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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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 1979년

성악가(판소리). 판소리명창. 중요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 제5호 판소리(흥보가) 예능보유자.[1] 경상북도 선산(善山) 출생. 본명은 박명이(朴命伊). 예명은 박녹주. 호는 춘미(春眉).

요즘 가장 활발히 전승되고 공연되는 흥보가는 박록주제,김연수제,박봉술제,강도근제,박동진제이다. 이 가운데 박동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송만갑의 흥보가를 직,간접적으로 이어답은 소리제다.그러니 여러 유파의 흥보가 중에서 송만갑의 동편제 흥보가가 예술적으로나,대중적으로나 가장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고 오늘날 까지 살아남은 소리가 되었다.상대적으로 다른 유파의 동편제 흥보가는 접하기가 어렵다. 흥보가는 송만갑이 즐겨 불렀던 장기로서 그의 흥보가는 박봉래를 거쳐 박봉술에게 김정문을 거쳐 박록주와 강도근에게 이어졌다.

송만갑제 소리중에서 흥보가는 박록주에 의해서 가장 잘 전승되어 오늘날 많은 후학들이 박록주제 흥보가를 부르고 있으며 음반도 많이 남아있다. 박록주도 물론 흥보가 음반을 남겼다. 그리고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배운 김소희,박귀희,성창순,한농선,박송희등도 박록주제 흥보가 음반을 냈다. 음반으로 제작된 박록주의 흥보가 완창 녹음은 2종이 있는데,1967년에 녹음된 지구 레코드 소장 녹음과 1973년에 녹음된 문화재보호협회소장 녹음(고수:김동준)이 바로 그것이다. 음반화 되지 않은 박록주의 흥보가 완창 녹음으로는 기독교방송국 소장 녹음(고수:정철호,녹음시기 미상)과 1976년에 문예진흥원의 판소리 조사 사업으로 녹음된 것(고수 미상)이 있다. 이 중에서 문화재 보호협회 소장 녹음은 여러번 음반으로 제작되었고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소개되어 박록주의 녹음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상 박녹주 흥보가 음반 설명)

김유정의 짝사랑[2] 상대로 세간에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한데, 당대의 판소리 슈퍼스타이자, 흥보가 전승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다.
  1.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춘향가'의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가, 1970년 '흥부가'의 예능보유자로 변경, 지정되었다.
  2. 좋게 말해서 짝사랑이지 살벌한 수준의 스토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