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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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브레이크
무한도전 도둑들
여드름 브레이크 2
무도 공개수배

파일:무한도전 공개수배.png

1 개요

무한도전 459, 460, 461회.

2015년 첫 추격전이었던 끝까지 간다 이후 10개월 만이자 광희의 합류와 정형돈의 잠정하차 이후 처음으로 펼쳐진 추격전. 도둑들 특집의 후속편인 셈이지만 다른 점은 박명수가 범죄자로 나온 것. 특히 이번엔 멤버 사이의 대결 뿐만 아니라 실제 부산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 소속 형사들이 멤버들의 뒤를 쫓는다[1]. 추격전 내내 비가 내려 상당히 극한 상황이었던 동시에 해당 추격전 특유의 영화적인 연출[2]에도 도움이 됐다.

2

1. 무도 멤버들은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 8명의 부산경찰 형사들과 부산 시민들의 눈을 피해 도망쳐야 한다. 단, 부산 시내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2. 5명의 멤버가 모두 잡히면 게임 오버.
3. 경찰은 오직 통화기록과 CCTV 영상, 그리고 SNS에 올라온 시민들의 제보 사진들만으로 추격해야 한다.[3](인터넷 접속 기록은 수사단서에서 제외함, 또한 문자메시지, 데이터 통신도 제외[4])
4. 탈출 1시간 전인 밤 7시를 기준으로 검거되지 않은 멤버에게만 정확한 탈출정보(명칭, 주소)를 문자로 고지한다. 그 장소로 가서 헬기를 타고 부산을 빠져나가면 성공. 장소는 본문에 후술.
5. 제한시간 동안 끝까지 살아남아 부산을 탈출한 멤버는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다.

3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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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2015년 12월 19일 방영)

아침 10시, 부산항 신선대[5]에 정박한 한 컨테이너의 문이 열리고 다섯 멤버들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김태호. 태호PD는 다짜고짜 멤버들이 긴급수배됐다고 말하며 그들의 사진이 찍힌 포스터와 죄명을 설명했다. 죄목이 죄목이다 보니 박명수랑 정준하는 심각하게 짜증냈다

  • 유재석 - 무단 침입, 불법 점거, 방화, 문화재 손괴 -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 불법 무단 침입 및 (특히 여성들의) 마음에 (24시간 365일) 불을 지른 혐의, 또한 예능 국보 1호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은 혐의 멤버들의 질투를 불러일으킨 혐의 추가

  • 정준하 - 밥도둑 - 45년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밥을 축낸 혐의. 죄목을 처음 들었을 땐 본인은 어이없어했고 나머지 모든 멤버들이 수긍했다가, 이윽고 본인도 쿨하게 인정했다. 본인 : 내가 간장게장이야?

  • 하하 - 웃음 밀반출 - 국내 웃음을 해외로 밀반출.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권을 웃음으로 초토화 시킨 죄. 유일하게 본인 죄목에 만족했다

  • 황광희 - 불법 시술 - 이마 부채, 눈 앞뒷트임, 분필 코, 양악 턱, 임플란트 치아 등 성형을 한 것으로 추정됨 혼자만 수배 사진이 호러다 코에 분필 넣었어? 아니에요 실리콘이에요! 몸 자체가 불법

각자 개그성 죄목에 어이없어하면서도 태호 PD한테 룰을 전달받은 멤버들은 일단 도주 자금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받고 수많은 컨테이너 중에 하나에만 숨겨져 있는 도난 차량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그런데 명수와 준하가 차를 열심히 찾고 있는 사이 재석, 하하, 광희는 돈을 빼기 위해 움직이는데 부산항이 워낙 넓어 한참을 걷다가 운좋게 중간에 셔틀버스를 만나서 버스를 타고 입구로 향했다.

한편 부산 각지에서 선발된 8명의 형사들[6]은 서울에서 내려온 수배전단을 보고 즉시 브리핑을 하는데 찰진 경상도 사투리들이 압권.[7] 부산항에서 마침내 차[8]를 찾은 준하는 단독으로 움직이려 했지만 끈질기게 따라온 명수를 태우고 행동을 개시한다. 이 때, 광희가 명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 기록이 부산 경찰로 전송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형사 2팀은 차량 빳떼리 배터리가 나가서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중에 출발. 그 사실을 모르는 멤버들은 부두 입구에서 만났는데 하와 수는 일단 돈을 갖고 있는 재석만 태우려 했으나, 주변에 시민들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는 고로 일단 5명 전원이 차에 탑승했다. 유재석: (문 열어) 야 이 밥 도둑아!

도주자금을 빼기 위해 가까운 부산은행ATM으로 가는 멤버들. 중간에 지도를 펼친 재석은 '흰여울문화마을'에 변장용 옷이 있다는 걸 보고 그걸 뒷좌석에 있는 하하, 광희하고만 공유했다. 그걸 준하가 눈치 채고 명수가 다짜고짜 지도를 뺏으려다 그만 지도가 찢어졌다. 어쨌든 무사히 ATM 기기까지 오는데 성공했지만, 계좌를 확인해보니 도주 자금은 달랑 3만원. 유재석 : 이걸로 6명이 먹고 살라고 그 와중에 하하와 명수가 먼저 차로 돌아가 배신하려고 했지만, 수동 차량이라 애를 먹다 뒤늦게 도망간 걸 알고 쫓아온 멤버들 때문에 실패한다.

그 시각 각자 흩어져서 수사하던 형사들은 은행 CCTV에 멤버들이 찍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은행에서 가장 가까운 형사 1팀이 즉시 출동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미 도망간 뒤였고 CCTV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 협조를 구하는 사이 나머지 형사들은 멤버들이 영도로 갈 것이라 판단하고 영도로 향했다.

흰여울문화마을로 향하던 도중 부산항대교를 건넜지만 경찰이 벌써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멤버들은 연예뉴스나 검색하면서 천하태평. 중간에 톨게이트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9]에서 명수가 자기 카드로[10][11] 내려 했지만 재석이 "그러면 기록이 다 남는다"며 거부하고 현금으로 지불했다.[12]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낯설어했지만 중간에 한 벽화에 적힌 글을 보고 이 곳이 변호인의 촬영지라는 걸 알게 됐다. 극 중 임시완의 집으로 나온 집에 가본 멤버들은 마침 적절하게 준비된 더 눈에 띄는 옷들을 챙겨 서둘러 변장하면서[13] 돈을 들고 있는 유재석에게 도주 자금을 각각 5천원씩 나눠서 분배한 후 해산하자고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준하가 누군가의 전화[14]를 받게 되고 그 기록이 또 부산경찰에 전송됐다. 이에 형사들은 영도를 앞뒤로 포위하면서 일망타진을 꿈꾸는데...

3.2 2부(2015년 12월 26일 방영)

일단 각자 돈을 나누고 뿔뿔히 흩어지기로 한 멤버들. 이 와중 잔돈 문제로 박명수는 5천원을 들고 먼저 이동했고, 정준하와 유재석은 12600원으로 한 조로 이동해 차를 구하러 갔으며,[15] 하하와 광희가 11000원으로 한 조가 되어 움직였다. 그 와중 명수가 먼저 차를 독차지해 가버리는데, 하하는 합류하는 대신 사진을 찍어 자기 SNS에 올려버렸다. 범죄자의 범죄자 제보. 그럼에도 믿지 않았던 건 함정. 박명수 의문의 1승 일단 하하&광희 조는 BIFF광장의 돈을, 재석&준하 조는 충무시설의 차를 얻기 위해 이동했고, 명수 역시 충무시설에 가서 차를 바꿔 타기로 했다.

한편 먼저 영도에 도착한 형사 4팀은 도주의 흔적을 발견하고 즉시 추격을 시작, 동시에 나머지 팀들에게 영도에 있는 4개의 다리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일단 운 좋게 광희와 하하가 탄 택시를 발견하고 추격을 시작했으나 도중에 나온 갈림길에서 택시는 우회전을, 경찰은 직진을 선택하면서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 거추장스러운 웨딩카 장식을 다 떼버리고 부산항대교로 향하는 박명수를 먼저 잡기로 작전 변경, 이마저도 형사 1팀이 뒤늦게 부산항대교에 도착하는 바람에 또 실패했다. 박명수 의문의 2승

영도에서 가장 가까운 남포동 BIFF 광장이 목표였던 하하&광희가 제일 먼저 행동 개시. 부산약국 앞 돼지상에 마련된 도주자금 7만원을 획득했지만 금방 내분이 일어났다. 하지만 부부 싸움 컨셉으로 금방 위기를 극복하고 다음 목표인 수영 하수처리장으로 가기 위해 가까운 지하철 역인 자갈치역으로 향한다.

그 시각 가장 마지막으로 내륙으로 온 명수는 [16] 자신을 멍청하다고 자책하다[17] 맥도날드 드라이브 쓰루에서 호기롭게 햄버거를 주문했다. 그것도 자기 카드로... 범죄자로 수배 중인 박명수의 카드 기록까지 부산 경찰에 전송됐는데, 이게 나중에 본격적인 추격전의 서막을 알리는 포인트가 됐다.[18]

한편, 돈이 바닥나서 KBS 부산총국 그리고 경찰서 앞에서 하차한 재석과 준하. 재석이 과도한 인기 때문에 인파에 묻힌 사이 인기 없는 준하가 먼저 충무시설로 향했다. 그런데 정작 충무시설에 먼저 도착한 건 지도를 가지고 있었던 재석이었다. 닫힌 정문 대신 열려있는 후문으로 들어간 재석이지만 연예계 최고 겁쟁이 답게 바닥이 덜컹거리는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랐다. 그렇게 한참을 헤메다 출구와 두꺼비집을 발견해 전등을 켰다. 지금 이 순간은 인디아나 존스가 된 기분이라고 말한 재석.[19] 마침내 새로운 차(현대 그랜저 XG)를 발견하고 바로 출발했다.

한편 아무것도 모르고 한 끼를 때우던 명수는 결국 낮 12:30분에 체포됐다. 무도 멤버 중 최초의 희생자.[20] 무도 멤버 중 한 명이 잡혔단 소식에 다른 멤버들도 긴장하기 시작했고 형사들은 명수에게 다른 멤버들을 잡는데 도움을 주면 정상 참작으로 풀어주겠다며 사법거래를 시도하고 남이 상금 타는 건 절대 못 보는 무한이기주의가 발동한 명수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한 뒤 광희와 하하를 잡는데 협조를 하겠다고 한다. 이 때 체포에 쓰인 수갑은 혼자서도 풀 수 있는 장난감 수갑이었는데, 이게 나중에 사건 전개에 큰 영향을 준다. 그 시각 잇따른 SNS 제보[21]로 이미 행선지가 만천하에 드러난 하하&광희는 시민의 배신에 불안해하면서도 팀워크를 강조하며 단결했다. 그러던 중 명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문자를 받은 직후라서 광희는 경찰한테 체포당했냐며 의심했다.[22] 광희와 하하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명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지만 오히려 노련한 명수는 영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여 위기를 벗어났다.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던 형사가 적절하게 숨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뒤늦게 올라오는 준하를 못 본 재석은 새 휴대폰을 얻기 위해 부산 영도폐교로 이동했는데, 중간에 형사들(& 체포된 박명수)를 만나지만 다행히 지나가던 차로 오인한 형사들이 먼저 길을 비켜주면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미 차는 없어진 상황에서 헛탕을 친 준하가 다시 내려오는 사이 형사들이 준하를 검거했다. 그러나 명수가 그 장난감 수갑을 풀고 도주하는 바람에 ±1 상태.[23][24]

한편, 연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이용해 하수처리장에 도착한 60대 부부(?). 끝까지 팀워크를 강조한 하하는 몇 년간의 추격전 경험을 바탕으로 큰 자신감을 드러냈고 아직 추격전 초보자인 광희는 하하를 못 믿으며 따로 돈을 찾자고 했다. 잠시 후, 형사팀도 도착했는데 마침 제발로 지나가던 먹잇감을 보고 바로 작전 개시. 당황한 하하는 쫓기던 와중에 바로 광희의 위치를 알리며 배신했다. 광희 여깄어요!! 결국 인도가 없는 찻길로 나온 하하가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하고 잡혔다. 나머지 형사들에게 이 승전보를 전했는데 그 와중에 충무시설 쪽에선 준하까지 탈출한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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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광희는 형사를 피해 물 위를 달리기 시작하더니[26] 이윽고 카메라맨조차 광희를 놓쳤다. 마이크 소리가 잡히는 곳을 찾아서 헤매던 카메라맨이 광희를 찾은 곳은 옥상공원과 건물 사이가 삼각형 모양을 이룬 아주 좁은 틈새에 실외기 사이였다. 마침 바깥쪽 상황도 볼 수 있었던 최적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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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명이 뱀광희

그 틈새의 실외기 안에서 1시간 가량을 숨어 있다[27] 부근 지도를 바탕으로 탈출 작전을 세우고, 곧바로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영도폐교[28]에 도착한 재석은 새 휴대폰을 찾기 위해서 들어갔지만 음산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갑자기 들려오는 벨소리[29]에 겁에 질려 두 번이나 빠져나온 재석은[30] 세 번째 시도 끝에 기숙사 건물 가장 안쪽에 있는 새 휴대폰을 찾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끝나나 싶었지만 또다시 울리는 벨소리에 부리나케 도망가는 연예계 공인 최고 겁쟁이 재석이었다. 사실 새 휴대폰은 2대가 준비돼있었다고.

