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호

웹툰 미호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양정화.

1 소개

구미호와 민금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으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어머니들 간의 약속으로 목호, 금호와 한 집에서 함께 자라났다. 어머니 금이가 따로 혼인하지 않아 어머니 금이의 성을 따랐다.

외전에서는 산 속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다 호랑이를 만나고 밤 늦게서야 집에 돌아온다. 늦게 돌아온 자신을 걱정하는 목호에게 토끼와 호랑이가 자기를 그려달라고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동물과 의사소통을 하는 능력을 가진 것. 한편 목호와 달리 자신이 늦게 들어오는데도 걱정하지 않은 어머니 금이 때문에 서운해한다.

2 작중행적

주화의 제안대로 금호와 산사로 가, 그곳에서 이복형제인 금호, 봉구, 수호와 함께 지내게 된다. 머무르는 방에서 잠시 나와 이복자매인 일호가 호랑이 피로 그린 구미호를 막는 부적에 다가갔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고통을 느낀다. 결국 쓰러져서 수호에게 안겨서 옮겨진다.

연우 스님의 치료를 받고 깨어나, 연우 스님과 수호에게 목호가 자신을 유난히 걱정하고 신경 쓰는 이유를 털어놓는다. 사실 화호는 생모인 금이에게 외면받고 있었다. 구미호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을 아끼는 다른 어머니들과 달리, 금이는 자신이 구미호의 아이를 낳았다는 것이 견딜 수 없는지 화호의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어린 시절 낙서를 하면 노는 자신을 보고 잘 그린다고 어머니가 칭찬했던 것을 기억하고 어머니에게 다시 칭찬을 받고 싶어해서 그랬던 것.

3년 전 평소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어머니가 갑자기 준 보약을 마셨는데 그것이 호랑이 피였다. 호랑이 피가 구미호를 쫓는 부적으로 쓰인 것으로 볼 때 구미호의 피를 받은 화호에게도 해로운 것이라는 것은 뻔한 사실. 자신을 낳은 어미에게 죽임당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는 어머니의 심정을 이해하고 죽음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때 갑자기 방 안에 목호가 들어오자 어머니가 사람들을 불러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그 이후로 목호의 과잉보호를 받아온 것. 호랑이 피를 먹어 죽을 뻔했지만, 오히려 그 덕에 동물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산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동물을 그리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된다.

일호의 말에 따르면, 귀신과 도깨비를 쫓는 데 쓰이고 특히 여우와는 상극인 호랑이 피를 먹고 나서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되고, 평범한 인간은 반응하지 않는 호랑이 피에 반응하게 된 것으로 볼 때, 호랑이 피가 자각제가 되어 화호는 이미 완전한 구미호가 된 것일 수 있다고 한다. [1]

3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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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스님에게 치료를 받은 뒤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연우 스님이 화호의 행방을 묻기 전까지는 아이들 중 아무도 화호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있었다. 연우 스님, 아니, 구미호의 손에 이미 들어가 아이들에게는 그 존재 자체도 잊혀졌다. 화호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던 목호와 금호마저 화호의 존재 자체를 잊어버리고 만다. 이미 넷을 죽였다는 구미호의 말을 통해 이미 구미호의 손에 끔살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아생전 어머니의 정도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열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구미호(인 척한 도깨비)의 손에 참혹하게 죽어간 비운의 캐릭터.
  1. 하지만 호랑이 피 때문에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만 맞고 나머지는 일호가 헛다리 짚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