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쵸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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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木 長一郎

리갈 하이의 등장인물. 배우는 나마세 카츠히사.

법조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로펌인 미키 법률사무소의 소장이자 코미카도 켄스케의 스승이었던 인물.

변론시 재스쳐를 많이 사용하는데, 코미카도가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을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을 때 검지손가락을 세우는 모습까지 붕어빵. 3년 전의 어떤 사건 이래 코미카도를 원수 취급하며 코미카도가 관련된 사건에서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코미카도를 패소시키기 위하여 음모를 꾸민다.

시즌 1 후반부에서는 직접 코미카도와 법정에서 대결을 벌여 코미카도가 파산 직전에 몰리도록 몰아붙이기도 하며, 사건 후에는 주먹다짐까지 한다. 그동안 쌓아온 미운정 고운정도 있고, 싸우면서 어느 정도 옛날의 앙금은 다 풀린 듯.

시즌 2에서는 코미카도가 재판에서 패배하자 축하파티를 여는 데 표정이 영 좋지가 않다. 결국 샴페인까지 터트리며 기뻐하는 넌씨눈 이데 타카오를 때리며 "왜 진거냐!" 고 소리칠 정도. 첫 좌절을 맛보고 패닉상태에 빠져 인간 그만 두고 식물이 되겠다는 코미카도를 가장 먼저 찾아와서 질책을 가장한 격려를 남긴다. 시즌 2에서는 코미카도가 주된 대립각을 하뉴와 세우는 관계로 초반에 코미카도를 격려한 후, 비서 사와치 키미에와 함께 이스터 섬과 보라보라 섬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처리되어 출연이 없었으나, 시즌2 마지막 회에서 재등장하여 안도 키와의 환송심 변호를 맡는다. 하뉴 하루키의 Love&Peace에 물들어 이데마저 예뻐하는 평화주의자로 변하는 듯 싶었으나 코미카도에게 처절히 놀림당하고, 사와치가 보여준 사오리의 사진(...)으로 다시금 각성한다. 코미카도를 지옥에 떨어뜨려주겠다고 맨날 말로만 하며 실제로 하뉴, 마유즈미보다 코미카도의 천적에 가까운 인물.

딸기를 좋아하는 듯 하다. 사오리에 대한 태도로 보아 사오리가 살아있을 적엔 딸바보 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체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이 남자가 뭐가 문제인가를 생각해보면 딱히 악인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아니,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저 주인공을 싫어할 뿐인 엄청 착하고 인간적인 중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