같은 시각, 준하는 히치하이킹에 성공해 자기 정체를 까발리며 BIFF광장으로 가고, 급한 일을 해결한 명수는 어차피 차는 필요하다며 형사들의 허를 찌르겠다고 다시 충무시설로 돌아와 차를 찾아보기로 했지만 예상하고 잠복해 있었던 형사들에게 걸려 재수감[31] 그럼 안에다 싸요? 범인은 반드시 사건 현장에 다시 나타난다

BIFF광장에 도착한 준하는 시민들의 사진공세에 막혀 제대로 된 행동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부산에 사는 지인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지만 모두 전원이 꺼진 상태. 이대호메이저리그 진출 문제로 미국 가서 패스, 어제 밤에 통화한 강민호는 왜 지금 전화를 안 받냐며 애를 태웠다.[32] 그 와중에도 통화기록은 계속 수사본부에 전송되고 마침 부산역 서점에서 두뇌풀가동[33] 중이던 형사팀이 급히 파견갔다. 애초에 BIFF광장의 돈은 광희가 가져가서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돼지동상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 못 보고 지나친 준하는 결국 먹자골목에서 체포당했다.[34]

이렇게 2부 종료 시점에서 남은 생존자는 유재석과 황광희 뿐. 그리고 유재석&황광희VS형사 8인+변절자 3인의 구도가 됐다.

3.3 3부(2016년 1월 2일 방영)

먹자골목에서 잡힌 준하는 감자튀김과 돼지국밥의 유혹에 못 이겨 재석과 광희를 회유했지만 둘 다 전화를 안 받았다. 나머지 팀도 먹을 것으로 꼬셔서 하하와 명수를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운 좋게 레미콘을 얻어타 기적적으로 하수처리장을 빠져나온 광희는 부산 출신 동준에게 전화를 걸어 협력을 구했고, 동준은 자기 아버지가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장의 주소를 알려줬다. 재석은 그동안 충무시설 이후 다른 멤버들과 접촉이 없었는지라 정보를 수집한 이후 준하와 마찬가지로 BIFF 광장에 가서 돈을 찾으려 했지만 마침 광희가 전화를 걸어 자기가 이미 돈을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잡혔냐고 의심했지만 재석은 영상통화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했다.

동준 아버지가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장에 가서 옷을 갈아입은 광희는 근처 농협으로 재석을 부르려 했지만 아직까진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상황. 그래서 건너편 인테리어 가게에 들어가 재석을 감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SNS 제보를 본 형사 3팀이 재석보다 먼저 도착, 위험을 느낀 광희는 다시 재석에게 전화를 걸지만 오히려 통화 기록이 또 노출되는 바람에 형사 3팀의 포위망은 더욱 좁혀졌다. 다급해진 광희는 일단 옥상으로 올라가 천막 뒤에 숨고 재석은 문자로 "그 누구의 전화도 받지 마라, 이게 거짓말이면 내가 니 동생 한다"며 어드바이스를 해준다. 약 1시간 가량 좁혀진 수사망은 인타콘 인테리어 가게 직원들의 철벽 방어와 기술자 없이는 함부로 돌릴 수 없는 CCTV, 일반 가정이라 영장이 없어 광희의 은신처를 수색할수 없는 상황 덕분에 해제됐다.[35] 누명을 쓰고 있다는 자기 말을 진심으로 믿고 도와준 사장님에게 광희는 감사를 표했고, 평소 TV에서 불쌍하게 나오는 광희를 도와주고 싶었다는 사장님은 시루떡을 주고 핸드폰을 빌려줬다. 진짜 밥도둑은 따로 있었다 추적이 안 되는 사장님 폰으로 재석에게 전화를 건 광희는 아직 남아있는 돈을 찾기 위해 하수처리장에서 재석과 만나자고 하는데...

한편, 끄나풀이 된 하하의 협조로 각종 고급 정보를[36] 얻은 형사들은 하하와 명수를 청사로 압송했다. 그리고 둘만 남겨 그들의 대화에서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광희부터 치려 했지만 그렇게 되면 차를 가지고 있는 재석이 이리저리 도망만 다닐 게 뻔하다고 판단, 둘을 동시에 잡기로 한다. 그리고 하하가 준 두 개의 단서[37]를 토대로 그 둘은 하수처리장으로 갔다고 판단해 즉시 움직였다. 문제의 하수처리장에 먼저 도착한 재석은 수많은 건물들 중에서 촬영용 조명이 있는 한 건물을 발견했다.[38] 근데 유재석이 제일 싫어하는 사방이 뻥 뚫린 옥상 혼자 공포특집 찍어가며 여유롭게(?) 돈 획득에 성공했다. 때마침 합류한 광희와 함께 차로 빠져나가는 재석이지만 형사 3팀의 집요한 추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39] 하지만 둘 다 우회전을 선택해 정면충돌이 아닌 일방통행의 모양새가 되면서 간발의 차로 재석 차가 먼저 빠져나왔다.

일단 획득한 돈으로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으려는 재석 & 광희. 회식 메뉴인 순두부찌개와 돈까스 대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칼국수, 라면, 김밥을 먹었지만[40] 주변의 시선에 너무 예민해진 탓에 누가 조금만 움직여도 미어캣이 된 재석이었다...[41] 결국 다 먹다 말고 다시 차에 탔는데 이 때가 종료 1시간 45분 전. 광희의 또 다른 현지 지인 기열씨가 운영하는 옷가게에 가서 옷을 갈아입기로 하는 두 사람은 안전한 재석의 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이미 하하가 손을 써놔서[42] 경찰의 통화기록에 접수당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일단 부산대로 간 두 범죄자들... 혹시라도 잡혔을 때를 대비해 광희는 자신의 말버릇인 "진짜루~"를 비밀 암호로 만들어 놓는다. 이 때가 종료 1시간 15분 전.

원래는 길 한복판에 세우려 했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일단 부산대역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기열씨를 만나러 간 재석 & 광희. 그러나 때마침 도착한 형사 4팀은 우회전을 하려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채고 좌회전했다. 종료 1시간 전인 저녁 7시, 기열 씨로부터 옷가게를 닫았다는 얘기를 듣던 중 결국 재석이 체포당했다. 그 사이 광희는 먼저 도망쳐서 누나 히치하이킹에 성공했는데 형사 4팀은 재석도 끄나풀로 만들어 광희를 회유하려 하고 재석은 최후의 메시지를 광희에게 전했다. "도망쳤어. 진짜루". 이에 광희는 "...알겠어요. 형, 사랑해요" 라고 말해 짠한 분위기를 잠시동안 만들었다. 그 사이 화장실에 간 쩌리짱이 다시 돌아오자 너무 놀란 나머지 뒷문 손잡이를 부숴버린 재석. 마침 형사 1팀과 함께 움직이는 명수가 무전으로 "저녁 7시까지 살아남은 멤버 앞으로 탈출 장소가 문자로 날아온다"며 제보했고 형사 4팀에서 즉시 재석의 폰을 압수해 문자를 확인했다.[43] 탈출 장소는 부산소방본부 헬기포트.

마찬가지로 문자를 확인한 광희는 중간에 차를 세워 지나가던 시민 선웅씨의 협조를 얻었는데, 바로 광희와 선웅씨의 옷을 서로 바꿔입은 후 광희가 다시 카메라맨으로 변장하여 무사히 헬기에 올라타는 것. 그대로 튀었으면 선웅씨의 옷은 어떻게 돌려줄 생각이었던 거지 선웅씨의 도움을 받아내 옷을 갈아입는데 성공한 광희에게는 이제 탈출만이 남아있었다. 저녁 7시 50분, 헬기가 도착했고 마침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 끝까지 선웅씨의 도움을 받은 광희는 무사히 헬기 탑승에 성공하고 밤 8시, 마침내 헬기가 이륙하며 광희가 최후의 1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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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라 마침 헬기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형사 3팀에게 잡혔다. 하루종일 전원 검거에 실패하면 형사 그만둔다며 각오를 다지던 그들은 [44] 멤버들의 뒤를 쫓기보단 먼저 헬기 안으로 잠입해 때를 기다린 것이었다. 목 놓아서 불법시술 안 했다며 살려달라던 광희였지만 울고불고 짜봤자 소용이 없었고, 결국 추격전은 경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추격전을 가장한 헬기 점령전

이로써 무한도전 수배자 5인 전원 검거. 그리고 최종 승리자는 광희와 형사 3팀이 됐다

에필로그에서는 형사들이 추격전 후기를 밝히는 한편 범인들을 추적 및 체포 과정의 고됨을 토로하면서, 경찰들의 범죄 진압에 시민들이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추격전이 종료됐다.

4 멤버별 평가

4.1 유재석

획득 물품 : 초기 도주자금(3만원)[45], 차량(충무시설), 착신아리 위치추적 불가 핸드폰[46](옛 해사고), 추가 도주자금 10만원(하수처리장 옥상)

무도 추격전의 달인이 운까지 따라주면 얼마나 강력한지 입증
만렙 수배자 [47]
명실상부 최고의 도망자 유르스윌리스
빈약한 초반 분량을 완벽하게 극복했다
의리남

도망쳤어, 진짜루. - 경찰에게 잡힌 뒤 광희와 사전에 약속한 구호를 말하며 과는 다르다

사실 인지도가 매우 막강한지라 시민 제보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아[48] 불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한도전 10년치 내공과 런닝맨에서 고정으로 뛰면서 다져진 추격전 내공이 어디 가진 않아서 룰을 가장 잘 파악해 안전한 이동수단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철저한 전화기 관리로 정보유출을 최소화해 7시까지 버틸 수 있었다. 같이 많은 경험을 했지만 먼저 잡힌 삼인방이 잦은 전화 사용과 지하철 이용 등으로 위치를 사방에 알려 검거된 것과 정반대.

특히 변장 이후 위치추적을 우려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한 점은 형사들의 추적을 뿌리칠 수 있었던 큰 요인 중 하나. 이를 간과하고 미친 듯이 휴대폰을 사용했던 박명수가 가장 먼저 체포된 것을 보면 정확한 판단이었다.[49] 이런 치밀한 행보와 약간의 운 덕분에 2부에서 유일하게 형사팀과 접점이 없었다. 형사 1팀과 골목길에서 잠시 스치긴 했는데, 서로 차에 탄 상황인 데다 날씨까지 안 좋아서 서로 못 알아봤다.[50]

추격전 시작 직후 광희-하하와 연대해 운 좋게 셔틀버스를 타고 항구를 빠져나가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내 차를 얻은 정준하-박명수를 발견하고 5명이 합류. 일단 옷을 갈아입어 위장하는 곳까진 동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중간에 ATM에서 도주 자금을 인출할 때 본인이 했기 때문에 CCTV에 얼굴이 노출돼 가장 먼저 얼굴이 팔린 멤버가 됐다. 그나마 무한이기주의로 다른 멤버들이 우르르 다 몰려와 단체로 찍힌 점이 위안거리.

하지만, 충무시설에 제일 먼저 도착해 두번째 도난차량안전차량을 획득하자마자 형사들(과 박명수)의 시선을 따돌릴 수 있었고, 영도폐교에서 공포특집도 찍으면서 추적이 안 되는 휴대전화도 획득함에 따라 가장 안전한 멤버가 됐다.

여담으로 변장 전 모자에 새겨진 무한상사 방영 회차를 형사 4팀에서 암호로 잘못 알아버리게 만들어서, 형사 4팀의 발을 장시간 묶는 역할도 했다. 의도치 않게 수사에 혼선을 준 셈.

3부에서는 광희와 통화하면서 전화가 추적당한다는 걸 알려주고, 아직 도주자금이 있는 하수처리장 옥상에서 돈까지 확보하면서 그야말로 도주 완전체를 갖추고 광희와 만났다. 도주자금을 가지러 다시 올 거라 생각한 형사도 이곳으로 왔으나, 간발의 차이로 먼저 출발해 추격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대충 식사를 하고, 광희의 지인이 있는 부산대 쪽으로 가는데, 탈출을 코 앞에 둔 시간에 옷을 갈아입으려 한다는 것은 이상하지만, 이는 극을 이어나가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황광희와 유재석은 도망자들에게 필요한 물품(돈, 자동차, 전화 등)을 모두 얻은 상태였기 때문에 도망자로서 극을 이어나갈 개연성 있는 무대가 더 이상 없던 상태였다. 그렇다고 무작정 차 안에서 돌아다니기만 하면 도망치는데는 성공하겠지만 예능인으로서는 극의 재미를 망칠 것이다. 애초에 멤버들이 무한도전이라는 예능을 만드는 예능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채 이기고 말겠다고 욕심을 부렸다면, 아무도 모를 만한 곳에 가만히 죽치고만 있다가 탈출하면 됐을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예능인으로서 최악의 행동이다. 이처럼 유재석과 황광희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재미와 완성도를 위해서 '옷을 갈아입는다'는 조금은 어색한 무대를 급히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도주하는 상식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 굳이 칼국수와 라면을 식당에서 취식한 것 역시 추격전의 밸런스를 위해 경찰측에 어드밴티지를 제공한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하지만 반대로 이런 행동이 추격전의 재미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작중에 어색한 행동을 하게 되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짜고 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비판 및 반론 문단 참조.

마지막엔 하하의 배신으로 위치추적 휴대폰의 번호가 알려져서 추적당하는 바람에 형사에게 검거당했다. 그래도 형사의 채근으로 도주한 척 광희와 통화하면서도 사전에 정해둔 암호를 말해 다른 멤버와 달리 의리를 지켰으나,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최종 탈주 장소 문자가 왔을 거라는 사실을 알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를 보여주고 말았다. 하필 탈주 장소 공지를 받은 19시 직후에 잡힌 것이 유재석, 특히 황광희의 불운이었다.

4.2 박명수

획득 물품 : 없음.[51]

추격전 TOP3가 무색해진 웃음 사냥꾼
광속검거→탈주자 1호→광속 재검거 1호
최악의 도망자[52]
범인은 사건 현장에 다시 돌아온 후 잡힌 어?[53]
경찰 끄나풀 1호

위장지에서 도주 자금 중 달랑 5천원만 받은 채 홀로 급하게 빠져나왔지만, 알고 봤더니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도난 차량을 독점해 도주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하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바람에 완벽한 계획에는 실패. 이후 가장 먼저 출발했음에도 한동안 영도를 방황하다 운 좋게 간발의 차로 형사팀의 추격을 본의 아니게 따돌리고 살아남았다.

