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카미 마리오

水上真理雄

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의 7인 중 한 명. 통칭 마리오. 애니메이션 성우는 오구리 슌. 사쿠라기 로쿠로타와 함께 작품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인물 중 하나. 사쿠라기 로쿠로타 사후에는 거의 마리오가 병정 토오야마 타다요시와 함께 사쿠라기의 역할을 이어서 맡아 그 비중이 더욱 더 커지게 된다. 특히나 타다요시의 경우 군대에 있어 자주 얼굴을 못 비추어 마리오의 비중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

2사 6방에 들어오게 된 6인 중에서 마츠우라 만사쿠와 함께 가족에 대한 과거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소년. 본인 말로는 워낙 말썽을 피워서 가족들이 반쯤 포기하게 되었다 하고 본인도 그것이 미안했는지 아니면 원래 가족에 관심이 크게 없었는지 다른 5명에 비해 가족 이야기가 전혀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나오지 않았다.

그가 2사 6방에 들어오게 된 죄명은 교사 폭행.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혔다고. 그러나 이게 마리오를 탓할 수 없는 것이, 이 교사는 여학생을 성폭행하려고 했었다. 이것 때문에 그야말로 이성이 빡 가버린 것. 하지만 교사가 전혀 저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리오는 그대로 죄를 뒤집어쓰게 되고 소년원으로 끌려오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들어간 2사 6방에서 사쿠라기 로쿠로타와 만나게 된다.

첫 싸움에서 사쿠라기 로쿠로타에게 가장 심하게 반항했던 소년 중 한 명. 그 반항만큼이나 자존심도 셌던 탓에 사쿠라기에게 6:1로 져버리자 스스로의 자존심이 무너져 버려 삶의 의지도 잃어버릴 뻔했다. 그러나 곧 사쿠라기의 본래 인성을 알게 되고 그 인성에 감동하여 사쿠라기를 누구보다도 따르는 존재가 되었다.

다른 5명도 사쿠라기를 잘 따랐지만 마리오는 특히나 사쿠라기를 더 잘 따랐다. 초반에 이시하라가 노모토 류지를 통해 서로를 이간질했을 때에도 사쿠라기를 믿는다고 소리쳤으며, 불이 날 때에도 사쿠라기가 구하러 올 거라고 굳게 믿었다. 이 믿음에 사쿠라기는 응해주었고 마리오와 2사 6방의 인연은 그때 이후로 사쿠라기를 중심으로 굳게 다져지게 된다.

하지만 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때로는 실수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사쿠라기가 다른 방에 수감되었을 때 일방적인 구타를 당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 수감 동료를 사쿠라기에게서 배운 라이트로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이 욱하는 성질은 이후 마리오가 사회에 나가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단점이 되었다. 이후 잘못을 깨달은 마리오는 사쿠라기의 수감 동료들에게 사과하러 가지만 질 나쁜 수감동료는 그를 구타한후 오른손을 부수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사쿠라기의 제안으로 시작해 보려 했던 복싱의 꿈을 접어야 했으며, 사쿠라기의 인내가 한계를 맞이하게 만들기도 한다.

오른손이 박살난 후 어찌저찌 치료하다가, 병원에서 쿠마가이 간수로부터 이시하라 간수사사키 긴스케가 사쿠라기를 죽이려 한다는 음모를 깨닫게 된다. 거기에다가 얼마 있지 않아 쿠마가이 간수가 익사해서 죽었다는 말[1]도 안되는 소식을 듣고 나서 사쿠라기의 위험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코이케 세츠코에게 뒤를 맡긴 뒤 소년원으로 돌아와 사쿠라기 탈소 작전을 2사 6방의 소년들과 꾸미게 된다.

이 작전은 2사 6방의 희생 끝에 성공하게 되고 마리오는 마에다 노보루와 함께 사쿠라기, 세츠코의 친척 집에서 조용히 살아가게 된다. 탈주 중인 몸이었기에 소년들의 밥값은 오직 세츠코의 월급만으로 어찌 해결해야만 했고 그런 부담을 주기 미안했던 마리오는 어느날 노보루에게서 미군 기지 권투 시합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어느정도 복싱 경험이 있던 마리오는 거기서 돈을 벌려고 하지만 그야말로 시원하게 패배, 시합을 소개해준 릴리에게 동정까지 받게 되는 신세가 된다.

