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루 헬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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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aalu Helseth
엘더스크롤2 대거폴의 등장인물이자 엘더스크롤3 모로윈드의 확장팩 트라이뷰널의 등장 인물. 주변의 평에 따르면 그 몰라그 발에게 음모를 꾸미는 법에 대해 한 수 가르쳐 줄 수 있을만한 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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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거폴에서는 어머니인 바렌지아와 마찬가지로 웨이레스트에 있으며 이 당시에는 웨이레스트의 왕자였다. 참고로 바렌찌아는 타이버 셉팀의 애인이었던 그 사람 맞다. 엘프계열은 원래 수명이 긴 편이라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다. 근데 대거폴 시기엔 분명 반항기를 주체 못한다는 자세로 앉아있는 청소년인데 모로윈드 들어서 중년이 되버렸다. 멍미?

1996년 대거폴이 처음 나왔을때는 다크 엘프에 대한 묘사가 정착되지 않아 던머의 외모가 흑인처럼 검은 피부였는데 나중에 공식패치된 버전에서는 파란색 피부로 수정되었다. 할루는 순수 다크엘프이고 브리튼족인 웨이레스트 국왕은 피 한방울 안 섞인 양아버지다. 친아버지인 심마쿠스가 일부분은 노드 혈통이라는 설도 있지만 그냥 소문일 뿐이고...

버그로 그에게 온 편지는 읽지 못하지만 편지를 받고 가면 간단한 퀘스트를 주고 웨이레스트 평판을 올려주고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준다.
2편 대거폴 시점에서는 웨이레스트 국왕의 차기 계승작 자리를 놓고 국왕의 친딸(브리튼)과 라이벌 관계에 있으며 플레이어는 할루 헬세스의 입장에 도움을 주는 퀘스트를 몇개를 수행하는 대신 메인퀘스트 관련 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 그런데 플레이어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차기 국왕은 친딸로 결정되었고 라이벌이었던 할루 헬세스와 바렌지아는 모운홀드로 쫓겨난다.

이후 할루 헬세스는 당시 모운홀드의 국왕을 섬겼는데 모시던 국왕이 돌아가시자 그 후계자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물론 모운홀드 국왕의 사망과 관련하여 할루 헬세스의 독살 루머가 있다.

모로윈드 시점에선 할루 가문 출신 모로윈드의 국왕이지만 그 영향력은 트라이뷰널 템플비벡, 아말렉시아, 소사 실을 위시한 삼신이 다 가저가는 바람에 명색이 국왕인데도 삼신들에게 눌려살고 있는 신세이다. 모운홀드에 위치한 자기 집이라 할수 있는 궁전이 아말렉시아가 거주중인 사원보다 작은게 그의 모로윈드 내의 위상을 방증한다.

그러던 와중에 모로윈드에 도착한 네레바린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것이라 느껴 다크 브라더후드 암살자를 파견하여 네레바린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안습하게 네레바린은 모운홀드까지 쫒아와서 다크 브라더후드를 털어버리고 빡친 네레바린 앞에서 난 그런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게되는 안습한 신세가 된다.

초반 퀘스트로 다크브라더후드의 성지를 작살내고 나면 국왕 친위대의 대장이나 트리뷰널 신전의 대사제 둘중 하나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는데 국왕쪽을 돕게되면 도중에 어머니인 바렌찌아가 알현하고 싶다하여 알현하게되고 그녀의 조언[1]으로 트리뷰널교단을 돕다가 도중에 다시 도와줄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국왕을 돕는쪽은 선택이며 굳이 국왕쪽을 돕지 않더라도 메인퀘스트 진행은 가능하다. 다만 도중 정체불명의 기계수에게 습격당한 이후 다시 도와줄수 있다.

퀘스트의 내용은 한마디로 축약하면 왕권강화로 트리뷰널 말고도 상황이 그리 좋지가 않다. 우선 친위대인 로열가드는 수상한 깡패 취급을 받고 전대의 왕의 죽음에대해 헬세스가 독살했다는 내용의 신문이 유통되고 있는등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있다. 덤으로 전대의 왕을 추종하던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킬 움직임도 보였다.

