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답게 소 머리에 인간의 상체, 그리고 소의 하체를 지니고 있으며, 두 발로 일어서서 무기를 들고 다니기도 한다.
1편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나왔지만 후속작들에선 나오지 않다가 4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재등장했다...그러나 5편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다시 미참.
아레나 당시에는 그냥저냥한 중급 몹으로, 의외로 슬림하게 잘 빠진 근육남캐였다! 그러나 간만에 부활한 오블리비언에서는 노는동안 몸에 살이 불었는지(……) 다소 후덕한 체구로 등장한다.
오블리비언 기준으로, 주인공의 레벨이 10 이상은 되어야 게임에 나오기 시작한다. 그만큼 몬스터들 중에서는 강한 편.
이들은 체력이 높고 공격력이 강한 근접전 타입의 몬스터들이다. 무기를 사용한 일반공격 외에도 박치기를 쓰기도 하는데, 박치기는 의외로 마법 취급을 받아 물리방어력이 아닌 마법저항력으로 데미지를 계산한다. 또한 박치기는 부가 효과로 방어구의 내구도를 최대 300까지 깎아버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이를 이용하여 고급 방어구의 내구도를 깎은 뒤 수리해 스킬을 올리는 방법도 존재한다.
덤으로 신체적 특징으로는 뽕X이 달려 있다(!!) 심의 괜찮았나...싶지만 소를 베이스로 한 몬스터라 괜찮았을지도. 뽕X의 OME현상은 특히 미노타우르스 로드에서 두드러지는데, 덩치가 작은 카짓같은 종족으로 플레이하면 가까이 다가갔을 때 로드의 털투성이 하반신이 화면 전체를 뒤덮는다. 물론 뽕X도 함께. 게다가 덩치가 작은 NPC들이 로드를 향해 화살을 쏘면 뽕X을 포함한 하반신에 화살이 직격한다. 그래도 그걸 버티고 싸우는 걸 보면 괜히 로드급은 아닌 모양이다.
이들을 쓰러뜨리면 미노타우르스의 뿔을 얻을 수 있다. 무게는 연금술 재료치고는 꽤 나가지만 값도 비싸다. 단 미노타우르스 로드를 처치해도 나오는 건 로드의 멋진 뿔이 아닌 일반 미노타우르스 뿔이라는 점은 좀 아쉽다.
상위종으로 미노타우르스 로드가 있으며, 이들은 주인공 레벨 18 이상이 되어야 나오는 몬스터 계열의 최상위 종이다. 일반 미노타우르스와의 차이점은 우선 덩치가 약간 더 크고, 털에 흰색이 섞여 있으며, 뿔이 좀더 길고 멋지게 나 있다. 의외로 마법저항이 40이나 붙어 있기 때문에 일반 미노타우르스라고 생각해서 마법을 갈기면 이상하게 줄지 않는 체력 게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도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