마리오는 이걸 치욕으로 여기며 사쿠라기에게 사실을 이야기하게 되고 사쿠라기는 그런 마리오를 위해 다 낫지도 않은 몸으로 마리오를 지도하게 된다. 엄격한 지도 속에서 마리오는 실력을 쌓게 되고 결국 전 시험에서 졌던 제프리라는 시합 상대를 KO패 시켜 이기게 된다. 근데 이후에 사쿠라기가 죽어버리고 만다.

자신의 정신적 지주의 죽음으로 인해 큰 슬픔에 빠진 마리오였지만 옆에 남아있던 노보루와 2사 6방의 동료를 생각하면서 겨우 버티어내게 되고, 마침내 2년 후 약속의 나무 아래에서 사회로 돌아온 동료를 만나게 된다. 얼마 후 사사키가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을 듣게 되어 사사키는 나머지 동료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사쿠라기를 죽인 이시하라를 박살내려 가게 된다. 가는 도중에 세츠코를 만나 망설이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시하라에게 간다.

허나 그토록 죽이고 싶었던 이시하라는 이미 사쿠라기라는 존재에게 압도되어 차마 인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힘든 쓰레기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더 이상 마리오가 손을 쓸 필요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마리오는 그토록 죽고 싶어하던 이시하라를 살려둔채 다시 돌아오게 된다. 사쿠라기는 죽어서도 마리오의 미래를 지켜주었던 것이었다.

이후에 바텐더 일을 하게 되지만, 바텐더면서 막 날뛰는 손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바람에 전과자가 될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토오야마 타다요시의 몸을 던진 기소 포기 각서랑 노모토 류지의 자존심을 버린 부탁, 그리고 용기를 낸 요시다 준코 덕분에 약식으로 끝을 내고 다시 사회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마리오가 왜 정당방위급의 일을 했는데도 소년원에 끌려갔는지 나오게 되는데, 요시다 준코가 성폭행을 이미 당해버린지라 지키지 못했다고 판단해 스스로를 벌줄 생각으로 소년원에 들어간 것. 또한 진실을 말하면 준코가 괴로울까봐 스스로 묻어둔 것이었다. 요코스카 죠는 이런 더럽게 착한 심성이 마리오의 모습이라며 그러니까 더욱 더 마리오를 구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바 있었다.

이러는 사이에 그만 세츠코를 사랑해 버리고, 세츠코도 점점 사쿠라기를 닮아가는 마리오에게 반해가고 있었다. 그러나 세츠코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노리마츠 야스로라는 남자와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그것을 인정하지 못한 마리오는 키스까지 하면서 세츠코를 막아내고, 세츠코도 그 뜨거운 고백에 못이겨 마리오에게 자신의 순결을 주게 된다. 허나 세츠코는 그 첫날밤을 마지막으로 마리오를 떠나 결혼을 선택하게 되고, 마리오는 세츠코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그녀의 행복을 기도하게 된다.

이후 노보루의 원폭 검사를 위해 릴리와 미군기지에 오게 되는데 거기서 자신과 싸웠던 미군 복서 제프리를 통해 숨겨진 명매니저 지미 브라운을 만나게 된다. 동시에 지미가 알고 있는 명의를 통해서 망가졌던 오른팔을 고치는 행운까지 얻어서, 다시 한번 복서의 꿈을 꾸게 되어 지미 브라운을 통해 복서의 길을 걷게 된다.

지미를 통해 마리오가 경기에서 주로 펼치는 시합방식은 바로 6회전까지는 무조건 보디블로만 매기라는 극단적인 방식. 보통 선수라면 웃기는 방식이라며 비웃을 이 작전을 마리오는 그대로 따랐으며 지미의 지도 아래 마리오는 점점 복서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후반에는 일본 랭커에게 이길 정도로 큰 선수로 성장한다. 경기에서 그를 붙잡아주는 것은 지미도 있지만 물론 마지막에 마리오가 부르는 것은 사쿠라기 로쿠로타. 마리오는 사쿠라기의 꿈을 어깨에 지면서 차례차례 세계 챔피언의 꿈을 향해 다가간다. 동시에 은퇴를 바라보던 매니저 지미도 마지막으로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사회는 마리오가 복서에 전념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복싱을 시작한지 얼마 있지 않아서 요코스카 메구의 양아버지의 일로 인해 마리오는 큰 고생을 하게 되고, 스모 선수에게 지는 치욕을 받게 된다. 이후 2번째 싸움에서는 이기게 되지만 이때 일로 지미랑 한동안 서먹해서 여러가지로 고생했다.

