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마나

トラマナ
드래곤 퀘스트의 주문.

독 습지, 마그마, 에너지 필드 같은 걸어다니면 데미지를 입는 바닥 위를 통과할 때, 이 마법을 쓰고 들어가면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예전엔 마법사들이 배웠으나 최근엔 도적들이 배우는 주문.

패미컴 시절 및 슈패판 1/2 리메이크에서는 독 습지나 마그마를 걸어다니면 HP가 쭉쭉쭉 빨리고 심지어는 이 데미지가 치사량이 되면 사망하여 가차없이 관짝에 들어가버리는걸 생각하면 매우 유용한 마법이었으나 시리즈가 올라갈수록 데미지 바닥 자체의 데미지가 반정도로 줄어들고 HP가 인플레되면서 그냥 걸어다녀도 얼마 달지도 않는데다 5(리메이크에서는 3)부터는 이로 인한 데미지가 치사량이 돼도 관짝행이 아니고 HP가 최소 1은 남게 돼서 별 의미 없다. 심지어 드퀘8의 경우 독습지가 넘쳐나는데도, 이 마법은 나오지도 않고, 안 써도 진행에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초기작에선 전술한대로 이 데미지로 죽을 수도 있는 사양과 더해져 상당히 위협적이니 써주길 권장. 게다가 걸을때마다 HP 깎이는건 둘째쳐도 기분나쁜 화면 점멸 이펙트와 효과음이 나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거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중요한 사항으로 시간 제한이나 걸음 수에 따라서 효과가 없어지는 건 아니고, 사용한 상태에서 독 습지나 배리어 지대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들어가려는 경우에 무효화된다. 어쨌든 쓸 때는 들어가기 직전에만 쓸 것. 6 이후부터는(리메이크작의 경우 3부터) 던전에서 쓰면 그 층에 있는 동안은 효과가 지속되므로 한번만 걸어도 된다. 단 리메이크 5와 9에서는 적과 인카운트 했을 경우 무효화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으므로 전투가 발생한 뒤 데미지 바닥을 통과해야겠다면 다시 걸어줄것.

참고로 이 주문이 처음으로 등장한 2에서는 사말토리아의 왕자가 사용할 수 있지만 로레시아의 왕자문부르크의 왕녀최종 장비가 데미지 바닥의 데미지를 무효화하는 효과고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각각 하나씩밖에 없으므로 물의 날개옷 장비 후보에서 벗어나는 사말이 지 혼자 데미지를 피해야겠답시고 트라마나 걸어줘야 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 덕에 안그래도 강하게 박힌 그의 헤타레 이미지에 박차를 가했다는 눈물나는 사연이 있다(…). 단 패미컴판에서는 부활의 주문의 사양 때문에 물의 날개옷을 두벌 이상 확보가능한 꼼수를 이용해 사말에게 달아주면 굳이 이러지 않아도 되긴 한다.

또한 치사량에 도달해도 HP가 반드시 1 남는 사양이 처음으로 적용된 5 한정으로 청년시절 최후의 던전인 데몬즈타워 전용 트랩 드래곤 동상에서 뿜는 화염이 있는데, 이 화염은 유일하게 트라마나로 막을 수 없는데다 최대 HP의 절반을 갖고가버려서 HP가 절반 이하면 즉사하고, 두번 닿으면 회복이라도 해주지 않는한 무조건 관짝행이다. 즉 데미지 트랩중 유일하게 치사량이 돼도 즉사하는 트랩인데, 그 부근에 해골 타일을 놔서 위험성을 암시하고 있고, 근처에 널린 바위를 밀어서 화염을 막을 수 있는 기믹이 있다. 물론 바위 중에는 당연하다는듯이 폭탄암 도 섞여있다(…). 리메이크 5에서는 최대HP 절반에서 고정 25데미지로 줄었는데다 인카운트율이 늘어난 덕에 바위 갖고가서 불을 막느니 베호이미 등으로 회복하면서 개돌하는게 낫다.

톨네코의 대모험2에서도 두루말이 주문으로 등장. 심플하게 가시 데미지 바닥의 데미지를 무효화시킨다. 가시바닥 자체는 많이 안 나오지만 이게 제일 큰 힘을 발휘할때는 강검 카마이타치를 얻으러 가는 길목. 가는 길이 가시바닥으로만 이루어져있고 모퉁이마다 빠트리는 구멍 함정이 있는데, 칸당 30데미지나 하는 막대한 데미지를 일일히 회복하면서 가기는 번거로운데다 수지타산이 안 맞으므로 함정회피 반지랑 조합하여 통과해야한다. 다만 근처에 수정이 즐비한지라 변화의 지팡이가 있다면 이거 하나로 몬스터 변신후 가시와 빠트리는 구멍을 동시에 무효화면서 진입할수 있는지라 좀 허탈해질듯(…).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아방파사의 비법으로 증폭시켜 사용한 탓에 킬 번이 최고로 자신있어 했던 살인함정 다이아몬드9을 해체하는 기염을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