즉 플레이어가 도울일은 헬세스를 의심하는 의견의 근원을 알아내고 헬세스를 의심하는 내용의 신문을 찍어내는 신문사를 쫒아내고[2] 전대 왕의 아내의 저택을 뒤져 수상한 편지를 입수하고 로열가드 내에서 배반자를 찾는 일 등을 하게된다. 덤으로 왕의 어머니인 바렌찌아가 암살당할 위기에 처했기에 경비하는 일도 맡게된다[3].

아무런 도움도 안될것 같지만 네레바의 유물인 트루플레임의 조각이 그의 친위대중 한명인 카롯의 가보로서 내려왔고 그와 일기토를 하여 이기면 증여받게되고 덤으로 카롯과 친해지게 된다.

마지막에 아말렉시아가 태엽 도시에서 네레바린에게 살해당하자 찾아온 네레바린에게 입 싹 닦고 네레바린을 환영하며 자신의 근위대의 갑옷을 준다.[4] 뭐 사실 네레바린이 결과적으로 삼신들이 가지고 있던 권력을 자신에게 되돌려준 셈이니 당연하지만..

여담으로 거의 죽일수 없는 인물이다. 퀘스트 진행상 최중요 인물이라 이 인물에 사기적인 저항과 강화효과가 담긴 반지[5]를 끼워줬기 때문. 다만 아예 죽일 수 없는 건 아니라서 어찌어찌 죽일 수는 있는데 이경우 현상금 40골드가 걸린다(...) 왕권 약화의 산...아니 죽은 증인

또한 죽인후 '할루 헬세스' 토픽으로 모운홀드의 NPC 에게 대화를 걸 경우, 대부분은 그의 죽음을 언급하는데 별 대단한 내용은 아니다.

이후 행적을 들어보면 삼신도 없고 제국 빼면 유일무이한 권력자라서 권력을 맘껏 휘두르며 살았다고 언급된다. 근데 레드 마운틴 분화로 모로윈드에 난리가 난지라 어찌 되었는지는 불명. 4시대 시점에선 언급이 없는지라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출신 가문인 할루 가문이 싸그리 망해버렸고 모운홀드를 비롯한 모로윈드 지방 남부가 블랙 마쉬군에게 점령당했을뿐더러 던머족의 실질적 수도 역시 레도란 가문의 영향력하에 있는 블랙라이트(Blacklight)[6]로 이전되었기 때문에 살아있어도 허수아비 왕으로 다시 전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사족으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도둑 길드 퀘스트에 등장하는 나이팅게일 칼라이아는 사실 바렌지아 여왕의 숨겨진 외손녀이므로, 할루 헬세스에겐 조카 뻘 정도 된다.
  1. 여담으로 이때 시리즈 전체에 등장해온 바렌찌아 전기를 쓴 작가를 만나볼수 있다.
  2. 죽일수도 있지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했을때의 보상이 가장 좋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 유니크 데이드릭 클레이모어를 준다.
  3. 단 암살자들의 대사를 들어 보면 진짜 표적은 주인공인 네레바린이다. 경호 요청은 단순히 네레바린을 습격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한 구실이었던 셈
  4. 여담으로 네레바린이 아말렉시아가 날 죽이려해서 내가 죽였다라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개소리치지마라고 하지만 비벡과 이분과 이분의 어머니만은 믿어준다. 블러드문 가면 그거 먹는거냐 물어본다. 진짜 먹는거냐 물어보는건 아니지만
  5. 공격적 마법 100% 반사, 마법 저항 100%, 마비 저항 100%, 1초당 10포인트의 체력 및 피로도를 상시적으로 회복(따로 회복주문 필요없이 반지 착용만 해도 저절로 회복된다는 뜻)...이라는 절륜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실 체력이나 피로도 회복은 플레이어도 제작은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사실상 제작이 불가능하다. 이 반지는 부정적 지속 효과와 긍정적 지속 효과가 동시에 걸려있는 매직 아이템을 착용했을 때 긍정적 효과만을 취하게 해주는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그러니 얻고싶으면 죽이자
  6. 모로윈드 북서쪽의 도시. 윈드헬름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