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만세의 어머니로, 약간 치매끼가 있는 노인. 며느리 채영랑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항상 구박한다.
아들과 손자에게는 사근사근 대하며 통닭이 먹고 싶다는 유인하 앞으로 통닭집이 있는 강남 빌딩을 통째로 넘겨주는 엄청난 자산가. 상당히 불우한 과거를 보낸 영향인지 홍수표가 운영하는 포장마차의 호떡을 훔쳐가는 버릇이 있다.
홍수표네 가족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들에게 비싼 물건들을 선물로 주곤 했다. 그들에겐 싼 물건이라는 식으로 둘러댔는데, 사실 대부분이 영랑의 물건이었다. 그녀가 홍다미에게 영랑이 아끼는 피아노까지 주자, 이 사실에 분노한 영랑은 반월이 복용하던 치매 약을 모조리 버려서 일부러 병세를 악화시켰다. 이 때문에 증상이 악화된 반월은 의도치 않게 집에 불을 냈으며,[1] 이 사건 이후 병세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병원에 장기입원한 상태다. 그러나 가끔 기억이 돌아오는지 허를 찌르는 말을 하기도 한다. 사실상 채영랑과 송남주 사이에 악연과 원수지간으로 만들게 한 장본인.- ↑ 사실 이 사람이 낸 건 방 하나 정도였으며 채영랑이 유만세를 공격한 걸 본 것을 하녀가 놀라서 떨어뜨린 불이 주 원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