드폰과 이어폰에서 이를 논하는 것은 더더욱 웃기는 일이다. 골든이어스의 이어폰, 헤드폰용 케이블 특성을 실험한 결과 일부로 옴수를 튜닝한 경우를 제외하면 특성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1.1-1.5m짜리 케이블에서 이를 논하는 거 자체가 웃기다만. 심지어 어떤 케이블 제작자들은 케이블을 에이징해야한다고 주장하여 여러 음향 커뮤니티에서 빈정을 사고있다.
극저온 처리도 논란이 있다. 이들은 케이블, 앰프, 사운드카드 등[22]을 극저온 처리 하는데, 가격이 그냥 은선 사는게 더 저렴할 정도(...) 극저온 처리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지만 케이블의 경우 구부리면서 분자가 다시 엉클어지므로 효과는 없는 것과 똑같아진다. 그리고 애초에 분자의 정렬까지 귀로 감지 할 수 있다는게 무리수... 진짜 구분 할 수 있다면 분자물리학 연구원들은 수백억짜리 계측기를 안사도 되지않나?
4 오디오의 지역별 특징
집이 그렇게 크지 않고, 실제 실내악 등을 접하기 쉬운 유럽과, 상대적으로 집이 굉장히 작은 한편 이웃집으로 넘어가는 소음을 막는게 무척 중요하며 실연주를 접하기도 힘든 일본 등의 동아시아, 그리고 집이 무지 커서 큰 공간을 울리는 데에 제약이 비교적 적은 북미 쪽의 오디오는 모두 그 성향과 특성이 다르며, 그로인해 제조사의 국적에 따라 각기 다른 성향을 띄기도 한다.
예를 들어 미국산 오디오들은 대부분 굉장히 큼직큼직하며, 넓은 공간에서 대음량 재생을 전제로 한 제품들이 많다.[23][24] 일본의 경우는 정 반대.
근데 사실 그런거 없고 좋은 제품은 어디에 놓아도 좋고 스피커는 룸튜닝에 따라 수백만원짜리 스피커라도 몇만원짜리만 못하게 되기도 한다
5 한국의 오디오필
한국에선 7~80년대 부유층에서 즐기기 시작했다. 당시 부유층 밀집지역엔 대형 탄노이[25] 스피커가 선풍적 인기였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 청계천 기계상가 등지에서 자작 스피커를 만들기 시작한것도 이때쯤이다. 이후 IMF 직전까지 그 수가 많이 늘었다가 IMF 이후 대폭 수가 줄었다.[26] 그러나 불황이니 뭐니 해도 초 부유층들의 수입과 소비에는 별반 변화가 없는것이 만국 공통인지라 완전히 몰락하진 않았고 꾸준히 하이엔드 오디오의 시장은 존재하고 있다.[27] 국내 오디오시장의 분위기와 여론은 대체로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편.[28] - 그 덕분에 일본인 특유의 이상한 브랜드 집착과 몇몇 네임드 평론가의 병크에 가까운 모델 평가가 그대로 들어오기도 하며, 에이징 같은 오디오에 관한 미신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또한, 음향 지식을 토대로 제대로 음감하는 것을 추구하려 하기 보단, 그저 비싸고 고급져보이는 스피커를 세워놓고 "나 이런거로 노래 듣는다~" 라는 식의 허세가 많이 끼어있는 것도 특징. (이건 세계 어딜 가나 그렇긴 하지만...)[29] 이건 음향에 관련된 산업이나 지식 등 기초적인 부분이 미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인데, 우리나라 오디오에 관한 잡지나 정보지에서 룸튜닝 지식이라고는 눈씻고 찾아 볼 수 없는 환경 탓이 크다.
가장 손쉽게 하이엔드 오디오의 세계를 맛보기 위해서는 용산구 전자랜드 2층을 추천. 과거에는 명동 등에 분산되어 있었으나 90년대 이후 용산 전자랜드에 밀집해 있다.[30]
성우계에서는 홍시호가 대표적인 오디오필이다.
