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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만화경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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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
제목 | 미소녀 만화경 ~예전에 소녀였던 너에게~ |
원제 | 美少女万華鏡 ~かつて少女だった君へ~ |
제작 | ωstar |
출시 | 2014년 2월 28일 |
원화 | 핫포비 진(八宝備仁) |
각본 | 吉祥寺ドロレス |
1 소개
오메가스타가 미소녀 만화경 2를 출시한 지 2년 만에 내놓은 미소녀 만화경 시리즈의 외전 작품. '미소녀 만화경 2.5'라고 불리운다.
외전에서는 본 주인공 후카미 나츠히코가 아닌, 여관 주인 이나모리 하루와 남자친구 카미조 소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년 간의 공백기 때문인지 미소녀 만화경을 플레이 해 본 사람들도 이 외전편은 플레이 해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외전편인 만큼 본편에 비해 플레이 시간도 굉장히 짧고,본편도 짧은 편인데 더 짧으면.. 스토리 내용도 거의 없다. 하지만 어차피 목적은 누키게이므로, 핫포비 진의 작화를 보기 위해서 한 번쯤은 플레이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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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번째는 사람을 누구라도 흉하게 보이게 하는 "채워지지 않은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누구라도 백치로 만드는 "채워진 사랑"이다.[1]
당신은, 사랑을 했던 적이 있을까? "사랑이라는 것은 한 때의 환상에 불과해, 반드시 없어지고 만다"라는 말이 있지만, 그것을 전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들을 '바보 커플'이라고 불른다.
카미조 소타는 여행 잡지의 카메라맨이다. 오컬트 매니아 사이에서 유명한 인형들의 방을 취재하기 위해 이전에 이미 여관에 왔었다. 그 때 여관 주인 이나모리 하루를 만나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오늘,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여관을 다시 찾았다.
그간 소타의 일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둘은 오랜만에 여관에 앉아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뒤에서 소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녀는 '좋은 나이에,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2]'라고 투덜거렸다. 소타는 깜짝 놀랐지만, 하루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며 소타의 일을 의아해했다. 그 소녀는 바로 렌게였다. 하지만 소타와 하루는 당연히 렌게를 알 리가 없었다. 렌게는 소타에게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그 보물을 갖고도 썩히고 있다며 소타를 조롱했다. 렌게는 소타와 하루에게는 관심이 없지만 당신들이 마음대로 자기 방에 들어왔다는 말을 하고는 사라진다.
잠시 후 하루는 손님을 맞으로 잠시 밖에 나온다. 혼자 있던 소타는 방금 보았던 소녀의 일에 등골이 오싹해져[3]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하루가 다른 남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소타는 질투가 나 뭐라고 할까 하다가 괜히 의심하는 것 같아서 그냥 다시 들어간다. 그리고 그 손님은 후카미 나츠히코였다. 소타는 잠시 후 방으로 들어와서 굉장히 상기된 목소리로, 방금 봤던 손님도 기모노 차림을 한 여자아이를 몇 번이나 보았다고, 그리고 또 그 아이를 보러 이 여관에 들렀다고 했다.[4]
소타와 하루는 대나무숲으로 산책을 간다. 그러다가 갑자기 꼴려서.. (중략) ..끝나고 난 후 다시 대화를 나눌 때, 갑자기 뒤에서 여자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소타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지만 뒤에는 대나무숲만 흩날리고 있을 뿐이었다. 소타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 하루에게 빨리 가자고 하였다. 소타는 돌아가면서도 기묘한 여자의 소리가 우리들의 뒤를 따라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날 밤 소타가 하루와 목욕을 하러 방에서 타올을 가지고 나가려 할 때였다. 오후에 대나무숲에서 들은 여자의 소리가 또다시 들려왔다. 소타는 기분탓이라며 자신을 타이르고 서둘러 방을 나왔지만 찜찜한 기분은 사라지지 않았다. 소타는 자신이 나온 방에서 무언가 악의를 품은듯한 시선을 느꼈다. 소타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넘어가려 했다. 그 때, 이번에는 뒤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마치 자신을 따라 밖으로 나온 듯한... 그리고 그 발소리는 소타가 걸을 때마다 들리고, 소타가 발을 멈추면 발소리도 멈췄다. 소타는 패닉에 빠져 얼음이 된다. 그런데 또다시 여자의 소리가 들리더니,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져왔다. 소타는 너무나 무서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그러다가 하루와 부딪히게 되는데, 하루는 무슨 일이냐며 소타를 달랬다. 소타는 하루의 말에 아까의 일은 잊어버리고 온천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온천에서도 하고, 온천을 나오고 나서도 또 하고, 둘은 같이 잠을 자게 된다. 하루는 벌써 잠들었지만, 소타는 낮부터 들려왔던 여자의 목소리에 기분이 이상해져 잠이 오질 않았다. 그 때, 또다시 소타에게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제까지는 목소리가 작아 뭐라고 하는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며 뭐라고 하는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여자는 함께 무언가를 해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소타는 무심코 '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자는 '정말??'이라고 소리쳐, 소타는 순간적으로 엄청난 공포심이 들어 눈을 떠 일어난다. 그리고 다시 여자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여자는 바로, '함께 죽어줄꺼지?' 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미닫이 문이 약간 열리더니, 그 사이로부터 여자 귀신의 얼굴이 보였다. 소타는 너무나 놀라 소리를 지르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그 귀신은 함께 죽자고 소리쳤다. 소타가 싫다고 거부하자, 귀신은 '왜.. 싫어?'라고 조용히 되물었다. 그리고 다시 문을 보니까 여자의 얼굴은 온데간데 없었다. 소타는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와 그대로 기절했다.