그러나 꾸준한 룰 이해 부족으로 워낙 전화통화며 카드사용이며 뿌려댄 기록이 많아 여유롭게 식사하며[54] 충무시설로 가던 도중 2km를 남기고 형사 1팀에 검거당하고 만다. 이후 변절하여 형사팀에게 멤버들이 유재석-정준하, 하하-황광희로 나뉘어서 도주했다는 정보와 멤버들의 목적지가 충무시설이라는 걸 불어버리고 형사팀에 붙는 듯 보였으나 충무시설 앞에서 정준하가 검거될 때 너무 몰입한 형사들이 경계가 느슨해졌고 그 틈을 타서 도주. 의외로 빨라서 형사들이 도주 루트조차 보지 못했다. 물론 형사들이 간단히 풀 수 있는 장난감 수갑이라는 걸 깜빡하고 방심한 탓도 있다.

이후 30분여간 계속 뛰어서 부산 시내까지 당도했으나, 돈도 얼마 없고 차도 없어서 결국 충무시설 앞에 있는 본인의 차로 돌아가기로 결정. 그러나 박명수가 이제 갔을 거라고 생각했던 형사 1팀은 아직도 버젓이 충무시설 앞에서 잠복근무 중이었고 설상가상 근처에 형사 3팀도 와있던 상황이라 허무하게 재검거. 화장실 갔다 오는 거라며 기다렸다고 황급히 능청 떨며 "그럼 안에다 싸요!?"는 2부 희대의 명대사.

그리고 3부에서 예상대로 광희를 검거하기 위한 변절자 1로 형사들에게 협력했다. 여기서 최종 목적지 존재여부를 형사들에게 불어버려 광희를 체포하게 만드는데 1등 공신이 됐다. 깨방정

4.3 정준하

획득 물품 : 웨딩카 첫 번째 도난 차량(부산항 컨테이너)

탈주자 2호 → 광속 재검거 2호
이것은 뒷북이란다X2
후반부 완전 공기화

1부 시작하자마자 부산항 컨테이너에서 차량을 확보했으나, 그게 다였다. 붙잡지 말라는 유재석을 계속 붙잡고 다니다 무한이기주의답게 중간에 시민들 때문에 잠시 발이 묶인 유재석을 버리고 혼자서 두 번째 차가 있는 곳으로 갔지만 길을 물으러 시간을 지체하면서 유재석이 훨씬 먼저 도착해 차를 타고 갔다. 당연히 차도 못 찾고 그 자리에서 형사에게 그대로 잡혔다.[55] 1차 뒷북 나중에 형사가 잠시 다른 데 집중하는 사이 수갑을 풀고 형사 차를 탈출해 겨우 도주했지만 하필 간 데가 BIFF 광장이었다. 이미 하하-광희가 돼지 동상에서 도망자금을 챙긴 바람에... 2차 뒷북 근데 돼지 동상은 커녕 먹자골목에서 한참 헤맸다. 게다가 신고 정신이 뛰어난 시민들에게 발이 묶였고 설상가상으로 박명수 못지 않게 전화를 통해 위치 정보를 셀프로 까발려준 덕에 탈출하고도 또 잡히고 말았다.[56]

요약하면 계속 남이 이미 쓸어담고 간 곳에서 뒷북만 치다가 잡혔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의 재림

3부에선 비중이 없다. 가끔 뒷좌석에 타있거나 먹는 장면 빼면 나오지도 않을 정도. 박명수와 하하가 배신하는 둥 깨알같이 나왔지만 정준하는 감자튀김돼지국밥을 두 그릇이나 먹는 씬을 빼면 말도 거의 안 했다. 되도 않는 전화 통화 시도만 계속 해댄 것도 있지만 결국 안 하니만 못했고... 도주 중에도 붙잡힌 후에도 끝까지 룰도 제대로 이해 못했다. 내내 징징대거나 전화만 해대는 모습으로 끝 유재석이 잡혀 경찰차에 구금되는 동안 화장실을 가느라 자리를 비워 한동안 등장이 없었는데, 정준하가 화장실을 갔다는 사실이 그가 차로 돌아오기 전까지 방송에 어떠한 알림도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로 하여금 "어라, 정준하가 어디 갔지? 혹시 유재석 잡으러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에 또 도주한 건가? 그런데 왜 아무도 정준하에 대해서 언급도 없지?"라는 의문에 빠지게 만들었다. 물론 워낙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 아예 신경 안 쓴 사람이 더 많았다 박명수와 하하가 중간에 경찰서 정모를 했을 때에도 정준하만 없었다.

이후 강민호와 조우해 롯데 야구 잠바를 선물받았지만 이 장면은 통편집됐다. 또한 본래는 또 도망을 갔지만 또 다시 잡혔다고 한다. 물론 이것도 편집했다.

4.4 하하

획득 물품 : 부산지리지도[57], 도주자금(?)[58]

"정의는 되돌아오는 거야"
광희가 마지막으로 검거 되었을 때 한 말. 너가 할 소리냐

명성에 걸맞지 않게 광속 검거
추격전 전문 예능으로 쌓은 경험치 다 헛방
런닝맨 직업병
돈 욕심에 망한 자[59]
최악의 도망자 2[60]
명불허전 배신의 대명사..응??
경찰 끄나풀 2호

초반에는 재석-광희와 같이 행동했으나 옷 체인지 이후 광희와 2인 1조로 행동. 아마도 추격전 초짜인 광희를 그나마 터울도 적고 추격전 강자이기도 한 하하를 붙여 광탈 방지+분량 확보용으로 한 조합 같지만...

몇몇 부분에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며 몰락, 광탈했다.[61]

우선, 도난 차량을 먹튀하려던 박명수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려 본인도 수배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제보했다. 그러나 형사들은 범인이 올린 것이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는 것으로 생각해 위치만 대강 파악하고 흘러들었다. 근데 동료 위치를 형사들에게 팔아넘기는 건 그 녀석이 여드름 브레이크 때 써먹은 수법이다 유재석 : "너 그 녀석 닮아간다?"

BIFF 광장에서 광희와 함께 돈을 찾은 것까진 좋은데 하수오물처리장까지의 이동수단으로 지하철을 사용했다! 무한도전의 기존 추격전에서야 문제될 바 없는 선택이지만 이번 특집은 시민의 SNS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추격하는 형식이기에 목격자가 많은 지하철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 다만 그 전 흰여울 문화마을에서 택시를 탔을 때, 자금이 가장 많은 하수처리장으로 바로 가려다 가진 돈에 비해 택시요금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가까운 BIFF 광장으로 목적지를 바꾼 경험이 있었기에 돈을 아끼려던 것으로 보인다.[62] 실제로도 지하철 하차 후 택시로 갈아탄 걸 보면 택시비를 아껴보려 한 거 같은데...[63] 결국 지하철에서 서로 사진까지 찍고 SNS에 안 올리기로 약속한 시민이 성실하게 제보해 망했어요.

그러나 진짜 실수는 이 순간이었다. 지하철 하차 후 택시로 이동하면서 광희는 SNS에 아까 그 시민이 제보한 것을 목격하고 목적지 변경을 제안한다. 사실 하수오물처리장으로 간다고 발설한 거 자체는 하하만의 책임도 아니고 부산 지리를 모르는 둘이 길을 찾아가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으니 여기까진 용인이 가능한데... 하하는 목적지를 변경하자는 광희의 제안을 묵살하고 추가자금 확보를 위해 그대로 하수오물처리장 행을 강행했다. 아마도 빨리 찾고 가면 땡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소요될 시간을 간과한 것.[64] 런닝맨 증후군[65]

결국 하수오물처리장에서 형사2팀에게 발각되어 광희 위치를 제보하며 이 안에 광희 있어요!! 배신한 뒤 도주. 광희 위치 제보는 추격하는 형사의 시선을 돌리는, 급박한 순간에서의 기가 막힌 센스[66]무한이기주의였으나 형사팀이 2명인 걸 몰랐기에 남아있던 형사에게 검거. 이후에 박명수-정준하의 연이은 탈주로 노심초사하는 형사와 함께 생존한 멤버들의 검거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이게 2부 하하의 분량 전부.

3부에서는 예고에 나온대로 변절하여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 이를 대가로 밥과 디저트체리쥬빌레까지 받아먹으며 형사들을 도왔다. 특히 유재석에게 받은 문자로 위치추적불가 휴대폰 번호를 형사에게 알려 이를 추적해 유재석을 검거했고, 이 때문에 유재석이 검거 전 받은 최종 탈주 장소 문자를 확인해 최종 장소를 알아내어 남은 멤버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4.5 황광희

획득 물품 : 도주자금 7만원(BIFF 거리)[67], 2차 변장(동준 아버지 옷), 시루떡(인테리어 가게), 3차 변장(친구 만나러 가던 시민 선웅 씨)

메탈기어 황광희
물 위를 달리는 기적 종이인형 소금쟁이
최후의 1인
행운의 사나이[68]


광희가 참가한 최초의 추격전. 때문인지 유독 방영 내내 추격전 초짜, 첫 추격전임을 자막으로 강조했다. 형사와 만났다 하면 뜨는 자막은 '광희의 첫 추격전은 이대로 끝?'

하하와 한 조로 움직이다 멤버 1인의 검거 소식을 접한 뒤에 먼저 전화 걸어온 박명수를 하하와 같이 의심했다. 그리고 박명수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검거여부를 은근히 떠보기까지 했다. 처음치고 대단한 촉 물론 노련한 명수옹한테 속아넘어가긴 했지만[69] 그리고 하수처리장으로 가면서 SNS를 통해 자신의 행선지가 알려진 걸 보고 광희는 형사들의 추적을 고려하고 행선지를 바꾸자고 하하에게 제안했다. 결국 광희의 예측대로 형사들이 하수처리장에 돌입해 하하를 잡아냈던 것을 생각하면 광희의 판단은 정확했다. 얼굴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범죄자가 행선지를 파악당했다면 추적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하하와의 짬 차이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만약 여기서 하하가 광희의 의견을 수용해 행선지를 돌렸다면 하하도 안 잡히고 추격전 흐름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후 광희는 하하와 같이 다니다간 잡히고 말 것이라고 판단, 서로 떨어지기 위해 흩어져서 찾다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이 판단은 정확했다. 결국 하하 말대로 하수처리장에 갔다가 아니나다를까 먼저 들킨 하하가 광희를 불어버리는 바람에 도주했는데, 생각보다 진심을 다 해 전력질주해서 현직 형사를 당황시켰고 달리기로 따돌렸다. 심지어 얕긴 했지만 물로 인해 도망칠 길이 없을 때 그대로 뛰어들어 물 위를 달리는 기적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와중에 다친다고 염려해준 자상한 형사[70]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가는 통에 카메라맨도 마이크 신호를 통해 겨우 찾아낼 정도였다. 형사도 광희를 외딴 곳으로 몰아붙이면 예능이니까 알아서 항복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물가로 내달리니...[71]

이후엔 특유의 종이 몸으로 좁은 건물벽 사이로 들어간 옥외공간의 에어컨 실외기들 틈에 들어가 숨고, 형사들이 떠나기를 기다리며 비가 오는 야외에서 자그마치 한 시간 가량 은신하는 신중함과 끈기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형사들의 눈을 피해 출구 외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도주로를 파악하는 등 의외의 치밀함까지 보여줬다. 이후 탈출을 결행하면서 옥외가 아닌 좁은 창문을 통과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도망치는 기행을 보여줬다. 위의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말 그대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갔다. 유재석과 더불어 최후의 2인이지만, 유재석이 형사들과 직접 맞닥뜨리지 않아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떨어졌던 반면, 광희는 형사와 추격전에 들어간 상태에서 도주, 은신, 피신하는 장면 하나하나마다 생각지도 못한 기발한 행동을 보이며 생존에 성공해서 2주차의 긴장감+재미에 큰 몫을 담당했다.

의외로 BIFF 광장에서 가장 먼저 도주자금을 획득했는데 무도 짬이 짬이다 보니 도망을 못 가고 그대로 하하가 올 때까지 어버버하는 게 일품. 농담 안 하고 하다못해 정준하였어도 그 상황에 돈 먹고 튀었을 듯 그 후 삐친 하하와 부부싸움하는 시골 부부 컨셉으로 깨알같은 콩트도 곁들인다. 아유 드림이 아부지 고만하이소

3부에선 하수처리장에서 한 시간 동안 은신 후 지나가던 레미콘[72]을 얻어타고 같은 제아 멤버 동준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옷을 갈아입고, 유재석과 연락해 접선했다. 이 과정에서 전화추적으로 위치가 노출되고, 재석과 접선하기 쉽게 은행으로 갔다가 SNS를 통해 옷을 갈아입은 사실까지 알려졌지만, 은행 맞은편의 인테리어 가게로 들어가 누명을 썼다며 사장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 때 사장님에게 받은 시루떡을 다섯 손가락으로 꽉 움켜잡고 쯔왑쯔왑 뜯어먹는 장면은 묘한 웃김과 안쓰러움으로 3편의 명장면 중 하나. 식사를 대충 하고 부산대 근처에서 옷 가게 하는 지인의 도움을 받고자 재석의 위치추적 불가 휴대폰으로 통화하나, 하하가 이 번호를 형사들에게 알려 위치추적이 가능해져 지인을 만나는 현장에서 형사의 급습을 받지만, 재석이 검거당하는 동안 도주에 성공했다. 카메라맨은 또 광희를 놓쳤다 이번 편에서도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보여줬다. 최종 생존자 2인이던 유재석과 있었을 때는 '검거될 수도 있을 테니, 검거됐음을 알리는 암호를 만들자'고 했던 것도 광희의 판단.[73] 그리고 유재석과 약속한 건물 맞은 편 건물로 올라가 형사의 동태를 살피는 모습과 노출된 옷을 수시로 갈아입는 판단을 보여줬다. 이 부분에서 한가지 흠이라면 아예 개념이 없었던 박명수, 정준하보단 나았지만 룰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휴대전화 사용이 잦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유재석이 휴대폰을 꺼버리고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것과 달리 광희는 애꿎은 유재석을 의심하다 유재석의 설명에 겨우 이해하고 자신을 숨겨준 상인에게 전화를 빌렸다. 딱 한 번 그러고 그 이후에는 자기 전화 계속 쓴 게 함정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그리고 지인을 통해서 옷을 바꿔입으려 한 것도 있었고,[74] 마지막으로 하치하이킹해서 잠시 내리고 친구 만나러 가는 중인 시민한테 친구 만나러 가던 시민의 약속를 깨버린다 부탁해 변장 후, 자신의 옷을 입은 시민을 대역으로 대동해 헬기까지 탑승해 무사히 도주하나 싶었지만...

