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의 등장 인물. 아무리 봐도 유럽계인데 이름은 일본계다 성우는 마지마 사토미. 우주괴수의 아내.
미하일 라트키에 혹은 미하일라 라트키에라고 표기할 법 한데, 현재까지는 알파벳 표기 없이 미하루 라토키에로만 알려져 있다.
원래 민간인 소녀이지만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두 명의 동생인 질과 밀리를 먹여살리기 위해 샤아 아즈나블이 지휘하는 '매드 앵글러' 부대로부터 돈을 받는 대신 지온의 첩자 노릇을 하였다. 암호명은 어딘지 미묘한 107호. 그리고 카이가 타는 건캐논은 108호
화이트 베이스에서 자신은 전쟁에 맞지 않다며 떠난 카이 시덴을 묵게 해주었으나 카이는 그녀의 빵바구니 안에서 권총을 보고는 그녀가 첩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화이트 베이스에 다시 돌아간다. 그 사이에 그녀는 벨파스트 근처에서 샤아가 보낸 전령(물론 그도 107호가 이런 소녀였다는 것에 놀란다.)과 접선하여 그가 전해준 연방군 군복을 입고 화이트 베이스에 잠입한다.
잠입한지 얼마 안되어 카이에게 발각되었으나 그녀에게 어렴풋한 연심을 품고있던 카이는 자신의 방으로 그녀를 안내하여 함 내를 돌아다니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온군과 연락을 취하여 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나 지온군의 공격으로 화이트 베이스가 위기에 처하자 이에 대해 책임을 느껴 카이에게 무엇이든 시켜달라고 하자 카이가 그녀를 배려하여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여긴 미사일 발사 레버를 당기는 일을 맡겼지만 적의 공격으로 인해 불발로 끝난다.
이에 다른 방법을 물어 캐터펄트 근처에 있는 레버를 조작하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지만 발사의 후폭풍에 밀려 건페리 밖으로 밀려나 바다로 떨어지면서 사망한다.
애니에서는 매체상의 한계로 그녀의 사망 원인을 두루뭉술하게 묘사되지만, 건담 오리진에서는 미사일의 추진 가스에 튕겨나가 벽에 후두부(=뒤통수)를 강하게 부딪쳐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피를 흘리며 튕겨나가는 것으로 묘사했다. 미하루의 사망 이후 카이는 "죽으면 죽도 밥도 안되잖아, 죽으면..."하면서 고뇌하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방향이 "미하루, 난 지온 녀석들을 박살내겠어! 철저하게 말이지! 건캐논, 나간다!".
기동전사 Z건담 소설판에서는 남동생 질 라토키에가 무라사메 연구소의 강화인간으로 등장하고,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시작 8호기를 타다가 사망한다. 코믹스 Z건담 디파인에서는 여동생인 밀리 라토키에가 카이에게 정보원 역할을 하는 해커로 등장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자기 언니를 많이 닮게 되었다.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가이드북 3권 및 24권에 수록된 아르테이시아 0083에 따르면 0083년 시점까지도 미하루가 죽은 걸 모르고 미하루를 그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세이라가 재단을 통해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카이는 아직 미하루의 죽음을 모르는 질과 밀리에게 자기가 그걸 알려야 하는 건지 괴로워 하지만 결국 알려주기로 한다.
기동전사 건담씨에서는 바다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신체능력으로 육지로 헤엄쳐나와서 화이트 베이스를 찾아 세계 곳곳을 떠돌아다닌다.-_- 그녀의 동생들은 엄청난 운으로 인해 석유왕에 주식왕이 되었다.(...)
건오타 그녀에서는 이치(1)마루(0) 나나(7)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아무로가 지온으로 망명하면서 벌어지는 IF 스토리가 나오는 팬픽, "뭐? 탈주한 아무로가 지온에 망명했다고?"에서는 왠지 샤아 아즈나블과 엮인다.
SD건담 시리즈에서는 카이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