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가 아니다
1 개요
지구에서 6.6광년 떨어진, 특이할 것 없는 적색왜성이다. 나이는 70~120억년으로 우주나이와 비슷하며, 밝기는 태양의 10~32%이다.
발견시기가 적색왜성임에도 빨랐고 당시에는 관측기술이 뛰어나지 않아 의외로 논란이 많이 일어났다. 다만, 이러한 논란 덕분에 바너드 별을 집중연구하면서 적색왜성 연구에 많은 경험과 자료를 쌓는 계기였음은 명백하다.
2 경이로운 운동속도
1991년과 2014년을 비교한 사진이다.이게 항성이야 행성이야
항성은 본래 그렇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 않지만, 바너드 별은 1년에 약 10각초를 이동한다. 때문에 사진을 찍으면 그 이동과정이 고스란히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3 지구와 차후 가장 가까운 별
현재 바너드 별은 태양에 약 130km/s의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기 11000년 경에는 3.8광년까지 접근할 것이다. 다만 적색왜성인지라 이 만큼 다가와봐야 맨눈으로는 안 보인다.
그 이후는 더 이상 가까워지지 않고 서서히 멀어질 것이다.
4 행성존재여부 및 탐사계획
한때 이 곳에 행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진위논란이 있었으며, 지금 또한 단정하긴 이르다. 다만, 허블 우주 망원경이 수차례 바너드 별을 집중 관측했으나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 별이 지구와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들어 참 가깝네요 우주탐사선 계획이 나왔었는데 이를 다이달로스 계획[1]이라고 한다. 핵추진연료를 쓰면 이론상으로 빛의 속도의 10%까지 가속할 수 있으니 불과 66년이면 바너드 별에 도달할 것이다. 다만, 핵확산방지조약으로 우주탐사에 핵추진 엔진을 전면금지시켜서(로켓이 발사중 터진다면... OTL)요원한 일로 남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