결국 헬기에서 잡혔다. 유재석 검거 직후 한 배신자가 '지금쯤 검거되지 않은 멤버들에게 탈출 위치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갔을 것이다'라고 밝혔는데, 이 때문에 경찰 측에서 황광희가 어디로 갈 지 미리 알고 움직였고, 그래서 헬기 안에 숨어있을 수 있었다. 광희가 먼저 도착했다 해도 헬기가 떠나는 시간은 8시로 정해져있어 그 시간 안에만 경찰이 도착했으면 충분히 검거될 수 있었다. 결국 광희가 잡힌 것은 광희가 늦게 도착했기 때문이 아니라, 깨방정 형님의 제보로 인해 경찰이 최종 목적지를 빨리 알아냈기 때문이다. 깨방정 형님의 제보만 아니었다면 최종승자는 결국 황광희가 됐을 것이다. 물론 반대로 말하면 최종 목적지가 알려진 시점에서 광희가 이기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는 것. 유재석이 잡힌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다.[75] 여담으로 강대현 경사에게 잡히면서 광희가 미란다 원칙을 미란다 커(...)의 원칙이라고 한 부분은 개그씬이 거의 없던 형사 3팀이 엮인 몇 안되는 깨알같은 개그씬.

사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많이 버프를 받은 인물이다. 3부에서 몇 번씩이나 수중답보 영상을 돌리는 건 기본으로 시작해 온갖 편집과 촬영을 광희 위주로 해서 시청자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실 예능에서 추격전으로 짬이 찼다는 말은 곧 적당히 긴장감 있게 도망가면서 예능적 그림도 그릴 줄 안다는 말과 같은데, 광희는 정말 황해가 생각날 정도로 예능따윈 생각 않고 그냥 냅다 도망가는 모습만 보여줬다. 그것이 후반부로 가면서 점차 진지하게 범인들을 추적하는 부산경찰의 모습과 맞물려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것이지, 다른 포맷의 추격전이었다면 좋지 않은 평가가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런 요소를 보여주는 것들이 이전의 특집을 보면 박명수는 서울 나들이에서 카메라맨만 놔두고 쌩하니 지하철을 빠져나와 오디오가 사라져 욕을 먹었고, 정형돈은 예능의 신 특집에서 일산 MBC에 납작 엎드리면서 하하를 기다리다 하하가 일산 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상암 당시 신사옥으로 직행하자 거의 통편집을 당하다시피 했다. 그걸 메인으로 내보낼 PD는 없다.

물론 3부에선 살아남은 인물이 유재석과 광희 둘 뿐이었고 유재석의 경우 잡히기 직전까지 형사들이랑 마주치지도 않았던지라 아슬아슬하게 추적을 회피해온 광희가 단독샷을 많이 받은 이유도 있다. 게다가 최후의 1인이 광희이기에 긍정적인 모습들을 편집을 통해 살려야 했을 수도 있다. 가만히 숨어있는 장면만 내보내다 갑자기 최후의 1인이 됐다고 하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 여러모로 광희의 운과 노력, 그리고 PD의 편집이 빛을 발했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PD가 버프를 주려 해도 광희 본인이 광탈해버리면 아무 의미 없었을테고, 다른 멤버들이 예능적 측면에서 광희보다 훌륭한 그림을 보여준 것도 아닌만큼(...) 이번 추격전에서 광희가 활약했다는 사실은 대체로 긍정할 만하다.

후기에선 예상 외의 추격전 활약으로 흐뭇해하면서 비화를 밝혔는데, 추격전 소식 기사에 달린 "광희야, 마지막 기회다"라는 댓글을 보고 죽기 살기로 했다고 한다. 본인도 무도를 하면서 악플을 엄청 의식했던 모양. 사실 식스맨 특집 차 처음 접촉할 때 자기 기사에 달린 악플을 줄줄 읽어준 것을 보면 의식 안 한 게 오히려 이상하다.

참고로 광희는 무려 3번이나 카메라 영역에서 이탈했다.[76] 본격 카메라맨 극한 직업

5 형사팀 평가

5.1 형사 1팀

박성민 경사(경력 17년) & 문현 경위(경력 17년차)

검거 실적 : 2명(박명수(1, 2)[77], 정준하(1)[78])

형사팀 4팀 중 가장 베테랑이란 평가에 걸맞게 2명을 검거하며[79] 2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게다가 형사팀들 중 분량도 가장 많았다. 박명수는 본인이 증거를 실시간으로 뿌리고 다닌 것도 있지만 도로상에서 뒤를 잡아 검거했고 중간에 썬팅된 유재석의 차를 알아보지 못하고 비켜준 다음 이후 정준하를 충무시설에서 마주쳐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 다만 수갑이 장난감인 걸 깜빡해 잡아놓은 박명수를 다시 놓치기도 했다. 하지만 명대사를 날리며(...) 현장에 다시 돌아온 박명수를 노리고 잠복해 결국 다시 재검거. 베테랑이지만 그만큼 고령의 형사팀이어서 젊은 인원들과 뜀박질 추격전 상황에 놓였다면 놓칠 가능성이 높았지만, 다행히도 마주친 인원들이 뜀박질은 영 아닌 양반들이라(...) 긴 추격 없이도 잡아낼 수 있었다.

5.2 형사 2팀

이도경 경위(경력 8년) & 김인태 경사(경력 15년)
예능 2팀
체리쥬빌레 2팀

검거 실적 : 1명 (하하)

처음 출동시부터 차량의 배터리가 나가버려(...) 다른 팀들 출동하는데 출동하지 못하고 조금 늦게 출동. 1부와 2부 모두 방송 분량은 톰과 제리 듀오 컨셉으로 헛다리를 짚을 때마다 서로 디스[80]를 하는 형식으로 짤막하게 지나갔지만 하하를 검거하며 밥값은 한 편. 사실상 공개수배 특집의 중요한 키 역할을 한 것이 형사 2팀이다. 광희를 살려낸 장본인[81] 만약 1부에서 광희를 놓치지 않았다면 이번 회차의 결말은 크게 달라졌을 듯. 또한 장난감 수갑의 약점을 미리 파악하여 검거된 하하를 절대 혼자두지 않는 등[82] 철두철미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종일관 김인태 경사가 이도경 경위를 (농담조로) 디스하고 그럴 때마다 이도경 경위가 능청맞게 받아넘기면서 적절하게 웃음 코드를 뽑아냈다.형사들 가운데에서는 가장 훌륭한 예능감을 보여준 팀. 여기에 능청맞기로는 무도 제일인 하하가 합류해 서로를 가족이라고 부르며 후반까지 범인 검거에 좋은 활약을 했다.

5.3 형사 3팀

정태우 경감(경력 10년) & 강대현 경사(경력 10년)

검거 실적 : 1명(황광희)

최후의 승자
진 최종보스
직장을 구해냈다

박명수가 현장에 다시 되돌아와 재검거당했을 때 형사 1팀과 충무시설에 대기하고 있다가 박명수를 재검거하는데 일조했다. 박명수와 형사 1팀이 처음 충무시설에 있었을 때(즉, 박명수 도주 전)는 형사 3팀은 이곳에 없었는데, 도주 후 재검거하기 전까지 그 사이에 이곳에 와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3부에서는 황광희를 끈질기게 추적하면서 거의 코앞까지 범위를 좁혀 수색했으나 광희가 숨은 건물 가게 주인들의 철통방어와 CCTV 촬영 내용을 보지 못해 결국 찾아내지 못하고 물러났으며 추격전 종료 시간에 가까워오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는지(...) 형사 인생까지 걸며 의욕을 불태웠고 결국 헬기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여 헬기 안에 잠복 후 탈출했다며 하이톤으로 신나하던 황광희를 마침내 검거한다.[83] 광희 검거 당시 헬기 안에서 잠복하여 검거한 것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 간에 논란이 있었으나 헬기 밖에서 잠복하고 있었다면 광희가 놓은 마지막 함정인 대역에 속아 광희를 놓쳤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형사로서 적절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뛰는 광희 위에 나는 형사 3번이나 허탕치고 차 안에서 광희를 못 잡으면 형사 일 그만두자고 했다. 지인/가족들 그리고 국민들 앞에 면목이 없다나... 잡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직장 사라질 뻔했다...

여담으로 정태우 경감이 경력에 비해 계급이 높은 편이라 처음에는 사람들이 경찰간부후보생 출신으로 생각했으나, 조폭 소탕에 큰 공로를 하여 매우 빠른 승진을 한 것이라고 한다.

5.4 형사 4팀

이맹영 경사(경력 10년) & 윤문성 경장(경력 5년)

검거 실적 : 2명 (정준하(2),[84] 유재석), 대표로 본부에 점심 어떻게 하냐고 물어봄

2부에선 명품조연, 3부에선 병풍[85]

두 형사 모두 가죽잠바를 까리하게 차려입고 제일 위협적으로 생긴(...) 팀. 특히 이맹영 경사는 원래 습관인 건지 유난히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추격전을 즐기는 듯 행동했다.[86] 그리고 형사팀 중 가장 적극적으로 임했다. 심지어 유재석이 버리고 간 모자 뒷면의 숫자가 암호인 줄 알고 서점에서 두뇌풀가동으로 30분을 허비.[87] 그래도 멤버들이 버리고 간 지도 조각을 찾아 서점에서 도망자금을 증거로 확보하는 등 검거 외에도 여러 단서를 챙겼다. 3부에서 뭉친 광희와 유재석을 따라잡아 결국 둘 중 하나인 유재석을 검거하는 데 성공, 마침 탈출장소 고지도 끝난 후라 앞잡이(...) 박명수의 정보를 듣고 유재석에게 탈출장소를 알아내어 결국 광희까지 잡히는 데 공헌했다.

6 총평

정의는 승리하니 죄를 짓고 살지 말자.
오랜만에 선보인 훌륭한 추격전 # # #
베테랑에 감명 받은 제작진의 경찰 홍보 특집
경찰의 승리로 처음부터 정해져 있던 스토리

그동안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긴장감 있고 신선한 추격전을 보여줬다. 여타 예능에서는 연예인 출연진들끼리 추격전을 벌이는 것과 달리 실제 경찰들의 활약은 생각지 못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3부 시청률은 2012년 장기 결방 이후 노래 특집(토토가, 가요제 등)을 제외한 에피소드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7.0%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냥 좋은 소리만 있던 것은 아니고, 그만큼 논란도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비판 및 반론 항목 참고.

멤버들의 행동에 대해선, 이런 방식의 추격전은 처음이라 그런지 아쉬운 점들을 보여줬다는 의견들이 있다. 특히 자신의 위치정보를 쉽게 노출한 점이 그렇다. 그 예로 전화를 많이 한 정준하, 카드를 사용한 박명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을 이용한 하하 등이 있다. 광희도 후반까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한 상황을 자초했으며, 최후의 2인일 때 암호를 만든 것은 불필요했다.[88][89]

에피소드 내내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준 유재석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보였다. 극후반에 차를 소유한 상태인데도 돈을 찾으러 하수처리장으로 가 위험할 뻔 했다. 또한 수배 종료가 한 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옷을 바꾸려 한 것도[90] 그렇다. 두 행동 모두 하지 않고 차에 숨어있었다면 경찰 측에서는 최종 탈출 장소를 알아내지 못할 것임은 물론, 멤버들의 승리로 끝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랬다면 당연히 분량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고, 추격도 진전이 없었을 것이므로 일부러 움직였을 가능성이 높다.

7 등장장소

7.1 신선대 부두


멤버들이 도주를 시작한 장소. 멤버들이 각각의 죄목을 듣고 도주를 시작했다. 도주 지원용 도난 차량이 부두 컨테이너 안에 들어 있었고, 처음에는 차를 찾은 정준하와 박명수만이 차에 탔으나 중간에 부두 셔틀버스를 탄 나머지 멤버들에게 입구에서 걸려 같이 이동하게 되었다. 경찰 측에 이 위치가 노출됐는데, 경찰 측에선 즉각 '여기가 딱히 뭘 할 만한 곳은 아니니 시간상 아마 출발 지점일 것이다' 라는 정확한 예측을 했다.

7.2 부산항대교


신선대 부두에서 변장을 위한 옷이 있는 영도의 흰여울문화마을 쪽으로 가기 위해 거쳤던 영도의 다리 4개 중 하나. 신선대 부두에서 거의 직진만 하면 갈 수 있는 다리라 부산 지리에 약한 멤버들이 이용했을 거란 가정을 형사들이 쉽게 했다. 이후 박명수가 영도를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 번 이용했다.

7.3 흰여울문화마을


변호인에 등장하는 진우(임시완 분)의 집이 있는 곳으로 이곳에 변장할 수 있는 옷이 있었다. 여길 기점으로 멤버들은 각자 흩어졌다. 이후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형사 4팀이 방문했다.

