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던머(다크 엘프)의 여왕.
대거폴에 등장한 버전. 원래는 레드가드처럼 검은 피부였으나 후일 패치를 통해 던머 고유의 피부로 수정됐다
모로윈드 트리뷰널에 등장한 버전
탈로스(타이버 셉팀)이 정복 전쟁을 시작하기 직전 태어나 수백년 동안 모로윈드를 다스려 왔다. 먼홀드의 왕가의 적통 공주님으로 태어났으나, 막 철이 들 무렵에 전쟁이 터져 나라를 잃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제국령이 된 모로윈드의 군주로 복위하고 평온한 삶을 찾는듯 했으나, 엘더스크롤 1탄 아레나의 제이거 탄의 사건에 휘말린다. 이것이 소년 모험담에서 막장 아침드라마를 어우르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일대기인지라 아마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해 본 게이머라면 그녀의 일대기를 게임 내에서 한 번 정도는 정독해 보았으리라 생각된다.
1편에선 배경스토리상의 중요한 정보원격 인물. 2편인 대거폴에서는 직접 등장해서 메인퀘스트에 관여를 하고 시리즈 3편인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리뷰널에서 암살 위기를 맞아 플레이어가 이를 저지하는 퀘스트가 있다. 대거폴에서는 매력적인 중년여왕으로 등장하고 모로윈드에서는 늙은 던머 여성으로 등장한다.
시리즈 내 주요 인사 대부분의 이야기는 여러 책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그려지듯이, 그녀 또한 두 개의 시리즈에서 나누어 다뤄지고 있다. 한 질이 바렌지아 전기, 다른 한 질이 리얼 바렌지아 혹은 진정한 바렌지아로 알려진 책들로, 모로윈드 시절에 이미 출판되어 탐리엘 전역 곳곳에 퍼진 책으로서 스카이림의 조금 큰 도시 조금 큰 집의 서재에는 저 둘 중 한 권 이상은 반드시 있을 정도로 널리 퍼진 책이기도 하다, 한 질의 전집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어서 이리저리 모으고 다녀야 다 수집할 수 있다. 그리고 대거폴에서는 리얼 바렌지아의 초안, 출판된 리얼 바렌지아의 초고가 등장하는데 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출판본이랑 내용은 좀 다르다.
리얼 바렌지아의 초고와 출판본의 내용 자체는 대동소이하므로 대부분 2개의 시리즈로 언급한다.
두 시리즈에서 묘사하는 그녀의 모습은 상당히 많이 다른데, 바렌지아 전기는 제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행한 일종의 위인전에 가까운 내용이라 내용 자체가 비교적 짧고 인물과 여러 상황들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간략하다.
반대로 리얼 바렌지아 시리즈는 상당히 분량이 있는 책인데, 바렌지아 전기에 비해 야설...이 아니라 야사에 가까운 내용을 다룬다. 묘사로 보면 거의 소설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크엘프이면서 타이버 셉팀을 도와 모로윈드 침략의 선봉에 섰던 심마쿠스가 어째서 그렇게 행동하게 됐는지, 바렌지아가 태어나 먼홀드의 여왕으로 복귀하기까지의 과정이 실제 그 인물이 아니고서야 절대로 알 수 없는 이야기들 투성이인지라 이것이 진짜 바렌지아의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법도 하지만 대거폴에는 책의 초고가 등장하고 이걸 읽어보면 바렌지아 본인이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얘기해줬는데 그 친구가 멋대로 쓴 것이라고 한다. 모로윈드에 등장하는 바렌지아도 책의 저자가 본인의 절친이라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고...
두 시리즈에서 공통된 내용은, 먼홀드의 공주 바렌지아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타이버 셉팀이 모로윈드를 침공해 왕과 왕비가 전사하고, 고아로 남겨진 그녀는 심마쿠스의 사주로 스카이림의 귀족 집에서 자라던 중 또 다른 곳으로 팔려갈 것을 두려워해 마굿간지기 소년 스트로와 함께 탈출해 모로윈드로 여행하던 중 심마쿠스를 만나 모로윈드의 여왕으로 복귀한다는 점이다. 큰 줄기에서는 일치하고 있지만, 그 상황 속에서의 묘사는 다분히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역시 리얼 바렌지아에서 나타나는 바렌지아의 문란한 성생활에 대한 묘사일텐데, 돈을 벌기 위해 창부 노릇까지 했다는 내용이 나오고 심지어 시로딜에 지내던 시기엔 타이버 셉팁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스캔들에다, 여왕으로 복위 후의 나이팅게일(변장한 제이거탄)과의 불륜까지 있다. 이런 내용이 바렌지아 전기에 적힐 리가 없으니...
또한 리얼 바렌지아도 출판본(모로윈드 이후 출판본)과 초고(대거폴에 등장한 본)가 약간 다른데 출판본의 길이가 좀더 길고 디테일하다. 또한 기승전결에 해당하는 소설적 구조도 훨씬 뚜렷하다. 아마 출판을 위해 작가가 내용을 덧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책 제목인 리얼 바렌지아같은 경우도, 출판본 결론 부분에서는 "That was what the real Barenziah wanted"라고 하여 제목(리얼 바렌지아)과 결론이 연결되는 등 소설 구성적인 면에서나 일부 디테일면에서는 더 뛰어나다. 반면 초고의 경우, 바렌지아 본인이 고백한 내용이라고 게임중 직접 언급하고 실제로 바렌지아 본인도 출판전에 회수하려고 노력하는등, 바렌지아의 원래 고백에 가까울 것이다. 어차피 내용면에서는 비슷비슷하니 어느 걸 보든지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다만 출판된 책의 경우 트리뷰널 템플의 검열을 거쳐 일부 내용이 검열삭제 되었는데 그 내용은 바렌지아와 카짓이 섹스하는 부분. 초고에는 그 내용이 그대로 실려있다3권이다.
대거폴에서는 리얼 바렌지아의 초고를 회수하는 퀘스트를 주고 모로윈드에서도 등장했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책 몇 권 때문에 꽤 유명한 인물이 됐으며, 특히 스카이림에서는 바렌지아의 돌 이라는 악명 높은 퀘스트에 관련된 사람이기도 하다.
할루 헬세스 국왕은 이 사람의 아들이다.
칼라이아 또한 게임상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관련 도서에 바렌지아의 혈통이라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