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이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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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의 근본을 이루는 정신. 여러가지로 평균보다 모자란 무한도전 멤버들이 유일하게 가장 잘 한다는 컨셉의 개그. 의외로 1기 무모한도전 당시부터 존재했던 개념이였지만, '무한이기주의'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에는 그냥 극심한 이기주의로 표현되었다. 비슷하게 1박 2일에서 있었던 "나만 아니면 돼" 가 있다.[1]

말 그대로 무한으로 뻗어나가는 이기주의를 뜻한다. 주로 방영분 점유율 쟁탈전에서 자주 관찰되며, 기부 명의라든가 물질적인 이익이나 손해를 분배하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난다. 서로에게 배려나 양보 따위는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없으며 게스트가 왔더라도 게스트를 챙겨주는 일은 지극히 드물다. 이 게스트에 대한건 남녀노소는 물론 국적마저도 따지지 않는다. 일단 누구든지 무한도전으로 온다면...다만 게스트가 세계적 유명 인사급 정도 되면 챙겨준다. 앙리나 샤라포바, 김연아 등등... 다만 이 무한 이기주의는 신입 고정멤버에게도 해당된다. 예로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특집에서의 전진. 이때 무한이기주의 극한을 보여주는 대사론 정형돈의 "버려요. 진이 버려."와 유재석의 "진이는 버릴수 있어! 하지만 신화를 사랑하는 팬분들 버릴수 있어?"가 있다. 걔 님들 멤버에요...

정말 드물게 게스트들 중에서도 이 무한이기주의에 완전히 적응한 인물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차태현과 조인성. 차태현은 알레스카 특집(2007년)에서 이 프로그램에 완전히 적응 완료해서 멤버들에게 박수까지 받았다.(...) 조인성은 베이징올림픽 특집 레슬링편에서 한 팔씨름 경기에서 박명수 차례임에도 박명수를 밀처내고 자신이 들어가며 '형, 제가 살고 봐야죠.'라며 무한도전 애청자다운 모습을 보여 자막으로 칭찬받았다.

이런 이들이 뭉치게 되는건 어느 한 사람이 잘 되었을 때 나머지들이 힘을 합쳐서 그 한 사람을 끌어내릴 때다. 예를 들면 모든 멤버가 같은 도전을 실행했다가 한명만 성공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전원 탈락했을때. 보통 이럴때 깔리는 자막으로는 <남 잘되는건 죽어도 못 보는 무한도전>.

물론 기본적으로 단체 형식이나 가끔 개인별 경쟁 요소를 포함한 게임을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특성상 패밀리가 떴다나 1박 2일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이기주의적인 면모가 없지않아 존재하지만 무한도전의 경우는 정당한 케이스까지 강제로 갈아마셔 버리는 점에서 그 급을 달리한다.[2]

한편 좀 다른 방향에서도 무한이기주의가 발동하곤 하는데, 일반적으로 무한이기주의는 상기한대로 소수의 인원만이 혜택을 누리고 나머지 인원들이 헬게이트를 경험했을때 발동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소수의 인원들이 헬게이트를 겪고 나머지 인원들이 희희낙락할때 터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공포 체험을 하고 난 멤버는 처음엔 공포에 바들바들 떨지만 멤버들에게 돌아오는 순간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표정부터 싹 바뀌고 나머지 멤버들을 아무렇지 않게 헬게이트로 내몬다(……). 심지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다음 멤버들 더 크게 놀래킬 새로운 트릭을 준비하는 정성까지 선보인다. 여하튼 종합적으로는 아무때나 다 터진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 무한도전 내부에서도 많이 잊혀진 컨셉. 현재는 언급 자체도 거의 줄었다. 하지만 단어 자체의 언급만 줄어들었다 할뿐이지 근본은 아직 그대로 남아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 김태호 PD가 좀비특집이 망한 이유를 설명할 때 '우리들을 제외한 다른 커다란 것이 우리들을 습격해 왔을 때 서로 힘을 합쳐 상황을 극복할 줄 알았는데 이 멤버들이 자기만 살겠다고 하는 바람에 망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과연 이기주의로 점철된 무한도전...

그래서인지 잊을만 하면 다시 언급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의형제특집 3부작의 첫번째 도입부에서 '뭥미(米)를 가장 고마운 멤버에게 전해달라' 했더니 멤버들 전원이 짠듯이 '내 자신이 가장 고맙다'며 셀프 소비를 하려던 모습이 방영되었으며 역시 그들은 무한이기주의를 지닌 존재라는 사실이 다시 밝혀졌다.

그러고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흑역사인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에서 이 정신을 발휘하는데...

2 역사

무한도전이 2012년 상반기 기나긴 파업이후 복귀한 시리즈에선 대놓고 무한이기주의를 부추기는 특집을 연이어 내보내고 있다. 자막에 따르면 파업기간 동안 훈훈해진 멤버들에게 무한이기주의를 다시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그래서 다시 부활한 무한이기주의는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의 글라이더 탑승 지폐세기 도전에서 제대로 부활했다. 육잡이 형의 대활약(?)으로 주사위 6이 나와 7명 멤버 중 6명이나 성공해야 하는 미션(반대로 이야기하면 2명이 탈락하는 동시에 끝나는 미션...)에서 맨 먼저 고유명수만 실패하고 하나같이 겁쟁이들인 길, 유재석, 노홍철 순으로 어떻게든 다음 멤버를 태워야겠다는 의지로 그 아찔한 비행 곡예 속에서도 모두 성공한 것(...).나만 이 고통을 맛보게 할 수 없지 늬들도 한번 맛보셔 다만 노홍철까지는 성공했으나 다음 타자 하하, 정준하, 정형돈은 비행 영업 시간 종료로 운좋게도 비행 탑승은 안하게 되었다. 덕분에 악착같이 지폐세기에 성공한 노홍철은 그저 분통만 터질 뿐...아니 도전에 영업시간이 어딨습니까?! 그나마 유재석과 길은 각자 다음 타자에게 덤터기에 성공해서 나은 편이었지만...

특히 2015년에 방영한 무한도전 끝까지 간다 특집에선 무한이기주의의 끝을 보여줬다. 서로가 빚지지 않으려고 상자를 마구 열어댔고, 특히 마지막에 멤버들 전부가 광기 넘치는 상태에서 상자를 찾으러 돌아다니는 꼴이 하이라이트다.

물론 무한도전 특유의 장기프로젝트 등에서는 추구하지 않고, 단결과 협동을 강조한다.물론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무한이기주의가 돌아오는게 문제지

간만의 추격전으로 돌아온 무도 공개수배 특집에선 잡힌 사람들이 다른 사람 상금 타는 꼴 못 본다며 형사들에게 있는 대로 다 불어버리면서 무한이기주의가 다시 부활했다. 그래도 이 분만은 끝까지 최후의 생존자를 도와주려 했다

그리고 무한도전 슈퍼7 콘서트 논란과 무도 식스맨으로 논란이 일어나면서 팬들도 충실한 시청자로서 갑질과무한이기주의를 보여줬다.
  1. 1박 2일에서 이 말을 처음 한 게 그녀석이다.이분과 맞먹는실력
  2. 일단 저 두 프로그램 둘 다 무한도전 멤버&前멤버들이 거쳐간 프로그램이다. 패떴은 아예 유재석이 메인 진행자였고 1박 2일은 초창기에 그녀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