7.4 부산역 서점


도주자금 5만원이 숨겨져있던 곳으로, 서점 내에 진열된 마션 책 속에 숨겨져 있었다. 무한도전 마션 특집 떡밥 멤버들이 변장한 장소를 수색하던 형사 4팀이 현장에서 발견한 찢어진 지도의 정보를 통해 해당 서점을 방문하여 증거 물품을 확보했다.여기서 잠복해 도주자금을 구하러 오는 멤버들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근처 BIFF광장에서 정준하 위치가 추적되어 포기했다.

7.5 BIFF 광장


도주자금 7만원이 숨겨져 있던 곳으로 하하-광희팀의 제 1목적지였다. 광장 내 돼지상에서 자금을 확보한 뒤 하수처리장으로 이동하였다. 이후 잡혔다가 탈출한 정준하가 이 사실을 모르고 다시왔다가 형사 4팀에게 잡히고 만다.

7.6 (구)충무시설


도주용 차량이 숨겨져있던 곳. 무도멤버 중 유재석, 정준하가 찾아와서 유재석이 차량을 획득, 정준하는 검거 후 도주하였다. 박명수는 충무시설로 향하다가 검거된 후 형사팀과 함께 도착한 뒤 이곳에서 도주하고 다시 차량 획득을 위해 돌아왔다가 재검거.

충무시설이란 말에서 보듯 군 냄새가 짙게 배어있다.[91] 직접적으로 말해 전시지휘벙커다. 전시가 되면 이곳으로 지역의 군 및 정부기관이 이전하며 전시행정과 작전지휘를 총괄한다. 이 근처에 KBS 부산, 부산시장 관사가 입지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였다 하지만 공식 명칭으로만 쓰일 뿐 충무시설이란 단어 자체가 일반에게는 생소하기에 현지 부산 시민들조차 알아듣지 못하고 방공호라고 해야 알아들었다. (구)라는데서 알 수 있듯 현재는 충무시설로서의 기능은 연제구로 이전한 상태이기에 촬영이 가능했던 듯하다. 참고로 현재는 예비시설로 전환되어 있고, 철책 등으로 막혀있어 일반인이 가봐야 별로 볼 것도 없다.

전시지휘벙커답게 엄청난 넓이를 자랑했고, 유재석도 한참을 헤메다 겨우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이 시설 내부 깊숙히까지 들어왔다 여유롭게 주행하며 빠져나올 수 있다는 데서 이 시설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7.7 (구)해사고등학교


부산 영도폐교는 실제 심령스팟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오싹한 벨소리까지 깔아놓아서 유재석이 매우 기겁했다. 다른 멤버들도 유재석보다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텐데 다만, 비중은 매우 적었는데, 방문자가 유재석 1명 뿐이고 유재석은 2부 내내 형사들의 추적망에서 운 좋게 피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용히 핸드폰만 찾고 떠나갔다. 이곳에 숨겨진 핸드폰은 2개였는데, 아쉽게도 하나만 찾았다.어짜피 쓸모 없잖아

7.8 수영하수처리장


수영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수를 처리하는 곳이며, 혐오시설인 만큼 체육공원이 잘 되어있다.

도주자금 10만원이 숨겨져 있던 곳으로, 하하-광희가 두 번째 목적지로 삼았으나 이동 과정에서 신분을 노출하는 바람에 형사 2팀의 추격을 받게됐다. 결국 돈은 찾지 못하고 하하는 검거, 광희는 간신히 탈출했다. 이후 유재석이 다시 와서 돈을 입수했다.

여담으로 돈의 위치가 주간보다는 야간에 찾기가 쉽게 되어있었는데 이유가 야간이 되니 그 위치에 촬영용 조명이 켜지게 되고 유재석도 그걸 보고 뭔가 주변 다른 옥상과 다르다는 느낌에 올라가서 두 번째 공포특집 찍으며 자금을 획득했다.

7.9 해운대자동차검사소


광희가 하수처리장에서 간신히 형사들의 추격을 따돌려 레미콘으로 히치하이킹해 도착한 곳. 위의 하수처리장과 가깝다.

여기서는 별다른 아이템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광희가 잠시 숨돌릴 시간 및 화장실 이용을 위해 들른 곳이다. 여기서 전화통화와 SNS 제보로 형사 3팀이 추격했으나 이미 광희는 택시를 타고 떠난 뒤였다.

7.10 동준의 아버지 스크린골프장

광희와 같은 그룹동준이 부산 출신이라 이곳에서 잠시 신세를 졌다. 여기서 유재석과 통화해 접선할 위치를 조율했고, 여기서 동준 아버지의 옷으로 2차 변장을 했다.

7.11 예림 에코몰딩 도어[92]

광희가 유재석과 통화 한 뒤 숨고 통화 내역과 시민들의 SNS 제보로 형사들도 수색하러 온 장소. 한편 광희가 숨기 전 영업장 사장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말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건물 2층에 숨고 점차 올라가 3층과 옥상까지 올라가 숨었다. 형사들은 뒤이어 와서 수색했지만 광희를 못봤다고 하는 사장님의 말에 다른 곳도 수사하다가 형사의 직감으로 이 곳인걸 확신하고 알아냈으나, 이번에도 사장님을 비롯한 시민들이 못 봤다 전한 데다 유일한 확인 단서였던 CCTV마저 기술자 없이는 못 돌리는 상황이고 광희가 숨은 곳이 가정집이라 영장 없이는 수색이 불가해 형사들은 포기하고 떠났다.

이곳은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려주는 장소가 되었다.[93]

7.12 수영동 김밥천국[94]

유재석과 황광희가 밥 먹으러 선택한 곳이다. 그곳에서 광희는 라면을 유재석은 칼국수를 시켜먹었다. 하지만 그들의 오판이 되기도 했는데 먹는 동안 시민들에게 노출이 되어서 사진이 올려진 것. 차라리 한 명이 김밥을 몇 줄 사오고 차 안에서 먹었으면 될 일이었다. 게다가 얼마 못 먹었고 한 입 정도만 먹고 나와야 했다.

한편 형사들은 본부서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가냐며 허탈해했다. 하지만 광희의 통화 내역과 SNS 시민 제보를 보고 위치를 짐작해 부산대입구로 떠난다.

7.13 부산대역


이 근방에 옷가게를 운영하는 광희의 지인이 있어 재석과 광희는 옷을 갈아입고 가기로 했다. 공공주차장에 주차하고 지인과 접선하는 것까지는 성공했으나, 형사들이 광희가 부산대역으로 오기 전에 지인과 접촉하여 남은 통화기록을 바탕으로 상황통제실에서 지도를 보며 정확히 예측[95]해 그 부근으로 가게 되고, 재석과 광희가 지인과 대화를 하고 있는 사이 형사들이 급습하여 재석이 체포되나, 광희는 도망치는데 성공하여 한 여성분의 차를 얻어타 그곳에서 벗어난다. 이 때 박명수가 유재석을 심문하다보면 최종 도착장소가 있을 거고 그곳으로 가면 광희를 검거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결국 유재석의 휴대폰에서 정보를 얻은 형사들은 모두 최종 도착지로 이동한다.

결국 이곳을 방문한 것이 남은 멤버들이 모두 잡히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7.14 부산소방본부 헬기장


최종 탈출 장소로, 도주 한 시간 전에 생존 멤버들에게 위치가 고지됐다.[96] 상기한 대로 모든 인원이 여기로 최종 집결하는 모양새가 나왔다. 광희가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지나가던 한 시민과 옷을 바꿔 입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탈출 10분 전에 헬기가 도착했고 광희가 헬기를 타고 이륙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하루종일 이어진 허탕에 분노 게이지가 찰대로 찬 형사 3팀이 미리 헬기 뒷좌석에 잠복한 상태여서 결국 검거됐다. 자 헬기 돌려주세요, 헬기~

8 비판 및 반론

8.1 공권력 낭비 논란

부산경찰 페이스북에 추격전 내용이 올라오자 댓글로 "공권력 낭비다"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방송의 효과"를 무시한 판단이다. 경찰은 공무원 집단이다. 무한도전에 나간다고 세금을 더 받는 것도 아닌 공공기관이, 불필요하게 욕먹을 짓을 할리가 없다. 공기관이 인기예능프로에 등장하여 친밀한 이미지를 쌓고, 시민들에게 좀 더 신뢰를 심어주는 것은 긍정적 홍보효과가 매우 크다. 부산경찰청은 이전에도 광고디렉터 이제석과 함께 "빵셔틀 운행중지!", "형아만 믿어!"처럼 다채로운 광고를 이용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경찰이 지키고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주는 데 주력했다. 최근 공공기관이 SNS를 통해 시민들과 더 가까이 다가가고 소통하는 시대가 왔음을 상기한다면 이와 같은 행보를 좋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 굉장히 자주, 크게 부각한 것이 있는데 바로 시민들의 SNS 제보이다. 트위터페이스북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인해 실시간에 가까운 정보의 전달력을 대중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미 대중들 한 명 한 명이 기자이자 전달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이는 아랍 민주화 운동같은 사건에서도 SNS가 정보전달자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에 발맞춰 수사기관인 경찰도 SNS를 적극 활용하여 시대에 맞는 수사기관의 모습으로 변화하여야 할 숙제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추격전에서 시민들의 SNS 제보가 큰 역할을 했음을 알림으로써, 시민들이 좀 더 SNS를 통해 제보를 거리낌없이 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100번 트위터로 "제보 받습니다" 떠들어 대는 것보다, 이렇게 예능으로나마 한 번 보여주는 것이 훨씬 파급력이 크다.

일단 방송은 비번인 형사들의 지원을 받았고, 전화 위치추적과 카드 사용내역 조회는 실제 전산 시스템을 쓴 것이 아니라 그냥 출연자와 붙어 다니는 스태프의 카톡을 받아서 중앙본부에서 각 경찰관들에게 알려준 것 뿐이다. 잘보면 중앙본부의 뒷 스크린판에 카카오톡 그룹 대화방이 열려있음을 볼 수 있다.

무한도전이 정부기관과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선택 2014 특집에서 선관위로부터 장비와 인력을 지급받아 전국을 대상으로 선거를 진행했다. 무한도전 뿐만아니라 과거에도 이러한 TV프로와 경찰과의 연계는 경찰청 사람들이나 공개수배 사건 25시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있어왔다.

다른 면에서 접근해 무한도전 공개수배 특집, 뒷맛이 어째 좀 쓰다?라는 기사도 있다. 해당 회차의 내용이 범죄자에 대한 미화로 비쳐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내용인데 해당 언론이 붕가붕가에만 관심이 많은 맥심이라는 점에서 좀 생뚱 맞은 면도 있다. 이것은 불과 몇달 전에 맥심이 표지 커버에 살해된 여성을 차량에 뒤트렁크에 실은 사진을 개제하여, 범죄미화에 이를 성적 미화했다는 논란에 빠져 해당 잡지를 몽땅 회수 후 폐기처분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반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범죄 미화에 대한 비판을 했다는 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현직 형사들의 얼굴을 공개해도 되냐는 비판도 있었다. 얼굴이 알려지면 잠복수사나 탐문시 범인이 미리 눈치채고 도주하거나 혹은 해당 형사의 가족에게 보복성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 실제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형사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하고 직접 일선에 나서지 않는 사람들 위주로 인터뷰하는 경우가 많다.

8.2 무도 멤버 및 플레이 전반에 관한 논란

정준하와 박명수가 탈주한 것에 대해 경찰을 비판하는 여론이 있다. 이는 수갑이 혼자서도 풀 수 있는 장난감이라 그렇다. 실제 수갑은 범죄자가 혼자 풀고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찰들은 풀고 달아난다는 상황을 가정하지 않았다. 수갑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실제 수갑은 매우 불편하고 아프며 심할 경우 손목이 까지거나 피가 안 통해서 괴사할 수도 있다. 또한 현실에서도 범죄자의 인권을 고려해 수갑을 가려주는 판국에, 아무리 예능이라도 출연자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실제 수갑 찬 모습을 연출하기는 곤란하다. 초반에는 암묵의 룰을 깨고 정준하와 박명수가 수갑을 풀고 도망치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전혀 그런 장면이 없었던 것을 보면, 제작진이 탈출하라고 장난감 수갑을 선택한 것은 아니고 앞서 적은 바와 같이 실제 수갑이 예능 촬영에는 부적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예능적 장치"는 이번 추격전 이전에도 있어왔다. 무한도전은 런닝맨과 달리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칙 속에서 멤버 간의 배신과 사기를 보여주며 극을 이어나가는 일이 잦다. 그만큼 방송에서 대처하지 못할 "돌발상황"이 많이 나온다. 런닝맨이었다면 규칙에 의해 엄격히 금하는 것에 반해, 무한도전은 여드름 브레이크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처럼 룰을 뛰어넘는 것에 자유롭다. 이러한 돌발 상황을 유지하면서도 극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화로 자신의 위치를 순순히 노출하거나 본인의 카드를 사용하는 등 출연자들이 오랜 예능 짬밥으로 극이 이어나가게끔 도우며 게임에 임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면 하하나 유재석이 공동경비구역생활계획표 특집에서 비판 받은 것 처럼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추격전에서도 이러한 예능적 장치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극이 절정에 치달으며 형사들에게 불리한 판국이 되자, 도망자 둘이서 환복을 하러 부산대에 가는 것에 대해 "극의 진행을 위한다고 해도 너무 개연성이 없었다"는 비판과, 박명수가 최종 탈출 메시지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형사들을 이기게 하기 위한 연출이 정해진 것이 아니었냐"는 비판이 있었다.