6 오디오필과 오타쿠
오디오 매니아가 아니라 덕후, 그러니까 이쪽 바닥 덕후(...)중에서도 오디오질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교집합[31][32] 덕분에 사쿠라짱의 하아하아한 보이스를 몇백만원짜리 시스템으로 듣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으니, 오덕계열 음반의 녹음이 상당히 저렴하게 실시 된다는 것. 연주도 싸구려 마스터키보드에 프리셋 그대로의 미디샘플로 대충 때우고 녹음실 장비도 영 구린곳에서 싸게 녹음하는 경우가 대다수인지라 애초에 비싼 음향기기를 가져와 보았자 싸구려 장비 효과가 증폭될 뿐인 경우가 많다. (...) 폰카로 찍은 셀카사진을 전문가용 4K 디스플레이 모니터로 보는 것처럼심지어 마스터링이 매우 안좋은 경우 분명 원음인데 손실 음원보다 더 좋지 않게 들리는 이상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아이돌물은 혹시 모른다
요즘은 인터넷 동호회의 발달로 예전에 소수의 동호인들만 알던 정보가 인터넷에 게시되기 시작하면서 듣지는 않고 눈으로 줏어 보고 입으로 오디오한다는 사람도 많아지고 인터넷에서 유명한 자칭 모평론가도 그런 경향을 띄고 있다. 무슨 수로 100가지 조합에 대한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건지 알 턱이 없다. 더구나 아직은 주머니 사정이 별로 좋지도 않은 학생들이 헤드폰이 어떠느니 등의 좆문가 행세로 허위광고를 한다. 이런 광고리뷰 믿고서 무턱대고 쓸데 없는 데에다 돈 쓰느니 차라리 가성비 좋은 제품을 직접 알아보자.
열심히 일해서 좋은 시스템을 갖추어 봤자 이런 장치로 영 좋지 않은 음반을 재생하는 건 플스 1, 2 게임을 플스 3에서 돌리는 격이 된다. 음반 자체가 좋지 않으면 고급 시스템이서 낼 수 있는 음질에 한계가 있다. 이런 점에서 란티스 계열의 CD 안습[33] 때문에 '역시 촌나 좋은 헤드폰으로 듣는 XX짱의 목소리는 죽인다능' '그런데 쓰라고 만든 헤드폰이 아닐텐데?'하는 키배가 활발하다. [34]
물론 영화나 AAA 게임 같은 경우 사운드에 상당히 공을 들여서 제작하므로(이런 부류는 대개 관현악단을 불러서 녹음 및 마스터링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오디오필이 만족할 만한 음악도 제법 많은 편이긴 하다.
7 관련용어
8 관련 사이트
- ↑ 불과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와같은 기능이 모두 포함된 제품만이 존재하였지만 요즘은 각 부품간의 간섭을 배제하여 최대한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리형 제품이 강세를 띄고 있다. 물론 그에따라 전체 시스템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
- ↑ '잡음을 제거한다', '음색을 더한다'라는 표현에는 주의가 필요. 프리앰프는 다양한 소스기기(턴테이블, CD플레이어, 라디오 튜너, DAC등)와 모두 연결해둔 후 듣고싶은 항목을 선택하고 음량을 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이며, 소스 신호에 대한 음색의 변경같은 그 외의 작용은 가해지지 않는것이 원칙이다. 단 프리앰프에 들어간 부품의 특성이나 설계기법 때문에 다른 기기와 구분되는 독특한 음색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렇게 발현된 개성이 애호가 개개인의 감각에 소구하여 취향으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이는 엄연히 한계
또는 결점에 해당하는 모습이며 이상적인무자비하게 비싼프리앰프는 어떠한 특징도 드러나지 않는, 비유하자면 맹물같은 성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이상적인 프리앰프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포노앰프는 CD플레이어나 DAC에 비해 신호 세기가 미약해서 다른 기기에서 나오는 신호와 동일한 수준으로 증폭해야 한다. 이때 신호를 변경하는 단계를 분명히 거치기는 하지만 이것은 착색이나 왜곡이 아닌 소리를 제모습으로 되돌리는 개념으로 이해하는것이 옳으며 이를 위한 기술표준도 존재한다. 참조 - ↑ 한계라는 관점은 타당하나 결점이라는 시각에는 유의가 필요. 프리앰프 무용론으로 빠질 수 있는데, 소스를 파워앰프에 직결해서 운용해보면 프리앰프에 의한 간섭(?)이 단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임피던스 매핑 문제도 있고.
