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아 가올드

미케아 가올드는 소설 <무한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마법협회 편과 천국II편의 메인 캐릭터이다.

"삶은 고통."
"꼬마야, 너 혹시 신을 본 적 있니?

어디 있는 거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죽여야 하는데."
-20권 13화

"나는 늑대다. 날 사람으로 취급했다가는 널 죽일 거야."

"강난, 너는 여자다.
너에게서 도망치지 마라.
여자니 남자니, 이미 결정된 것을 두고 고민하지 마. 정말로 중요한 건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다."
-20권 14화[1]

1 소개

요르 교의 독실한 신자였던 자로 토르미아 왕국 출신의 남성이며 알페아스 마법 학교에서 수학했다. 공격 마법을 하나도 익히지 않은 상태로 졸업반 클래스 스리에 입학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으나 20인의 심판사건 이후로 폐인이 되어 정처없이 땅의 세계를 떠돌아 다녔다. 당시 '자기상환적 돌연변이'라는, 평소의 통각이 일반인의 1000배 수준으로 겪는 희귀한 병을 얻게 되어 작중 시점까지 매순간을 고통에 시달린다. 폐인이 되어 방랑을 시작하게 되던 중 남방의 멸족한 부족의 후예 늑대부족의 강난과 만나고 동행한다. 사막 지역에서 20인의 심판 사건 후 5년이 흘렀던 시점에서 통각의 한계치를 넘어선 순간 뇌에 이상이 생겨 대초열지옥에 빠진 뒤로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억이 날아가버리는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지옥에서 가까스로 나온 이후, 자신에게 기대는 강난을 보고 삶의 의욕을 얻고 본격적으로 연모하던 미로를 미로의 시공에서 빼내오기 위한 계획에 들어간다. 마법 협회의 협회장을 목표로 하며 공인 마법사 자격증을 따고 업적을 쌓으려 백방으로 노력한다.[2] 끝내 공인 마법사 1급 자격과 토르미아 왕국의 마법 협회장이 되고, 심판의 날로부터 19년이 지난 시점에서 미로를 구출하려는 태스크 포스 팀을 조직한다.

겨우겨우 미로를 구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강난이 붙잡혀 강난을 구하려다가 통각을 또다시 1억배까지 끌어 올리며 두번째로 지옥에 빠져버린다. 영원히 고통받는 가올드 22권 기준으로 아직도 눈을 못뜨고 있는 중.

2 사용 마법

전공은 기본적인 마법중 하나인 원소 마법인 바람이며 계열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신의 입으로 자신은 별로 똑똑하지 않았고 사용할 줄 아는 마법도 몇개 없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건 그냥 본인이 겁나 쌔서 마법 한두가지만으로도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에어 프레스(프레싱)
말 그대로 대기압을 인위적으로 높여 적들을 위에서 아래로 짓누르는 마법. 범위홀딩기술에 속하는 기본기이나 가올드가 쓰면 홀딩기도 흉악한 범위 폭격기로 변한다... 이걸 맞고 살아남을 수 있는 존재는 그리 많지 않다.
  • 에어 건
공기를 뭉쳐 쏘아 보낸다. 메커니즘은 간단하지만 시로네는 이를 막기 위해 암구를 만들어 공기 자체를 빨아들여 겨우겨우 충격을 조금 감소시켰을 정도로 흉악한 파괴력을 가진다. 천국편에서는 이 마법 하나만으로 타락천사와 거인들을 터트려 죽여버린다.
  • 에어 네트
공기를 두텁게 펼쳐 충격을 줄인다. 떨어지는 사물을 받치거나 자신에게 날라오는 공격을 막는데 사용한다.
  1. 강난은 노예 사냥꾼들에게 걸려 그녀에게 음심을 품는 사내들에게 자신은 (늑대 부족의)늑대라며 강변한다. 어린 강난은 노예 사냥꾼들이 자신을 여성으로 대한다는 것을 깨닫고선 해를 입지 않으려면 여성임을 부정하고 늑대임을 주장해야 했다.강난에게 있어 늑대라는 것은 멸망한 부족의 후예라는 아이덴티티이자 의지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2. 가올드의 미로에 대한 집념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가올드는 졸업반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해 공인 마법사 자격증을 다른 방법으로 취득했으며, 마흔대의 나이로 마법 협회장의 자리에 오를때까지 고작해야 10년 안팎 정도만 소요된 것을 보면 정말 미쳤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