개연성이 없다고 하는 이유로는 1. 환복은 굳이 불필요하다, 2. 안전한 장소를 두고 사람이 많은 부산대로 왜 갔냐인데, 첫 번째로 환복이 불필요한 이유는 어두운 밤에 도시라 환하다고 해도 차 자체가 밖에서는 잘 안 보이게 처리되어있고 도로로 주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전하다. 한 마디로 안전한 장소에 숨어있는 거랑 다르지 않다. 그래서 차 안에만 있거나, 그래도 불안하다면 깔깔이만 벗으면 안전하고 끝인 상황에 굳이 갈아입으러 가느냐지 눈에 띄지 않는다가 아니다. 이 상황이 얼마나 안전하냐면 하하가 또 다른 전화를 알려주기 전까지 형사들은 도망자들에 제대로 된 위치 파악도 못했다. 안전한 장소에 숨어있고 길어야 두 시간 버티는 건데 이 상황에 환복이 필요하냐이다. 거기에 숨는다는 게 비유지 진짜로 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게 아니다. 그래도 환복이 필요하다면 저 때 멤버들 상황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라. 최종 장소 아니면 차에서 내릴 일도, 형사들과 마주칠 일도 없다. [97] 옷이 눈에 띄고 안 띄고 이전에 형사들과 마주칠 일이 없고 만약 시민들이 찍어도 금방 그 장소를 이탈할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안전한 상황이다. 오히려 환복을 하려가면 더위험한 상황이다 형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안전한 차에서 내리면 신고받아 잡힐수도 있기때문 또 뛰어야하는 상황에 대비라는 의견도 있는데 그 중요성이 떨어진다는게 문제다. 아무리 유재석이 달리기를 잘한다고 해도 현직 형사를 따돌리긴 힘들고[98] 이게 여드름브레이크에 후속이라는걸 생각하면 멤버들은 대체로 정해진시간에 떠나는 탈출수단으로 도망쳐야한단걸 예상할수있다. 근데 이런식이면 최종장소에서 도망쳐야하는 일이 생기면 패배한거다. 도주수단 근처에는 형사들이 어스렁거리는데 도주시간이 될때까지 도주수단은 이동하지않아 탑승하면 잡히고 타지않으면 실패다. 여드름브레이크때에는 형사팀의 삽질로 도망쳤지만 실제로는 패배한 것에 가깝다. 게다가 유재석이 이를 눈치 못 챘을 리 없다. 유재석의 추격전 경력이 무도 10년에 런닝맨 5년이다. 물론 그만큼 했던 하하도 엄청난 병크를 저질렀지만 이번 추격전에서 유재석은 룰을 거의 완벽하게 이해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이 안전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리 없다. 오히려 알면서도 갔을 확률이 더 높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도망자가 자신이 위험에 빠질지도 모르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도망자가 안전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깔깔이만 벗는다면 옷을 대부분 갈아입은 멤버들과 달리 양복 위에 깔깔이만 입은 유재석은 다시 눈에 띄는 양복 차림으로 돌아간다. 그것도 노란색보다 더 눈에 띄는 흰색(!) 와이셔츠다. 더군다나 아무리 부산이 따듯하다고 해도 12월에 비까지 내리는데 양복 와이셔츠만 입고 다니면 춥다. 그리고 유재석 바지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타이트한 바지다. 마지막 목적지에서 뛰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99][100] 도주하기에도 불편하다. 이런 상황에서 환복이 중요성이 덜 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불필요하다고는 볼 수 없다.

그리고 유동 인구가 많은 대학로에 간 것 자체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부산대가 사람이 많은 곳이기는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대로 광희가 추격전이 처음이다 보니 룰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아서 갔다는 설명도 가능하며, 이 경우에 추격전에 능통한 유재석이 말리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유재석도 부산대 앞에 가서 "이렇게 번화가인 줄 몰랐네"라고 하는 것을 보아, 부산 지리에 밝지 않은 유재석이[101] 광희와 함께 굳이 환복을 하러 부산대 앞까지 갔다는 설명도 가능하다.[102] 이미 부산대 골목까지 들어오고 나서야 번화가임을 알아챘기 때문에 차를 돌리기에도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부산대 앞은 길이 좁은 데다가 사람도 많아서 차 한 대 돌아다니기도 힘들다. 이미 들어간 시점에서 상황 끝난거고, 절대 차 돌려서 못 나온다. 게다가 부산대학교 근처 도로 중 일부는 일방통행. 더군다나 길이 좁아서 주차할 곳도 없다. 유재석이 주차한 곳이 불법 주차 하지 않는 이상 유일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유재석과 황광희는 자신의 휴대폰이 추적이 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형사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한 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빠르게 챙겨서 이동할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들이 그 휴대폰을 추적하지 않았더라면 시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었다. 수영구에서 부산대까지 거리는 상당하다. 단순히 직선거리만 따져도 몇 km나 되며, 더군다나 방송에도 나왔듯이 한창 퇴근 시간이라서 차가 많이 막혔다. 시간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것.

그리고 개연성에 조금 억지가 있다고 보더라도 어쩔 수 없었다. 차를 타고 돌아다니기만 하면 끝인 상황은 맞다. 하지만 그럼 방송 분량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전술했듯이 추격전의 묘미는 무작정 따돌리고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잡힐 듯 말 듯한 게 묘미다. 3부에서 황광희를 만나기 전까지의 유재석은 광희에게 전화하는 게 전부다. 무한도전에서도 농담으로 나오는 얘기로 '일반인 갖다 놓아도 분량을 다 뽑아낸다'는 그 유재석의 분량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런 상황에서 돈을 찾고 나서가 아직 2시간 가량 남은 상황이었는데 그 때부터 차만 타고 돌아다녀 봤자 차만 타고 빙빙 돌다가 헬기 타고 끝 하면 분량이 10분도 안 나올 것이다. 어떻게든 잡히지 않는 게 최고라고 해도 최소한의 분량은 뽑아내야 한다. 더군다나 차를 타고 빙빙 돈다고 필요한 물건은 전부 다 챙겼기 때문에 갈 곳도 없다. 유재석이 황광희를 만나기 전 했던 말처럼 "야! 나 어디로 가!" 2탄이 다시 재림한다. 추격전이 아니라 현장토크쇼 TAXI가 된단 얘기다 사실 이렇게 필요한 것을 다 모았기 때문에 멤버들이 뭘 하든 개연성의 문제가 터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3부 마지막 추격전에서 최종 장소인 헬기 부스에 도착한 황광희가 헬기에 타고 탈출하는 사이, 뒤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형사가 광희를 잡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추격전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헬기 안에 경찰이 숨어있는, 실제라면 부자연스러운 상황에 대해 연출 의혹을 높이고 있다. 애초에 잡힌 이유 자체가 말장난(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수준이기 때문. 박명수가 폭로를 안하면 경찰 측의 승리가 아예 불가능하니 안되기에 폭로하는 건 당연하다고[103]는 해도, 실제로 광희의 과감하게 미끼를 만들어가면서 까지 돌파를 시도했는데, 제작진이 장치 해 놓은 농간질로 멀쩡한 돌파 시도까지 엿 먹이면서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고 흐름의 맥까지 끊어 먹는 짓을 해 놨으니 욕을 먹는 것이다. 즉, 제작진이 설계를 잘못한 것이다. 애초에 이게 무한상사같은 콩트 특집도 아닌데 결말에다 이런 식으로 작위적인 냄새를 풀풀 풍기게 해놓는 것은 리얼 버라이어티가 무슨 뜻인지 조차 망각한 치명적인 실수다.

이에 대해서 차라리 부산을 탈출할 수 있는 수단을 2개 이상 설정해두었다면 어땠을까 싶다는 의견도 있다. 예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내지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같은 버스 터미널에서 고속버스/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부산역에서 KTX를 이용한 탈출 루트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었다. 상술했지만 탈출 방법이 바로 부산 시내(부산경찰의 관할)를 벗어나는 것이였다. 물론 위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고 당초 설정해둔 탈출 시간인 8시 이전까지 노출될 확률이 높지만 그만큼 형사들은 탈출 장소에 대해 추리 및 수사 등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이럴 경우 분산이 되어 확률적으로는 최소한 동률의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수고가 동반된다. 터미널 및 버스 회사, 코레일 등 협조를 구하기엔 아마 벅찼을지도 모를 일이다.

게다가 위에도 말했지만 게임 자체가 후반부에 멤버들이 할 수 있는 게 전무하다 그러다 보니 상황에 맞지않은 행동을[104]해서 극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비판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즉 게임을 만들 때 후반부를 제대로 구상하지 않고 멤버들에게만 넘긴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105] [106]멤버들의 자유도를 너무 높이다 망한 특집이 많다는 걸 생각하면 하마터면 1부나 2부는 대박이어도 결말이 망한 특집이 될 뻔한 위험한 추격전이었다.

마지막으로 정말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면 예능적 측면이 모두 사라졌을 것이다. 광희를 제외한 출연자 모두가 예능 짬밥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기에 사실 탈출하여 얻는 돈보다 이 예능을 재밌게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정말로 돈에 욕심을 내고 에라 모르겠다 했다면 처음부터 인적 드문 으슥한 곳에 가만히 있다가 시간이 되어 탈출하면 됐을 것이다. 기장[107]이나 강서구 같은 데는 정말 촌구석이라 잡기가 매우 힘들다. 또한 부산은 도시 내에 , 산복도로 덕에 쉽게 갈 수도 있다. 다만 정말로 그랬다면 시청자의 웃음도 같이 떠났을 것이다. 웃지 않는 시청자들 실제로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에는 보통 몇 달이 걸리기에 하루 만에 그 모든 것을 보여주려면 이러한 예능적 장치는 필수이다.

부산 경찰은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너무 한방에 다 잡아버리면 노잼이겠죠? 예능은 예능으로 봐주시고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9 여담

  • 무도 불만제로 중 시청자들이 추격전을 원했다고 하며 방송 프로그램이라는 게 아이디어가 나와 그 자리에서 뚝딱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보면[108] 사실 특집 자체는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었고 불만제로 특집에서 모집된 사연을 통해 실제작에 들어간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후술할 태호 PD의 발언으로 확인사살.
  • 정형돈이 있었다면 100% 탈출했을 거란 얘기도 있다. 정형돈은 출생은 김천으로 되어있지만 태어나자마자 부산으로 이사 가서 살았기 때문에 사실 고향은 부산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부산 지리에 굉장히 밝다. 인간 네비게이션 물론 형돈이 방송분량을 생각 안 했다는 전제하에...정형돈의 경우에는 패션테러 죄가 적용됐을지도.....
  • 초반에 도주 자금(3만원)에 대해 형사팀과 무도팀 모두 당황했다. 경찰 본부에서 무전으로 멤버들의 도주 자금이 3만원이라고 전파했는데, 형사가 천만원 아니냐고 되물을 정도... 멤버들도 어찌나 기가 막혔는지 멤버들이 분개하는 와중에 정준하의 외침 "(김태호) 이 양아치!!"[109]가 일품. 진짜 도망치라며 5명이 저걸로 어딜 가냐 이는 정황상 멤버들이 각지에 숨겨진 자금을 찾도록 계속 움직이게 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 방송 전에 공개된 김태호 PD의 인터뷰에 의하면 이 특집은 과거 여드름 브레이크 직후에 고안된 아이디어이며, 무한도전 도둑들 특집과 여드름 브레이크 2의 예고도 이걸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고.[110]
  • 룰 소개와 형사 소개는 이번에도 시영준이 담당했다.
  • 중간에 형사 2팀이 티격태격할 때 자막으로 '흥! 딱히 네가 좋아서 들어주는 건 아니야!'가 나왔다.
  • 1부가 끝난 후 이어진 2부 예고편에서 런닝맨에서 유재석 전용 BGM으로 쓰이는 'Moby - Extreme Ways(본 얼티메이텀 OST)'가 BGM으로 나왔다.
  • 1부 방영 후에 부산경찰 페이스북에서 방송 장면을 올리며 유재석 죄목 나열과 사진을 올리도록 했는데... 예시로 올린 사진이 하필이면 유재석 체포 장면인지라 본의아니게 스포일러를 해버렸다. 사실 그 이전에 어떤 네티즌이 돌직구로 다 잡았냐고 물어본 댓글에 부산경찰 페북지기가 데꿀멍해버린 바람에 이미 스포당한 사람이 많았다는 건 함정
  •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광희 안티들이 사실 이번 특집은 광희 띄워주려고 각본 쓴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 무한도전 멤버들의 도주에 도움을 준 분들의 연락처를 제작진에서 미리 받아놨다가, 나중에 무도 관련 상품을 증정하는 식으로 답례를 했다고 한다. 특히 광희는 결정적인 공헌을 했던 인테리어 사장님에게 시루떡 한 상자를 들고 찾아갔다. #쯔왑쯔왑 스케줄이 없는 날 개인적으로 말도 안 하고 움직인 것이라 소속사에서도 광희 인스타그램에 뜨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떡 한 덩이가 한 상자가 되어 돌아왔다. 은혜갚은 종이인형
  • 부산경찰청은 무도 특집에 출연한 형사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후일담이지만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공천 파문에서 무도 공개수배 특집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표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가서 눌러앉은 곳인 영도가 공개수배 특집 당시 중요한 무대였다는 부분이 한 몫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부산까지 내려간 이상 김무성 대표가 끝끝내 대표직인을 넘기지 않는다면 영락없이 부산 시내에서 직인 탈취전이 벌어질 텐데 이 또한 무도 공개수배와 겹치는 양상.
  • 방송 촬영 종료 후 공교롭게도 부산에서 학교 전담 경찰관이 미성년자와 관계를 맺고, 이를 은폐하려고 한 정황이 나오며 부산경찰은 좋은 이미지를 날려먹었다.

9.1 번역미스

무대가 부산이고 형사들도 부산 토박이들이니만큼 형사들이 경상도 사투리를 많이 쓰다보니 현장추적 무도 자막과 말하는게 약간 다를 때가 있다.

