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아기공룡 둘리)

이름밥정자박정자
출생1944년(원작)
1948년(KBS 아기공룡 둘리)
1969년(NEW 아기공룡 둘리).[1]
직업주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둘리 일당이 이상한 짓을 하거나 지나친 짓을 하는 것.
캐릭터 원안김수정(만화가)
데뷔작아기공룡 둘리(월간 보물섬 연재)

아기공룡 둘리의 인물. 고길동의 아내이며 이 아기공룡 둘리의 성역.

제작연도에 따른 캐릭터 디자인

성우
아기공룡 둘리(1987) - 박신영
아기공룡 둘리2(1988)/- 이향숙[2]
NEW 아기공룡 둘리(2008) - 지미애

고길동과 더불어 이 작품 최고의 인격자.
불청객들인 둘리 일당을 쫓아내지 못해 안달인 고길동과는 달리, 집안 살림을 축내는 둘리 일당을 오히려 좋게 생각하며 꽤 착실히 챙긴다.

예시를 들자면 고길동이 저녁을 굶겨버린 둘리 일당에게 심야에 몰래 빵을 갖다주거나, 고길동이 둘리 일당을 내쫓고 그들이 쓰고 있는 방을 세놓자고 하자 그들이 희동이도 잘 봐주고 심부름도 곧잘 한다는 식으로 변호하며, 크리스마스에 쇼핑을 나가면서 둘리 일당의 선물도 챙기려고 하고, 둘리 일당이 옷걸이에 쓰레기더미를 얹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 것을 보고 기겁하는 고길동에게 보기 좋으니까 놔 두자고 좋게 말하는 등.......

하여튼 마음 좋은 아주머니다. 물론 그렇다고 마냥 둘리 일당의 행동을 받아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지나친 짓을 하면 타이르거나 꾸짖는 모습도 보여준다.(도우너가 고길동씨와의 대결을 위해 쓰리사이즈를 직접 체크했을 때, 커다란 혹을 선사했다)

아무튼 그래도 둘리 일당이 길동아~라고 반말하다가 고길동에게 처맞는다든지(뭐 이건 주로 도우너가 이렇지만....) 초능력으로 고길동을 골탕먹이던 거랑 달리 둘리 일당도 박정자 아줌마는 건드리지 않으려 한다. 물론 도우너가 길동아~라고 부르자 꾸짖긴 했지만.

고길동이 차장 진급에 실패하여 좌절할 때도 실망하지 않고 남편을 힘써서 위로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길동을 매우 깊이 이해하며 신뢰하고 있다.
그야말로 시대의 어머니.

고모네 아이인 희동이를 떠맡은 것과 작중에 보이는 몇몇 에피소드들을 봐서 고길동의 누이네를 꽤나 아끼든가, 혹은 제대로 된 약점을 하나 잡혀있는 듯 하다.

작중 후반에서는 의외로 스트레스가 쌓인 건지, 갱년기가 온 건지는 몰라도 고길동 씨와 부부싸움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아줌마 코리아 선발대회 탓에 가족을 등질 뻔한 적도 있었으며, 둘리의 장난질로 반신욕 중 갑작스레 물이 얼어버려 부엌까지 기어온 고길동 씨를 구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확 쏟아붓거나, 전기톱으로 얼음을 쪼개서 구하려고 했었다. 뭐 고길동이 다급하게 부르자 멈췄지만.

NEW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비중이 별로 없다가 마지막 길동씨 표류기에서 비중이 많아진다. 물론 고길동과 같이 고통받는 역할로…거기다 둘리 일행은 챙겨준 은혜도 모르고 아마존으로 보내버린다.[3]

더군다나 2009년에 디氏광고에서 광고 때문이지만 고길동이 엄한 처자에게 포인트 카드를 냅다 바치는 걸 보면 아마 속 한번 제대로 쓰릴 것이다.[4]

만화책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그녀가 한밤중에 위독상태에 빠져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고길동은 패닉 상태에 빠져서는 그녀가 실린 들것을 붙들고 꺼이꺼이 울며 "당신없는 내 인생은 크림없는 크림빵이요, 마이크없는 노래방이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리고 완쾌하자 무척 기뻐했다.

BESTANIME+chi009.jpg
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중년여성이라고 하기엔 젊은 여성으로 작화가 되어있으며 원작도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꽤 젊게 그려진 모습으로 나오는 편이다.

BESTANIME+chi007.jpg
2009년판 둘리에서는 원작에 맞춰 전형적인 늙은 아줌마로 탈바꿈... 약간 까탈스러워진 듯 해도 여전히 인자한 성격이다.

  1. 2016년 기준 원작은 72세,KBS판은 68세,SBS판은 47세.
  2. 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에서는 친정에 가서 나오지 않았다.
  3. 고길동을 먼저 아마존으로 보내버렸고, 뒤이어 박정자까지…
  4. 박정자는 모르지만, 사실 원작 코믹스에서도 고길동은 은근히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 상대는 대개 사무실 여직원인 듯. 이걸로 둘리가 몇번 고길동을 협박한 적이 있다. 이젠 하다 하다 협박까지... 그 덕에 둘리가 도우너를 구하러 갈 우주선 자동차를 만들 자금을 뜯어낼 수 있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박정자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