- ↑ 한마디로 케블라섬유. 탄소강에 비해 3~4배 단단하고 무게는 1/3정도. 쉽게말해 방탄복을 만드는 재료이다. 하지만 이 재료가 대중화되면서 중저가의 PC용 스피커 중 일부에서 이런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 ↑ 멋있기도 하지만 무거워서 외부의 진동에 영향을 덜 받는다.
- ↑ 엄밀하게는 전도체의 재질과 순도보다는 전자기적 특성 및 외부 노이즈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서 전도체의 형상과 기하학적 구조, 절연을 위해 덧씌운 피복의 정전용량등을 보다 중요시한다.
이쪽이 팔아먹기에 좀 더 유용하다.껍질을 벗겨보면 이건 무슨 공예품이 아닌가 싶은 구조를 종종 볼 수 있다. 동일한 전도체를 사용하는 LAN 케이블에서 절연재와 기타 구조적 차이에 따라 카테고리가 달라지는(전송거리가 달라지는) 것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 ↑ 가쉽성 정보이지만, 스위스 오디오 메이커 골드문트의 창립 30주년 기념모델 Telos5000 파워앰프의 가격은 4억 7천 500만원 이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더한 것도 수두룩하게 나온다.
- ↑ 실상 수입체에서 발표하는 가격에는 거품이 많다.특히나 앞의 각주에서 예로 든 골드문트의 경우 원래도 높은 가격인데 수입사인 오디오갤러리가 워낙 뻥튀기로 유명해서 그런 가격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일수록 제시된 가격과 실 판매가격의 차이가 큰 경향이 있다.
- ↑ 다만 CD의 경우는 디지털 신호를 스트림 방식으로 전송하는데다 광학매체인 특성상 CD를 읽어들이는 픽업의 기계적인 완성도나 프로세싱 방식에 따라서는 의외로 음질 차이가 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다.
- ↑ 주로 소리가 나오는 출구인 스피커와 헤드폰에서 차이가 나며, 스피커의 경우 스피커가 놓여있는 공간 특성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 ↑ 이러한 점 때문에 최근에는 녹음할 당시의 원음이라는 실체 없는 환상을 쫓기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듣고 사는 자연음과 비슷한 성향으로 자신의 오디오를 튜닝하는 오디오필들도 발견할 수 있다.
- ↑ 진공관 같은 경우엔 원리 자체가 진공관에서 생기는 독특한 왜곡으로 특유의 음색이 나기 때문에 (같은 취미를 하는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진공관은 소모품이다..흠좀무.더구나 진공관 특성상 큰 소리가 나면 되게 깨지는 소리가 나는데,그걸 헤비메탈이 이용하기도 한다.물론 해당 헤비메탈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진공관은 거의 돌아가신다.
- ↑ 비슷하게, 카 오디오 업그레이드의 끝은 순정 카오디오라고 한다. 자동차 차체에 부착하는 만큼 차체의 철판 울림으로 인한 왜곡을 억제하는 것도 한계가 있기도 하고,크기에도 한계가 있다.
- ↑ 실제로 들어보면 반도체 앰프보다 리얼하게 들리기는 하나, 계측해 보면 중고생들이 들고 다니는 MP3 플레이어보다도 막장인 경우가 많다. 어느 쪽을 믿고 갈지는 각자의 자유...