  • 1부
    • 1차 브리핑 담당과장이 "~하니까네" 라는 말버릇을 존댓말인 줄 알고 "~하니깐예"라고 써놓았다
    • 현장 투입 전 팀 간의 작전 회의 때 1팀에서 "달리기 잘한다는 데 무릎 괜찮겠소?" 하고 상대에게 농담조로 괜찮냐고 물어본 것을 "달리기 잘한다는 데 무릎 괜찮겠죠?"로 자문하는 것으로 써놓았다.
    • 신선대 부두로 출발할 때 형사 2팀이 1팀에게 "형 하나[111] 느그가 가라"라고 말한 것을 "형 하나 늬가 가라"로 나왔다.
  • 2부
    • 하하가 박명수가 탈취한 도난 차량을 개인 SNS에 올려버린 다음에 형사 1팀의 대화에서 형사가 말한 것은 "(정보가) 정확하게 오는 것은 멤버들이 제보하는 것 말고 일반 시민들이 제보하는" 인데 자막은 "정확하게 오늘은 멤버들의 제보 말고"로 나온다. 이 때는 사투리로 '오는그는' 이라고 한 것을 '오늘은' 이라도 잘못 알아들은 듯.
  1. 여드름브레이크특집땐 멤버들이 형사였고 이번특집에선 진짜 형사들이 쫒는다는점이 다를뿐(변화했을뿐) 거의 여드름브레이크의 후속편이라고 볼수있다.
  2. 에피소드 초반에 '제공/배급-MBC, 제작-무한도전 픽처스'란 자막이 떴다.
  3. 이 룰은 경찰들만 알고 있었고 멤버들은 전부 몰랐다.
  4. 전화통화만 추적하고 데이터 통신, 그러니까 LTE는 추적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폰을 끄지 않는 이상 카톡이나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등으로 상시 통신이 되기에 너무 빨리 잡힐 가능성이 높아서인 듯하다. 다시 말해 멤버들끼리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통신하면 추적을 피할 수 있다.
  5. 여담으로 베테랑의 촬영지라는 언급이 나왔다.
  6. 물론 실제 경찰 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비번 형사들로만 꾸려졌다.
  7. 그런데 작가진들이 부산 토박이 사투리는 잘 모르는지 "~하니까네"(~라는 거니깐)라는 말을 죄다 "~하니깐예"라고 자막을 달아놨다.
  8. 쏘나타3 차량에 웨딩카처럼 꽃단장과 깡통을 주렁주렁 달아놨다.
  9. 처음에는 톨비를 왜 내냐면서 그냥 치고 나가라는 박명수, 광희의 말에 기겁하는 유재석의 반응이 압권이다. 박명수 : 야, 톨비를 왜 내? 광희 : 그냥 지나가요, 어치파 범죄자인데 박명수 : 그냥 치고 나가! 유재석 : 어딜 치고 나가!?
  10. 이게 처음에 찍으라고 꺼낼 때는 분명히 지갑을 꺼냈는데 톨게이트를 지나서 찍으면 됐다고 하면서 다시 손에 드는 건 갤럭시 노트5라서 삼성 페이 PPL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11. PPL 여부와 상관 없이, 앞으로 도입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고속도로/유료도로 요금소는 하이패스 아니면 후불교통카드 기능 사용이 가능한 신용/체크카드만으로 계산할 수 있다. 만약 카드가 없으면 무조건 현금으로만 내야한다.
  12. 중간에 톨게이트 CCTV에 도주 차량이 찍히긴 했지만 CCTV는 현장에서 확인해야 하므로 녹화 영상이 경찰들에게 넘어가진 않았다. 만약 여기서 카드로 냈다면 영도 근처에 있던 형사팀들이 전부 몰려와 그대로 몰살 당하고 방송 끝났을 수도 있다. 정준하가 영도에서 상당히 시간이 지난 뒤 받은 전화통화 추적만으로도 박명수가 거의 잡힐 뻔했던 것을 보면.
  13. 여기 준비된 옷들이 하나같이 등산객 패션. 다만 유재석은 깔깔이를 착용했다.
  14. 누군지는 정확히 안 나왔지만 전화 상대방은 정준하에게 실내등을 바꾸러 왔다고 하고 자막으로는 경비실이라고 나온다. 2부 시작 시점에서 그 정체가 나오는데 그냥 잘못 건 전화였다고. 1주일 사이에 정준하가 사실 그거 잘못된 전화라고 얘기했나보다
  15. 이 선택이 중요한 게, 차가 없어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식사할 때 이외엔 돈이 별 필요가 없다.
  16. 길도 못 찾고 네비게이션도 못 찍어서 영도를 계속 빙빙 돌았다. 영도에서 내륙으로 나오는 4개의 다리 중 부산항대교만 유료도로이다. 충무시설까지의 가장 최단거리 루트를 이용한 것이긴 하지만, 차량의 이점을 이용해 다른 세 개의 다리를 이용해 통행료를 아끼고 더 멀리 돌아갈 수도 있었다. 유료도로가 많고 도로가 복잡한 편인 부산 지리를 모르는 핸디캡이 작용한 경우. 어찌 보면 군산 출신의 서울 시민인 박명수 입장에서야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아래 문단에도 설명이 있지만 군용 시설은 정확한 주소 공개가 금지다. 그리고 영도 진입 전 박명수 스스로 지도를 조각(...)내버렸고, 지도가 조각난 상황에서 해당 지역의 지도/정보가 없을 경우 기계치와는 별개로(부산시민들도 잘 몰랐었다는 걸 기억하자.) 당연히 모르는게 정상이다. 특히 외지인인 무도 멤버들이라면.
  17. 자신은 차량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멤버들은 돈이 있으니 택시를 타고 다닐 것이란 것을 알아챘다. 더군다나 택시 기사들은 자기보다 길을 더 잘 아니 이동에도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린다는 것까지.
  18. 만약 여기서 카드를 안 썼으면 형사들이 박명수 잡겠다고 계속 다리 위에서 죽치고 있었을 것이고, 후에 전화통화로 위치가 다시 뜨긴 했지만 그 때까지 낭비한 시간 때문에 이미 차나 돈을 다 털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휴대전화를 습득하기 위해 영도로 다시 간 재석과 마주칠 수도 있었지만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못 알아볼 정도로 선팅이 짙었고 번호조차 불명인 재석의 차를 알아보고 잡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19. 브금도 적절하게 인디아나 존스의 'Raider's March'가 나왔다.
  20. 추격 시작 2시간 반만에 잡힌 것인데, 박명수가 생각 없이 계속 전화 통화를 하고 카드를 쓴 게 크게 작용했다. 평상시 추격전에서 박명수가 되게 여유롭게 식사 다 해가면서도 후반까지 잘 살아남은 걸 보면 위치 추적과 GPS의 사기성을 느끼게 해준다.
  21. 지하철에서 이들의 목적지인 하수처리장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시민이 SNS에 올리겠다고 하자 절대 올리지 말라고 두 번이나 약속을 받아냈다. 근데 내려서 택시로 이동 도중에 그 시민의 SNS를 발견. 이 시민이 사진을 올리면서 하하에게 보낸 메시지가 압권인데, "하하 형 미안해요, 약속은 깨라고 있는 거예요."
  22. 문자메시지로 '~명 검거'라는 식으로만 오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검거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기 때문.
  23. 형사들은 상황에 몰입하는 바람에 수갑을 혼자서 풀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직업적 경험이 오히려 발목을 잡은 셈.
  24. 사족으로 3부에서 유재석은 아예 좌석 손잡이 자체를 손쉽게 뜯어버렸다.(비록 도주를 위한 건 아니었지만) 방송 중 손잡이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자주 나온 것을 보면 오히려 형사들이 평소에 주의해야 할지도.
  25. 평소 정준하답지 않게 차문을 막고 통화하는 형사를 "비 오는데 들어와서 통화하세요"라고 해 형사를 차 안으로 유인했고, 형사가 운전석에 앉아 차 문을 닫자마자 바로 줄행랑을 쳤다.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 검거 상황에서는 진짜 수갑을 사용하기에 용의자가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건 불가능하다. 시도하더라도 순식간에 붙잡힐 뿐.
  26. 깊은 물은 아니고 아래에 자갈이 깔린 아주 얕은 물가였다.
  27. 중간에 형사한테 들킬 뻔했지만 못 보고 지나쳤다.
  28. 청학동 구 교사. 자막에선 옛 해사고라고 나왔다. 부산해사고는 2007년 동삼동 현 교사로 이전했다. 건물 이전 후 방치된 지 9년 가까이 되는 셈.
  29. 무한도전 나 홀로 집에에서 나왔던 착신아리 벨소리를 재활용. 사실 07년 납량특집에도 쓰인 적이 있는 유서 깊은(?) 무한도전 공포 조성용 BGM이다. 이거 나오면 이젠 거의 자동으로 겁에 질리는 듯
  30. 어찌나 겁을 먹었는지 이거 짠 거 누구냐며 보기 드물 정도로 짜증냈다. 무한도전 186화에서 가혹하게 한다고 해도 절대로 원망하지 않겠다고 했던 신을 찾았다
  31. 사실 박명수가 다시 올것이라고 예상했다기 보단 도주에는 차가 꼭 필요하니 다른 멤버들도 올것이라 예상하고 잠복하고 있었다.
  32. 참고로 촬영 전인 12월 7일에 강민호는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 준비로 바빠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후 인스타를 통해 강민호가 무도 촬영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3부에 출연할 줄 알았는데 통편집됐다. 정준하가 강민호와 만난 흔적은 정준하가 경찰 차 뒷좌석에 롯데 야구 잠바를 입고 있는 것으로만 찾을 수 있다.
  33. 부산역 서점에 있는 마션 책에 도주자금이 있었는데, 재석의 무한상사 모자에 적힌 숫자를 보고 난데없는 암호해독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사실 다른 게 아니라 무한상사가 방영된 회차였다.
  34. 형사들은 밥도둑이 먹자골목을 그냥 지나칠 리 없다라는 생각에 계속 먹자골목을 이 잡듯이 돌아다녔고, 결국엔 밥도둑 검거에 성공했다. 딱히 뭘 먹고 싶어서 돌아다닌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귀소본능인가
  35. 광희의 은신처는 천운이 따랐는지 일반 가정집의 위에 있아서 영장이 없는 탓에 수색을 시도조차 못했다.
  36. 1부에서 명수가 지도를 찢어갈 때 찢긴 지도 일부를 자기 양말 속에 숨겼다.
  37. 하수처리장의 지도와 박명수와의 대화 중 "하수구에서 돈을 봤다"는 내용.
  38. 낮에는 조명 같은 게 필요 없었기 때문에 찾는 게 어려웠다.
  39. 다른 팀이 교통정체로 정체된 사이, 형사 3팀은 지름길을 통해 쫓아올 수 있었다.
  40. 조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오판인 게 김밥만 사가지고 차 안에 들어와서 먹었다면 시민들의 제보에 대한 위험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었다.
  41. 이 때 유재석이 넋두리로 내뱉은 말이 "이거 시청자 마음에 불을 지른 죄 짓고 못 살겠다!" 그럼 방송 그만둘 거야?
  42. 하수처리장으로 가던 도중 하하가 멤버 개인 폰 말고 제작진 폰이 또 있다고 하며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그게 너무 결정적이어서, 안심하고 전화를 사용하던 유재석과 광희는 동선을 그대로 노출하고 만다.
  43. 이 타이밍이 굉장했는데, 유재석이 붙잡힌 시간은 7시가 된 지 고작 1~2분이 지난 뒤였다. 기열 씨와 이야기 하던 중 최종 장소에 대한 문자 발신이 갔지만, 그것을 누구도 눈치 채지 못한 상태였다. 유재석이 조금이라도 일찍 잡혔다면 광희만 문자를 받았을 것이고, 형사들은 최종 장소를 절대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44.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종료 직전까지 형사 3팀만 실적이 없었다.
  45. 제작진이 유재석에게 건네줬고, 변장 후에 멤버별로 나눠 가졌다.
  46. 그런데 광희가 유재석 폰(위치추적불가)으로 전화했으나, 하하가 제작진 전화번호를 형사2팀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바람에 위치추적을 당했다.
  47. 돈, 차량, 보안 세 가지를 모두 획득한 후 나온 자막.
  48. 400회 특집 당시 가는 곳마다 사람을 몰고 다니고, TV전쟁 특집에서도 다른 멤버들 대비 가장 많은 수의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어 정작 본인은 모습을 비추지도 않았는데 근처에 있는 멤버들에게 정체를 발각당하는 등 인지도 때문에 본의 아니게 불이익을 받았다.
  49. 변장 후에 멤버들에게 추적 당할 수 있으니 핸드폰을 끄라고 조언했다. 다만 규칙상으로 켜놓는 것만으로는 추적을 피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계속 꺼놓아서 다른 멤버들의 체포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문자 메세지로 전달되는데 아예 휴대폰을 계속 꺼놓았으니...
  50. 중간중간 차 외관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는데 도주 차량답게 선팅이 상당히 짙게 되어있었다.
  51. 변장 후 도난 차량웨딩카을 먹튀, 그리고 유재석이 양심껏 나눠준 5000원.
  52. 형사팀에 잡히자마자 다른 멤버들을 파는 행위는 예능이기도 하고, 어차피 타 멤버들도 그럴 테니 큰 문제는 없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배고파서 가격 생각 안 하고 막 샀다가 자금이 모자라 대충 카드로 계산하고(다만 치즈버거와 콜라만 샀음에도 불구하고 6천원이 넘게 나온 것으로 보아 뒷좌석에 있던 카메라맨의 햄버거까지 사준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알바생도 햄버거 건네줄 때 "치즈버거 2개요" 라고 말했고), 가장 먼저 차를 타고 도망갔음에도 가장 늦게 영도를 나오는 등 도망자로서 최악의 루트 선정과 신상 뿌리기가 돋보였다.
