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樹 (みなみ いつき)
만화 《에어기어》의 주인공. 별명은 잇키(イッキ).
애니메이션 성우는 카마카리 켄타/정명준/크리스토퍼 패튼(TV판)[1] , 오카모토 노부히코 (OAD)
에어기어 1권 기준으로 시노노메 동부중 1학년 이었다. 사실 나이대에 비해서 명백히 겉늙었다. 아무리 봐도 20세 정도로 보이는데…. 현재 연재시점에서는 3학년.[2] 머리 속에 까마귀를 키우고 있었는데 작품이 진행되면서 묻혔다… 기 보다는 작중 에피소드 중에서 까마귀가 어디론가 날아가는 편이 있었는데 그때 다른곳에 간듯.
원래 맨손싸움에는 일가견이 있던 일종의 날라리였다. 동부중의 폭력써클인 동부중 건스의 리더지만 일진 같은 느낌이 아니라 학교의 인기스타 같은 느낌. 당시 별명은 동부중의 베이비페이스. 다만 잘나가던 도중 에어트랙팀, 스칼 세이더스와 싸우게 되어서 참패, 그 와중에 실금하게 된다. 이후 한 지붕안에 살던 노야미노 자매가 에어트랙 팀 슬리핑 포레스트였다는 사실을 알게 됨과 동시에 에어트랙을 시작하게 된다.
작중 내에서는 주인공 보정을 과하게 받았는지 대놓고 파워 인플레의 주역이 된다. 분명 초기에는 에어트랙으로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작품 내 시점에서 몇개월이 지난 뒤에는 수많은 에어트랙 라이더 중에서도 정점인 '왕' 중에서도 또 정점인 하늘의 왕 후보로 까지 레벨업한다.
그러더니만 모 인물의 배신으로 더 열받아서 이번엔 폭풍의 왕을 노린다며 레벨업.
그런데 몇몇 특기를 제외하면 뭔가 개성이나 임팩트가 모자라는 배틀 스타일에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조역들이나 서브 스토리가 주구장창 이어지고 있어서 그런지 출연마저 줄어들고 있다.
사실상 직접 전투는 '베히모스' 전이 마지막으로 그 이후는 점프 대결 같은 흐릿한 승부 밖에 하질 않았다. 그 이후는 계속 다른 조역이나 악역들의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중. 본인이나 주변에서는 왕이니 뭐니 하면서 폼을 잡고 있지만 정작 독자가 볼거라고는 쿠루루와의 연애 스토리 정도다. 이것도 지지부진하지만. 굳이 스토리적인 이유를 달자면 병원에 갇혀서 강제로 트레이닝 당한 것 때문이다.
일단 퇴원하게 된 다음에는 다시 주인공으로써 여러가지 평지풍파를 맞게 된다. 배신도 당하고 소꿉친구랑 싸우기도 하고 집도 나가고… 고생을 하고 있기는 한데 뭐 그게 다 레벨업을 위한 것이라는 것 같다.
캐릭터로서의 약점이라고 한다면 너무나 절대적인 구원자, 또는 메시아 급의 인물로 설정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작가의 색깔이 작품이 진하게 반영된 결과이다.천상천하 주인공과 분위기도 비슷비슷한게...
작가인 Oh! great는 추상적인 관념을 장기 연재작의 중심점에 집어 넣는 것이 특징이다. 천상천하의 "진정한 힘", 또는 "무(武)"의 추구가 그 바로 이에 해당한다. 에어기어에서는 "자유"가 그 위치를 대신한다. 힘 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자유. 그것은 모두가 잊거나, 포기하거나, 갈구하지만 영원히 닿을 수 없는, 작품 내에서는 절대적인 선(善)에 가깝다. 아무도, 심지어 "왕"들 조차도 찾지못한 그것의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 미나미 이츠키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도대체 그 "절대적인 자유"가 무엇인지 독자에게 구체적이며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벌써 20권이 넘게 진행되었는 데도 딱 와닿게 무엇이 "진정한 자유"인지, 그리고 왜 잇키는 그것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만족스럽게 묘사되지 않았다. 오히려 말도 안되는 전투레벨 업이 하찮게 보일 정도의 정신적인 먼치킨화라고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잇키가 뭔가 폼을 잡고 말하면 실상 뭐 그리 대단한 얘기도 아닌 거 같은데 -혹은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나 행동이 훨씬 멋지거나 와닿는데- 어째선지 모두가 감복하고 대단하게 여기며 심지어는 전개 자체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한 마디로 잇키가 대체 어디가 그렇게 대단해서 다들 그렇게 떠받들어주는건지 납득은 고사하고 설명조차 부족하다는 소리.