- ↑ 계측치로만 따지자면 핸드폰에 들어있는 변환칩이 몇십 몇백짜리 기기에 있는 변환칩보다 좋은 경우도 흔하다. 당장 DAC칩으로 유명한 TI의 홈페이지에서 가격대를 봐도 실측비가 훨씬 좋은 칩은 $2, 낮은 축에 속하는 칩은 $20하는 경우가 많다. 소스기기가 핸드폰이라면 음질의 문제는 DAC칩이 아니라 다른 데에 있을 수도 있다. 결과물인 소리가 실측치를 따라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숫자가 모든 걸 결정하는 전자공학에서는 통하지 않는 소리. 다만 시장에서는 수치가 더 좋거나 실제로 사용하는데 의미가 있는 부품 대신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제품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저항이 낮은 재질을 썼지만 사실상 존재 의미가 없는 은SATA케이블따위가 그 좋은 예.
- ↑ TR앰프에 비해 소위 말하는 질감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관만 좋다고 해서 소리가 원하는 대로 나오진 않는다. TR앰프도 마찬가지지만 진공관의 경우엔 전원이나 외부 신호에 민감하다. 사실 TR이고 진공관이고 결국엔 체급(=가격)따라 소리도 간다.
- ↑ 즉 녹음 당시의 본래 소리에 비교했을 때에 비하면 왜곡이 훨씬 많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계측장비로 찍어보면 비참한 수준. 게다가 녹음 당시부터 진공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며, 진공관을 사용한 장비가 더 고가에 고급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진공관을 비롯한 음색을 듣기 좋게 왜곡시키는 장비가 녹음 당시부터 사용되며 소스기기가 컴퓨터라면 재생단계에서 진공관의 왜곡특성을 시뮬레이션할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기 취향에 맞는 음색을 찾는다는 것이 요새 오디오필/빈티지 오디오 매니아들의 입장이기도 하다.
- ↑ 예외적으로, 이미 갈 데까지 가서 온라인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이른바 '무림의 고수'에 가까운 오디오필들은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얻는데에 도가 트인 경우가 많다. 탈덕했지만 좋은 소리가 그립다면 수소문해서 조언을 얻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 ↑ 한창 때는 화력발전소 전기보다 수력발전소 전기가 음질이 더 좋다느니 하는 기상천외한 얘기들도 있었으나, 사실 그 중 일부는 Wave파일 열화주장이나 0.1mv차이를 감지한다는 초능력자들을 비꼬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한다.
- ↑ 앞에도 여러번 나온 이야기지만..mp3와 아날로그-포노앰프의 경우 각종 계측치는 mp3가 앞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측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는 이야기.
- ↑ 한 현역 음향 엔지니어의 조언으로는, 라인 쪽에 투자하는 것은 가격 대 성능 비가 가장 떨어진다고 한다. 중요도는 원본파일과 소스기기(다만, 소스기기의 경우 요즘들어선 잡음성능이 나쁜 기기를 제하면 상향평준화 되었으므로 어지간히 구식기기를 사용하지 않는한 생략해도 좋다.) -> 스피커 -> 앰프 -> 케이블 -> 그 외 악세사리 순이다. 심지어 녹음실이나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선도 100m 당 16만원밖에 안한다.(벌크기준. 소량으로 구하려면 1m당 1500~8000원 정도.) 단자는 한알당 4000원 가량.(선 하나를 만들려면 두개가 필요하다.) 반면, 소스기기 쪽으로 갈수록 케이블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에 의한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 심지어는 퓨즈까지...
