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 에켄

d426b7c3cc7ac658312b4320b5503c54.png

峰 恵研(みね えけん)

1935년 2월 15일 - 2002년 2월 6일

일본성우이자 배우. 테아토르 에코 소속

생가가 절이라는 특이한 이력이 있으며 에켄이라는 이름 또한 원래는 승려명. 대학 졸업 후, 원로배우인 故 쿠로사와 료의 소개를 받아 테아토르 에코에 입단했으며 초기엔 외화를 중심으로 활약했지만 나중엔 애니메이션 등지에서 경쾌한 캐릭터나 악역, 아버지나 중후한 남성 역을 맡았다.

같은 소속사이자 동년배인 사와 리츠오와는 매우 절친한 사이로도 유명하며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 악역 괴인의 역할을 맡으면서 그와 콤비를 짜서 활약하는 에피소드도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배역은 거미사내와 함께 오마쥬, 패러디의 1순위 대상인 박쥐사내. 그러나 한편으로는 악역만을 계속 연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할 정도로 당시 악역 괴인 전담 성우들의 고충이 어지간했던 모양.

어느날 사와 리츠오와 함께 휴식차 온천에 갔다가 당시 흥행 중이던 가면라이더 V3에서 자신들이 연기했던 괴인들을 흉내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고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된게 아니었어. 해서 다행이야"라는 사와 리츠오의 말에 용기를 얻어 이후로도 무수히 많은 악역 괴인들을 열성적으로 연기하게 되었다.[1]

2002년 2월 6일 심부전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출연작

  1. 물론 그전에도 대충 했다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