마리오의 고생은 외국 사기단과 맞붙었을 때 절정에 달하게 되는데, 하필 이때 2사 6방의 다른 동료들이 세츠코와 관련된 일이라 마리오가 걱정할까봐 몰래 작전을 실행했는데 이게 실패를 하는 바람에 루리코를 통해 겨우 사태의 심각함을 알게 된다. 그리고 토오야마 타다요시와 함께 외국 사기단이 동료를 붙잡고 있던 비밀기지에 지프를 들어받으면서 돌격, 동료들을 겨우겨우 구해내게 된다.

허나 곧바로 세츠코가 약과 여자에 미친 남편 때문에 외국 사기단의 두목에게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동료들은 타다요시에게 부탁한 후에 혼자서 지프를 타고 사기단의 아지트에 쳐들어간다. 쳐들어간 직후에는 어둡다는 점을 이용해 단번에 틈을 잡아 사기단의 두목 안토니오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되지만 마리오의 심성을 눈치챈 안토니오가 심리전을 펼치게 되고, 세츠코의 목숨을 걸 수 없었던 마리오는 결국 항복하게 된다. 나중에 옷에 폭탄이 있는 걸 발견하고 마리오의 각오에 사기단들도 혀를 차게 만들었다.

항복 후에 안토니오는 손에 너클을 끼면서 마리오를 천천히 박살내고 눈앞에서 동료와 세츠코의 치욕과 죽음을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동료의 목숨이 노려질 것을 미리 눈치챈 마리오가 타다요시에게 동료의 보호를 부탁헀고, 타다요시는 그 부탁을 훌륭히 완수해서 안토니오에게 한방 먹이게 된다. 화가 난 안토니오는 마리오의 쇠사슬을 총으로 끊고 눈앞에서 세츠코를 범하려 했지만 마리오가 순간을 틈을 잡아 안토니오와 사기단 일행들을 한 방에 기절시킨 후 수류탄을 손에 들게 되고, 종국에는 안토니오의 항복을 받아낸다.

안심도 잠깐. 안토니오는 문을 닫자마자 마리오와 세츠코가 있는 방을 불태우고 숨어있던 아지트 전체를 불태우게 된다. 마리오는 당황하지만 세츠코는 이미 자신의 목숨을 마리오에게 맡겼다고 말하며 마리오를 안심시키고, 마리오는 들고 있는 수류탄으로 문을 부수어 겨우겨우 탈출로를 만든다. 근데 폭발과 불길을 못 이긴 아지트의 천장이 무너지게 되고 마리오는 몸을 던져 세츠코를 지키게 된다. 불길 속에서 세츠코를 겨우 탈출시키고 건물 더미에 끼어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던 마리오는 형의 환영을 보게 되고, 살기 위해 몸부림쳐! 라는 형의 가르침에 따라 마리오의 마지막 몸부림과 외침과 함께 이 만화의 3부는 끝을 고하게 된다.

가장 최근에 나온 20권이 여기서 끝이 나게 되고, 이후의 이야기는 아직 안나온지라 마리오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하지만 마리오의 여태까지 행보와 운, 그리고 작가들의 의지를 생각해본다면 죽었을 확률은 낮다고 보는게 좋다.

사쿠라기 로쿠로타를 누구보다 존경했고 따랐기에, 그를 가장 닮아가는 남자가 되어가는 존재. 사쿠라기가 죽은 이후 2사 6방의 리더 역을 훌륭하게 맡아가고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선택해도 행복을 빌어줄 수 있을 정도로 이 만화에서 가장 멋지게 성장한 주인공이 바로 마리오다.

그리고 22권에서 모습을 들어냈는데 왼쪽눈은 실명하고 말았다.그 때문에 국내에서 라이센스를 딸수없엇기에 하와이로 가 사쿠라기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재활과 훈련을 하면서 기달렸고 6방의 멤버에 의해 갱생한 사코타와 매치를 벌였다. 결과는 사코타의 승리 하지만 사쿠라기와의 약속을 지킨다는것의 의미를 둔 매치였고 사코타역시 사쿠라기의 약속을 지키는것 이었기때문에 승패에 큰 의미는 없다고 봐도 될것이다. 그뒤 미국을 돌아다니는듯 하다.

  1. 작중 쿠마가이 간수는 매우 성실하고 술과는 관련 없는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