물론 파워 인플레가 상궤를 벗어났다는 점에서는 뭐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여담이지만 이 문제는 천상천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던 것이다. "무", "운명" 기타등등 기타등등. 넘쳐나는 추상적인 은유속에 진실을 숨기고 그것을 나중에 되어서야 드러내는 작가의 스타일은 꽤나 사람을 가리게 된다. 솔직히 그림이나 장면 장면의 퀄리티가 없었으면 묻혀도 벌써 묻혔을 작품이라는 소리.
덤으로 파워 인플레가 지나치게 심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제대로 된 수련 장면이 안 나왔다는 것도 있다. 나중에 동료들이 연습한 흔적을 보고 "아, 역시 너도 연습을 했구나!" 하는 정도
현재 연재분으로는 잇키 마음안 우리에 무언가가 잠들어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이게 아기토와 아키토안에 있었던 린도를 가두고 있는 우리랑 비슷하면서 더 강하게 돼있는거…. 흐름상 이놈도 브레인 차져인데다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놈인듯. 왠지 나기처럼 될 상이 보인다.카즈가 마사타카처럼 되어감에 따라 더더욱…
어째 주인공이긴 한데 비중이 낮다는 점에선 같은 작가의 작품 천상천하의 주인공 나기하고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1회 인기투표에선 아키토와 링고에게 밀려서 3위였다….) 게다가 작품 전체적으로 주변 상황에 의해서 주인공이 질질 끌려가는 느낌이 드는 것도 비슷. 뭐 나기 정도로 잇키의 공기화가 심하게 진행된 건 아니지만. 시종일관 그리 큰 변화가 없어보이는 이미 완성된 주인공 타입이라 부곽도 덜된다.
굉음, 번개, 송곳니, 돌, 불꽃의 레갈리아[3]를 전부 잇키에게 집중시켜 새로운 폭풍의 레갈리아를 만든다고 하니 이놈의 레갈리아는 대체 언제가 돼야 완성이 되는지 드디어 주인공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 듯.
불완전하게나마 하늘의 레갈리아를 손에 넣고 트로파이온의 탑을 궤도엘레베이터마냥 우주로 올린 소라와 싸우기 위해 탑으로 진입. 폭풍의 레갈리아 부수고 멍때리느라 유일하게 몸 멀쩡한(이런 게 항공모함에 있던 아군 중각성 카즈 빼고최강전력이다...)링고만 데리고 닥돌하는 것을 보고 아기토는 '정면돌파는 멍청한 짓이지만 지금의 저 놈이라면 상관 없을 것이다'는 말을 해 강해진 것을 암시.
탑에 진입하면서 자동으로 시작된 스카이넷에서의 가상배틀에 의해 소라의 하늘의 레갈리아와 폭풍의 레갈리아가 대등하지만 실력면에서 조금 뒤진다는 것이 알려진다[4]
소라의 진정한 목적이 밝혀지고 대세가 그쪽으로 흐르지만 지금까지 보여왔던 성격대로 깔끔하게 무시. 글럼스케일토너먼트를 사퇴하고 서로의 레갈리아를 건 파츠워우를 제안한다. 거절할시 하늘의 레갈리아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폭풍의 레갈리아를 우주에 버리겠다고... 덕분에 소라의 연설을 듣고 흠뻑 지린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격렬하게 욕먹는 중. 소라, 리카, 링고를 포함 4명이서 각각 정한 룰[5]을 정하고 4만 5천미터 아래인 지상을 향해 땀나게 달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