  53. 본인 입으로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54. 박명수는 추격전 중에도 자기 끼니는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선 냉면집, 여드름 브레이크에선 롯데리아, 끝까지 간다에선 남산 돈가스집에 가는 등... 본인 말로는 추격전 중에는 시간이 나는 경우가 드물어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어둬야 한다는 논지 때문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밥을 먹을 때마다 항상 박명수에게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갔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냉면을 먹던 노홍철과는 달리 여유롭게 냉면을 먹다 돈가방을 뺏길 뻔했고 무릎도 까졌고, 여드름 브레이크 때는 방금 막 배신해서 낙오시켰던 노홍철과 전진에게 도로 붙잡혔고, 추가로 불고기버거 세트 5개를 뜯기고 끝까지 간다 특집에선 돈가방을 빼앗겼다.
  55. 중간에 차를 타고 나가는 유재석을 못 본 게 검거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봤다면 유재석에게 차를 얻어타고 안전하게 나갔을 수도 있었다.
  56. 사람 많은 광장 한복판에서 한참 동안이나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그냥 나 좀 잡아가달라고 광고를 하고 있던 셈.
  57. 처음 줄 때 정준하가 챙기긴 했는데 같이 보면서 돌고 돌다가 마지막엔 하하가 챙겼다. 하지만 지도가 찢어져 나눠갖게 된다. 거기다 하하가 챙긴 부분에는 도주물품의 위치에 대한 상세한 내용 상당수가 적혀있었다.
  58. 광희가 발견한 도주 자금을 일부(3만원) 획득.
  59. 사실 이 게임 자체가 대중교통 이용 또는 식사 이외엔 돈이 필요가 없다. 다만 대중교통은 시민들에게 들키므로 차가 없다면 훨씬 비싼 택시를 타야 한다는 점에서 돈이 조금 중요하다. 실제로 처음에 나눠받은 돈을 택시 한 번 타는데 다 썼다. 또한 다른 추격전에선 돈을 가진 자가 매우 유리하기에 돈 욕심을 부린 듯하다. 경험이 발목을 잡은 셈.
  60. 사실 박명수가 워낙 병크를 많이 저질러 묻혔지만 이쪽도 도망자이면서도 시민들과 접촉할 위험이 매우 큰 지하철을 이용하고 목적지를 들켰는데도 그곳으로 가는 등 만만치 않게 병크를 저질렀다.
  61. 멤버들끼리의 대결이 아닌 형사와 대결, 그리고 시민들이 제보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탓에 저지른 실수가 많다.
  62. 허나 소유한 돈이 7만원으로, 충분하다 못해 남는다. 돈을 아끼려고 안전을 팔아넘겼다.
  63. 그렇다기 보단 도보로 가기 상당히 먼 곳이며, 장소가 수영강 구석진 곳이라 가는 가는 버스도 동래서 해운대로 넘어가는 사람 외엔 잘 모르므로 택시를 탈 수밖에 없다.
  64. 해당 도주자금은 하수처리장 옥상에 있었다. 건물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옥상까지 오르내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이동경로가 걸린 상황에서 위험한 선택이었다. 게다가 옥상에서 형사를 맞닥뜨리면 도주 루트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광희가 하하한테 목적지를 변경하자고 제안한 이유 중 하나도 옥상에서 걸리면 도망칠 수도 없다였지만 묵살됐다. 추격전 초짜보다도 생각이 짧다니 야간에 도착한 재석은 촬영용 조명덕에 쉽게 위치를 찾았지만 하하와 광희는 대낮이라 이런 혜택도 못 받았다.
  65. 런닝맨은 각본 비중이 꽤 높기 때문에 이런 무리한 판단들을 해도 적절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런닝맨에서의 미션은 스토리상 꼭 해야 하는 것인 경우가 많아서 이런 판단을 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설령 이름표가 뜯기면 끝나는 추격전이라도 미션 지역만큼은 평화지대로 둔다.
  66. 정작 광희는 필사적으로 도주하면서 형사를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광희 본인은 방영 전까지 전혀 몰랐다고.
  67. 일부(3만원)를 하하에게 나눠줌.
  68. 실제로 잡힐 만한 상황에 세 번이나 처했는데, 시민의 도움이나 형사가 못 봐서 모두 도주에 성공했다. 게다가 다른 멤버보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만 갔다.
  69. 물론 박명수는 이때 이미 광희의 예상대로 검거된 상태였지만, 형사들의 멤버들 검거 협조 계획에 가담했고, 그로 인해 형사는 박명수 차 뒷좌석에 몰래 숨어있어서 박명수가 영상통화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면서도 안 잡힌 척 속일 수 있었다.
  70. 사실 위험한 도주로를 택한 범인에게 다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것은 범인에게 심리적 제약을 걸고 망설이게 함으로써 체포를 용이하게 만드는 수단 중 하나다. "하하만 잡고 보내줄게"도 비슷한 맥락.
  71. 당연히 실제 상황이었다면 물불 안 가리고 같이 뛰어들어 잡아냈을 것이다. 해당 형사가 촬영 내용과 분량을 신경써서 그냥저냥 쫓다 놓친 것. 형사 본인도 쌍욕을 듣기 싫은 마음에그걸 지속적으로 어필했다.
  72. 이미 해당 장소에 있다는 게 알려진 상태에서 그 장소를 안 들키고 나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고른 것. 황광희는 이후로도 시민의 차량을 자주 얻어타는 등 자금 지출도 없고 노출 염려도 없는 최고의 이동수단을 선택했다.
  73. 사실 어차피 남은 멤버가 둘 뿐이고 체포 사실이 문자로 고지되는 상황에서 이 암호는 쓸모가 없다. 어차피 체포 문자가 오면 불확실한 암호 따위에 의존할 필요 없이 바로 혼자 남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상대가 유재석이었으니 망정이지, 무한이기주의를 베이스로 깔아놓은 무도 추격전의 특성상 광희를 낚으려고 암호를 역이용할 가능성도 있었다. 물론 상술했다시피 생존자가 2명인 시점에서 이것도 무리지만... 결론적으로 해당 암호는 유재석이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는 훈훈함(?)을 보여준 정도지 실질적인 효과는 없었다.
  74. 이건 광희의 오판. 끝나기 약 한 시간 전, 거기에 어두운 밤에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추격전 내내 옷이 페널티로 작용할 리 없다. 게다가 광희 본인이 잘 갈아입어놓고 바로 시민들에게 노출당해서 별 의미도 없다, 이는 예능이라는 극을 이어나가기 위해 유재석과 황광희가 급조한 장치로 보인다.
  75. 상술했듯이 만약 유재석이 7시 전에 잡혔다면 유재석은 탈출 장소 고지 대상에서 제외되어 형사들은 탈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에 광희는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을 것이다.
  76. 위의 수상답보할 때 소리 찾아 헤맨 게 한 번, 레미콘을 얻어타서 문자로 연락해 합류한 게 한 번, 유재석과 있다가 도망쳐 놓친 게 한 번.
  77. 1차 검거 및 재검거.
  78. 1차 검거.
  79. 재검거 포함시 횟수는 3번.
  80. 이도경 형사가 해운대를 가자고 해서 갔더니 사람 한 명도 안 보여(...) 김인태 형사에게 욕먹는 등 깨알같은 분량을 남겼다.
  81. 형사 2팀의 이도경 형사(광희를 추격했던 형사)는 광희가 최후까지 살아남자 자신이 하수처리장에서 광희를 냉큼 잡았으면 저런 그림이 안 나오고 방송 0.5부만에 끝났을 거라며 의기양양하게 얘기했다.
  82. 만약 하하가 도주했다면 하하 특유의 잔머리와 나름 쌓인 짬 때문에 다시 잡는 게 힘들었을 수도 있었다. 사실 이것도 형사1팀이 2팀에게 박명수를 놓쳤다고 알려주고 그 와중에 정준하까지 도주하는걸 전화로 생생히 들어서 예방한거지 1팀 전화가 아니였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83. 이 때 검거하는 형사가 3번씩이나 허탕+비에 계속 맞고 다닌 분노 때문인지 광희를 매우 진지하게 잡았다. 그냥 타 예능 추격전 때 잡듯이 잡은 형사 2팀과 형사 4팀. 그나마 진짜 범인 잡듯이 잡은 형사 1팀도 있었지만 이쪽은 정말 빡쳤는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한이 서린 게 보일 정도. 잡으면 진짜 경찰서로 데리고 가고 싶었다고
  84. 도주 후 재검거.
  85. 2부에선 도서관에서의 잠복 및 정준하 검거 과정에서 분량을 꽤 뽑아내며 형사 1팀 다음으로 명품조연 역할을 했으나 3부에선 잡은 범인인 정준하가 공기가 되며 똑같이 병풍행. 하지만 유재석을 잡은 팀은 형사 4팀이다.
  86. 막 껄렁거린 건 아니고(...) 형사라는 포지션을 확실히 드러내며 동시에 촬영도 즐기는 듯한 모습.
  87. 모자의 내용을 아는 시청자들에겐 시간낭비일 뿐이지만 형사들 입장에선 정말 하나하나 다 신경 써서 찾아내야 한다. 물론 캐주얼한 예능이라 그 정도까지 뭔가가 숨겨져있는 건 아니라서...
  88. 멤버 4명이 체포됐다는 문자가 전송되기 때문.
  89. 다만 체포되었다는 문자와는 별개로 박명수나 정준하처럼 진짜 탈주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했다. 실제로 형사들이 유재석에게 광희를 낚으라고 전화를 걸어줬을때 '체포는 당했지만 바로 도망쳤다'라는 설정을 잡았었다.
  90. 광희가 먼저 제안했지만 유재석도 동의했다.
  91. '충무'라는 명칭이 붙어있고, 그냥 시설이라고 에둘러 표기한다.
  92. 웰니스 병원 앞에 있다.
  93. 사실 영업장 사장님과 근처 직원분들의 도움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들이 바로 불어버렸으면 광희는 바로 잡혔을 것이다. 그리고, 방송 초반엔 사장님만 협조한 것처럼 보였으나 후에 거리에 있던 대다수의 상인들이 광희를 숨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94. 트위터 시민 제보자에선 김천국이라고 오타가 났었다.
  95. 예측 속도가 흠좀무한데, 멤버들이 거쳐간 장소 정보 두 군데를 수집하더니 곧바로 도착예상지점이 부산대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잠깐이지만 경찰의 진짜배기 정보력을 볼 수 있는 부분.
  96. 하지만 유재석과 황광희는 그걸 즉시 보지 못했다. 만약 보고 바로 튀었다면 적어도 체포는 면했을 수도.
  97. 게다가 형사들은 저 당시 남아있는 두 사람을 잡지 못하면 최종 장소를 알 수 없다.
  98. 광희가 도망쳤던겄도 형사가 봐준거에 가깝다.
  99. 유재석도 최종 목적지를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최종 목적지가 차가 못들어가는 곳일 수도 있는 노릇이니 최대한 뛰기 좋은 옷을 입는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부산대에 가기 직전 유재석이 한 미션은 돈 찾기인데 이거 옥상에 있어서 주차해놓고 발로 뛰면서 찾아다녔다. 당연히 이런 생각이 안들수가 없다.
  100. 더군다나 추격전 자체가 원래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는 게 좋다.
  101. 애초에 광희도 부산 사람이 아니다. 경기도 사람이니 부산 지리를 유재석보다 잘 알 리가 없다.
  102. 멤버 전원이 영도에서 오천원에 택시를 타고 부산 중북부까지 올라갈수있을것이라고 잘못 생각한 것 자체가 애초에 멤버들이 지리를 잘 모른다는걸 증명한다. 초반부에 비프광장이야 잘 알지만 부산대라고 하면 어딘지 잘 모르는 게 사실.
  103. 거기다 서로 혼자 빵가는 건 싫다(...)느니 하면서 그럴만한 이유를 미리 만들어 뒀기 때문에 그다지 뜬금없진 않다. 애초에 그런 짓을 자행하는 캐릭터인데 뭘
  104. 예로 돈이 필요 없는데 구하러 가는 유재석 깔깔이만 벗거나 차 안에만 있으면 안전한데 옷을 구하러 가는 도망자들이 대표적이다.
  105. 이건 게임을 만들때 평소와 다르다는걸 인지하지 못해서이다 무도 추격전은 평소엔 서로를 물고 무는 방식이라 후반부가 멤버들이 알아서 하게되지만 이번에는 한쪽이 일방적으로 찾아야 하는 방식이라 서로를 물수도 없고 찾는쪽을 속이거나 이용할수도 없다.
  106. 게다가 룰이 형사에게 불리하고 구멍도 많다. 실제로 방송중 형사들이 직접말하지만 7시전에 차를가진 멤버만 살아남으면 그순간 추격전이 종료된다. 이건 그순간부터 방송이 노잼이되는 예능으로선 치명적인 구멍이다.
  107. 참고로 기장은 최종 장소 바로 근처다.
  108. 당장 본 특집만 해도 부산 시내 곳곳을 촬영장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부산시측과 협의가 되어야 했고, 또 부산경찰청에게 인력 차출을 부탁하고 경찰청 측에서도 인력을 모집하고 차출된 인력들을 방송에 맞게 교육시켜야 했으며, 이 외에도 방송용 소품들을 여럿 준비하는 등 챙길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진짜로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 방송한 정 총무가 쏜다만 해도 제작진이 아닌 멤버들이 자기가 가진 것들을 탈탈 털어 방송했던 것을 보면 사전준비 없이 방송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 수 있다.
  109. 이 자막이 대박인데, '양아치'의 '양'을 그림으로 처리했다.이런 식으로.그리고 이후로 양아치 대사가 나오면 계속 이렇게 처리하게 되었다.
  110. 마침 여드름 브레이크 2도 '경찰 vs 무한도전의 추격전' 컨셉으로 예정됐고 '전국민의 눈과 귀를 피해 24시간 도망쳐야 한다'는 룰이 언급됐다.
  111. 형사 1팀의 호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