다음날, 소타는 아무일 없이 잘 일어난다. 소타는 어젯밤의 일을 꿈이라고 생각했다. 하루에게 꿈 얘기를 하자, 하루가 예전에 이 여관에서 벌어졌던 사건을 이야기해 준다. 한 남녀가 자살[5]을 하러 이 여관에 묵었는데, 사실 남자가 여자를 죽이기 위한 계략이였고, 결국 남자는 살고 여자만 죽게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여자의 영혼이 함께 죽을 남자를 찾아 여관을 떠돌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한다.
소타는 그 얘기를 조금 더 일찍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하루를 생각하며 그냥 말았다. 이제 작별의 시간이 되어, 소타와 하루는 헤어지게 된다. 소타는 돌아가면서 자신의 사진기에 찍힌 사진들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찍힌 사진들이 이상한 보라색 연기들로 왜곡되어 있었다. 소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
렌게: 후후.. 어쩔 수 없네요, 바보커플은.. 유감이게도, 그 두 명에게는 만화경이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3 등장인물
- 이나모리 하루 (稲森 はる)
- 성우는 1·2편에서는 아이하라 유호(相原 悠帆), 외전에서는 아오이 토키오(葵 時緒). 여관의 종업원이다. 1·2편에서는 엑스트라였으나, 외전에서는 히로인으로 승격되었다. 겉보기와는 달리 천연에 가까운 성격. 검열삭제시 소타에게 끌려다닌다. 외전에서 나츠히코와 친근하게 얘기하는 모습을 소타에게 보여서 그에게 질투를 본의 아니게 유발하기도 한다.
- 카미조 소타 (上条 草太)
- 외전의 주인공. 여행 잡지의 카메라맨이다. 호러, 괴담, 오컬트 등등을 정말 무서워한다. 일 때문에 여관을 방문했다가 하루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루와 신나게 검열삭제하고 카메라로 찍어서 보존하려고 한다.
4 평가
그냥 딸감
딸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심지어 스토리의 부진으로 혹평을 받던 미소녀 만화경 1보다도 스토리가 전혀 없다. 그나마 미소녀 만화경 1은 스토리 라인과 감동이라도 있지 이건... 우선 스토리가 그냥 '여관 주인의 남친이 놀러와서 떡치다 감' 정말 이거다. 물론 거기에다가 '호러'라는 요소를 추가했긴 했지만, 차라리 없는게 나았다. 이상하게 호러를 중간에 끼워 넣어서 오히려 스토리 진행을 방해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그나마 중간에 나오는 후카미 나츠히코나, 렌게의 대사 등을 통하여 미소녀 만화경 세계관을 엿보는 내용은 볼 만하지만, 너무 짧다. 아니, 일단 게임 자체의 스토리가 너무 짧다. H신을 스킵하면 30분 안에 끝낼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우리의 갓포비 진의 작화 실력은 출중하셔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CG의 실력을 볼 수 있다. 미소녀 만화경 2에서는 H신을 스킵하고 스토리를 보는 것을 추천했지만, 외전은 반대로 스토리를 스킵하고 H신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