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월시

Vanessa Walsh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무라 아키코/안영미.

게토의 관리를 맡은 맨체스터 백작 버질 월시의 여동생으로, 영국 신사의 모범이라 할 수 있는 오라버니와는 달리 입이 거칠고 드센 성격이라서 격의가 없는 언동을 보인다. 반면 어린아이와 동물에게는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는 츤데레?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를 '영감'이라고 부르는데, 이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를 생각하면 참으로 미묘한 호칭.

그간 장생종들의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알비온 왕국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게토에서의 안전한 생활을 약속받아왔지만 현 알비온의 여왕 브리짓 2세의 죽음이 다가오면서 미래의 생존권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바네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장미십자기사단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의 도움을 받아 유실기술(로스트 테크놀로지) 병기 엑스칼리버 시스템을 복구하나, 그의 배신으로[1] 심각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이후, 워즈워스와 함께 행동하는데 단생종들에 대한 적대적 감정도 이때 많이 누그러진 듯 하다.

게다가 워즈워스 박사가 이 작품에서도 손꼽히는 괴인(…)이라서 더욱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가 개발한 하늘을 날아가는 자동차에 타서는 "날 내려줘! 이런 말도 안되는 차에 더는 타고 싶지않아! 날 내려줘어어어어! 크아아아아악"하고 절규도 했을 정도다.[2]

장생종으로서의 능력은 메두사. 머리카락을 촉수처럼 쓰거나 가느다란 침으로 바꿔 상대에게 퍼부을 수 있다.

R.O.M. 6권(국내판 10권) 마지막에서는 자외선 차단 젤을 바르고 알비온의 새 여왕 에스델 블랑셰를 알현해 네버랜드 섬으로 이주한 자신들의 현황을 보고했다.

  1. 정확히 말하자면 바네사는 캠퍼를 도와주려고 그를 추격해 온 아벨을 공격했는데 캠퍼가 아벨을 상처 입혔다는 이유로 느닷없이 뒤에서 바네사를 공격했다.
  2. 이에 워즈워즈 왈, 숙녀의 대사가 크아아악! 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