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미를 뜻하는 일본어
バラ(bara)
2 동사 바라다의 활용형
- 상위 문서 : 자주 틀리는 한국어
어떤 일이 생각대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뜻의 동사 바라다의 활용형. 바라다 + ~아의 형태인 바라아에서 아가 탈락되어 바라가 된다.
흔히 쓰는 표현인 "~하길 바래"에서 바래는 상기한 이유로 맞춤법상으로는 바라라고 써야 한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하길 바라"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오히려 어색해하는 경우가 많다. 맞춤법과 실제 언어 생활의 괴리가 매우 큰 표현 중 하나. '바라'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바란다', '바랍니다' 등으로 바꿔도 괜찮다. 2014년 이후로 이 표현이 제법 많이 알려졌는지 제대로 고쳐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입에서는 도저히 이 말이 떨어지지 못하는 것이 현실. 아무래도 명령조로 느껴지다 보니 그런 듯.
"-하다"에 종결어미 "-아"가 결합되면 "-해"가 되는데, "바라다"는 왜 "바라"가 되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하다"에 어미 "-아"가 붙으면 "-여"로 발음되는 여불규칙용언이라는 예외가 적용되기 때문인데, 이는 "하다"에 어미 "-여"가 붙으면 "깎여"와 같은 다른 동사들과는 다르게 피동의 의미를 갖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바라다"도 "여"가 붙는다하더라도 피동의 의미는 갖지 않기 때문에 여불규칙용언 규정에 추가하면 안 되냐고 물으면 국립국어원은 "바래다의 활용형과 같아져서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다. 국립국어원의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 중 하나. 추가적으로 "-아"가 붙어서 구어체에서도 "-아"로 끝나는 동사는 "가다"가 있다. 즉 "가다"를 "가"로 쓰는 것처럼 "바라다"도 "바라"로 쓰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
무한도전의 특집이었던 <친해지길 바래>, <일찍 일어나주길 바래>와 FT아일랜드의 노래인 <바래>라는 곡이 이러한 '바래'의 고착화를 심화시켰다는 의견도 있다.
"바라다"에 명사형 어미를 붙인 "바람"도 실제 언어 생활에서는 거의 "바램"으로 쓰고 있다. "바람"으로 쓰면 바람(風)과 헷갈리기 때문에, 틀린 줄 알면서도 일부러 바램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경우로 "날으는"(→ 나는)이 있다.
3 스톤에이지의 펫
바라(스톤에이지) 문서 참조.
4 파니스토리의 등장인물
바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