- ↑
JBLThiel의 스피커가 대표적인 예. 웬만한 국내 거주 공간에서는 제대로 울리기 힘든 모델들이 대부분이다. JBL의 스피커들이 대형 모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스피커는 사이즈에 따라 청취공간이 결정되므로(엄밀히는 청취공간에 적합한 스피커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지만) 큰 스피커 가져다 놓고 좁은 공간에서 울리기 힘들다고 하면 좀 난감하다. 니어필드 리스닝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도 몇몇 있는 편이고. 반면 Thiel의 경우는, 분명히 북쉘프라고 내놓은 물건인데 울려보면 좁은 공간에서는 제대로 울려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다 타당한 예라고 할 수 있다. - ↑ 앰프의 구동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라면 오히려 적당히 큰 스피커가 작은 스피커보다 나을 수 있다. 셋팅이 유별나지 않다면 큰스피커는 작은 음압에서도 훨씬 자연스러운 소리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북쉘프 스피커가 그만한 소리를 내려면... 다인오디오의 북쉘프가 잘 울려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 ↑ 영국의 하이파이 스피커. 기계라기보단 가구같은 고풍스러운 디자인과 특유의 소리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도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현대적인 취향과 전통을 조화시킨 우수한 스피커들을 만들고 있다. 전성기 당시의 기술한계로 인해 풀레인지 유닛이 정체성이 되어버린 탓에, 좁은 대역폭을 보완하는 목적의 일환으로써 슈퍼트위터의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스피커 브랜드 중의 하나.
- ↑ 당시 태광산업(태광실업이 아니다!)에서 아너(Honor) 라는 국산 하이엔드 브랜드를 출범하고, 다들 잘 아는 익숙한 브랜드 인켈 역시 테마(TEMA)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심지어 삼성도 엠퍼러(Emperor)라는 이름으로 뛰어드는 등 절정기였다. 물론 셋 다 IMF 후 사라졌다.(...) (단, 삼성 외에는 하이엔드쪽만 단절됐을 뿐 아직 살아는 있다.) 최초 동원전자로 설립되어 인켈이라는 브랜드와 사명을 통일하고 성장가도를 달리며 95년 이전까지 국내 오디오계의 선두 주자였던 인켈은 90년대 중반 해태전자에 인수되었으나 얼마 지나지않아 모기업 해태그룹의 부도로 이트로닉스라는 사명으로 분사했다. 이후 이트로닉스에서 인켈로 사명 변경하여 현재에 이른다. 본업인 오디오외에 MP3, TV,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힘을 쓰는 듯. 인켈의 MP3플레이어는 음질이 좋은 편이었다.
- ↑ 실은 양극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 생필품이 아니니 별로 심각할건 없지만.
- ↑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고, 문화적 배경, 생활방식도 무척 비슷하니까.
- ↑ 다만, 이런 현상 덕분에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대중적이고 다수의 고객을 상대하려 하기보다는 돈이 많은 소수의 고객에게 기본조차 못한 제품을 감언이설로 속여 수백만원에 팔아넘기는 것이 주류가 돼 버린 기형적인 시장이 정착해 버렸다.
- ↑ 다만, 위에 서술 했듯, 약팔이 들이 넘쳐나니 제대로 해보려면 기본 지식부터 갖추자...
- ↑ 엔하위키 시절부터 이 항목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다(...).
- ↑ 실제로 어느 위키니트는 조부모님댁에 B&W 스피커가 있어서 나중에 가격을 알고서는 깜놀했다고 한다.
- ↑ 특히 란티스는 마스터링을 아주 성의없게 하기로 악명이 높다.
- ↑ 이런 경우에서 음질이 좋아지는 면은 있다 다만 녹음의 품질이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녹음 품질에 돈을 쓰는 예로는 Scorpions의 Moment of Glory의 SACD앨범을 들 수 있다. 마스터링이 다르기 때문에 고급 장비로 들으면 CD와 SACD의 차이가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정생산으로 초기 발매시 장당 35달러였다. Moment of Glory가 히트를 치고 SACD가 단종된 지 한참 지난 2010년, 한 장에 1300달러에
37배이베이에서 팔린 기록이 있다.음반 한장에 150만원을 들이는 사람이 오디오에는 돈을 얼마나 들였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