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방어구.
드퀘2에서 첫 등장. 돈 모하메라는 직공장인이 만든 옷이다. 돈 모하메 항목을 읽어보면 알지만 입수 조건이 좀 엿같아서 수많은 유저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다.
언뜻 수비력 수치 자체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입김 공격에 내성이 매우 뛰어나 실제 방어력은 매우 뛰어난 좋은 방어구. 맘만 먹으면 최종보스전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이다.
드퀘2에서는 용암을 걸을 때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는 추가 효과도 있었다. (이후 작품에선 이 기능은 삭제되고 내성만 남음)
드퀘2 이후의 작품에서는 돈 모하메가 안 나오지만 물의 날개옷 만은 대대로 나오게 되었으며 대개 상점에서 입수 가능하다. 좀 비싼 게 흠.
날개옷(はころも. 일본 설화에서 선녀들이 입는 옷)이라는 이름 그대로 하늘하늘한 디자인이며 원래 돈 모하메가 문부르크의 왕녀보고 입으라고 만들어준 여성복이다. 그런데 왠지 사말토리아의 왕자도 장비가 가능하다. 그래서 사말 변태설이 생겨나기도 했다. 리메이크에서도 여전히 장비 가능하다.
이 이후로 이게 일종의 전통이 되어서 전혀 예상도 못한 캐릭터들이 이 옷이 장비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로 드퀘3 남자 마법사 할아버지, 드퀘4의 브라이등이 있다.
여담으로, FC판 드퀘2에서는 '플레이어가 보물 상자를 이미 회수했는지'의 여부는 부활의 주문에 반영되지 않아서 리셋해서 플레이하면 보물상자의 내용물이 부활했는데, 이걸 이용해 물의 날개옷을 만들고 나서 재료를 다시 입수해 다시 돈 모하메에게 부탁, 1개 더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딱히 버그는 아니며 물의 날개옷이 꽤나 좋으므로 도움이 되는 팁. 게다가 이 팁을 사용해서 2개이상을 확보하면 사말 혼자 살리겠다고 데미지 지대에서 토라마나를 일일이 걸어줘야 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