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사운드

한국어밀포드 사운드
영어Milford Sound
마오리족 언어Piopiotahi

구글 위성 사진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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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포드 사운드는 뉴질랜드피오르드(fjord) 해안이다.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쪽에 있는 피요르드랜드 국립공원, 피오피오타히 해상 보호구역, 그리고 세계유산인 테 와히포우나무 공원 내에 위치한다. 밀포드 사운드 자체는 세계유산이 아니다.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이긴 한데... 막상 별 볼 거리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밀포드 사운드는 웨일즈의 밀포드 헤이븐에서 유래되었다. 참고로 사운드(sound)는 영어로 하구(河口), 작은 만(灣)을 뜻한다. 마오리 족은 피오피오타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지금은 멸종한 피오피오 새에서 유래된 것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바다가 15 km 길이로 내륙 안으로 뻗어 들어간 것이다. 이 바다 양쪽에는 1,200 m 높이의 깎아지른듯한 바위 절벽이 솟아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런 바위들 중에, 마이터 피크라 불리는 봉우리가 유명한데, 해발 1682m로 바다에서 솟아오른 봉우리 중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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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에 뾰족한 봉우리가 바로 "마이터 피크"

봉우리가 주교가 쓰는 모자인 마이터를 닮아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진 것이라 한다. 그 외에도 코끼리 머리를 닮아서 "더 엘러펀트"라 불리는 봉우리와 웅크린 사자를 닮아서 "더 라이언"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있다. 주변이 비록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절벽을 타고 무성한 우림이 자라고 있다. 근처 바다에는 물개펭귄, 돌고래가 종종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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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im Park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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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은 날에 모든 것이 비친다고 하여 붙여진 "미러 레이크(Mirror Lake)"

연간 평균 강우량은 6,813 mm로서, 뉴질랜드의 거주지역 중 가장 비가 많이 오는 곳이다. 비가 많이 올 경우, 하루동안 250 mm 의 폭우가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폭우가 오면 수십개의 임시 폭포가 생겨나서 절벽 밑으로 흘러내린다. 긴 것은 길이가 1000 m에 달하기도 해서, 작은 물줄기는 떨어지는 중에 바람에 흩날려 바닥까지 닿지 못하기도 한다. 계속되는 비로 우림의 일부가 무너져 내려 절벽 밑으로 쏟아져 내리기도 한다.

일반적인 폭포도 2개가 있는데, 레이디 보웬 폭포스털링 폭포가 그것이다. 스털링 폭포는 높이 155 m이며, 영국함의 선장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스털링 폭포. (저자: Greg O'Beirne,)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연간으로 따지면 50만에서 100만 명 정도의 인원이 관광하러 온다. 이렇듯 뉴질랜드에서 매우 북적이는 관광지이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밀포드 사운드에 가는 거의 모든 관광객은 1시간 반 혹은 2시간 반 걸리는 선상 크루즈 투어도 즐기곤 한다. 카누 타기라든가 기타 수상 레포츠도 가능하고,수중 관람대(추가 비용 발생)도 있다. 보통은 깊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산호초도 여기서는 볼 수 있는데, 우림에서 녹아나온 탄닌산 때문에 물이 어두운 색이 되었고, 이로 인해 얕은 바다에서도 산호가 자랄 수 있게 된 것이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볼 거리가 있는데, 새로 생겨난 수 많은 폭포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을 관람하는 것이다. 바위 근처에서 바람이 지형을 따라 위로 치솟는데, 이 바람을 맞은 물은 위로 흩날리기도 한다. 사실 말이 그렇다는거지 비오는날에 수많은 폭포가 바람에 흩날려 생긴 물안개때문에 가시성이 매우떨어지며 정작중요한 밀포드사운드의 지형은 거의 보이지도 않게된다(...)특히 비오는날에 선상크루즈를 탈 경우 협곡사이로 부는 미칠듯한 비바람을 견디면서 선외에 서있어도 구경할수있는건 어디서 떨어지는지 알수도없는 폭포와 물안개뿐이다. 여자친구와 여행을 왔을경우 꼭 퀸스타운에서 밀포드사운드의 날씨를 찾아본 후 와보도록 하자.

2 역사

초기에는 유럽 탐험가들이 밀포드 사운드를 주목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좁은 입구만 볼 때에는 안쪽에 그렇게 큰 만(灣)이 있을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한 제임스 쿡 선장도 그러한 이유로 인해 밀포드 사운드를 지나쳐 버렸다. 따라서 비록 마오리 족에게는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곳이었지만, 유럽인들에게는 1812년 존 그로노라는 선장이 발견하기 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 곳을 발견하고는 고향인 웨일즈의 밀포드 헤이븐의 이름을 따서 밀포드 헤이븐이라 이름 붙였고, 이는 나중에 존 로트 스톡스 선장에 의해 밀포드 사운드로 바뀌게 된다.

밀포드 사운드를 포함하는 피요르드랜드 자체는 20세기까지 뉴질랜드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밀포드 사운드는 일찌기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이 때문에 1888년에는 마키논 통로가 발견되고, 이것은 밀포드 트랙이라 불리는 유명한 도보 여행로의 일부가 되었다. 1954년, 홀리포드 강과 클레다우 강을 가르는 나즈막한 분수령에 터널이 건설되어 육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 터널은 굴착을 제안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호머 터널이라 불린다.

Homer_tunnel_east.jpg

호머 터널

참고로 이 호머터널은 사람이 육로로 지나갈 수 없으며 자전거또한 밀포드사운드로 향할때만 통과할 수 있고 역방향은 오르막길이라 불가능하다. 따라서 밀포드사운드 주변의 경관을 천천히 느끼겠다는둥 도보로 밀포드사운드로 향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이를 시도한다면 테아나우쪽 경비실에서 노란색 트럭을 탄 심술궂은 남자공무원이 와서 거친말을 해대며 저지하고 히치하이킹을 요구할것이다.

현재는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2006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120명이라는 소수 인원이 밀포드 사운드에 살고 있으며, 그들 대부분은 관광업이나 환경보호에 종사한다.

3 가는 길

밀포드 사운드는 퀸즈타운으로부터 육로로 307 km, 인버카길로부터 279 km 떨어진 곳에 있다.
중간에 높은 산이 가로막혀 있어 바위산을 뚫은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여정은 꽤 길지만 호주의 오지와는 달리, 가는 길이 아름다워 긴 여행이라도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 버스들이 퀸즈타운에서 대부분 출발하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후 일찍 도착해서 관람하고, 저녁 늦게 돌아가는 일정이 많다. 대부분의 여행 패키지가 이런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밀포드 사운드에서는 정오 ~ 오후까지가 가장 붐빈다. 배를 타고 경치를 관람하는 경우 보통 1시간 반이나 2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한다. 당일 코스도 있지만 1박 2일 코스도 있다. 오후 늦게 관광한 후, 아침에 다시 카약이나 작은 배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는 것이다.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차나 오토바이 혹은 항공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밀포드사운드를 통과하는데 호머터널 앞 경비원의 제재를 받고 테아나우로 돌아가게될 수 있기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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