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들반들리나 3세

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1]. 국내판 성우는 서윤선.

알데가르퉁 제국의 3대째 지배자로 1, 2대 때까지만 해도 약소국이던 알데가르퉁 제국을 대제국으로 만들어 놓은 악의 제왕. 4세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격이 다르다.

성격은 악의 제왕 답게 그야말로 잔인무도한 폭군. 또한 인간을 매우 혐오하여 벌레 취급하고 있다.

3세 시절의 알데가르퉁 제국의 힘은 어쩌나 막강했던지 국민들 대부분이 머리카락 한 올 없을 정도로 털사냥이 기승을 부렸다. 그러나 털왕국을 공격할 당시 털일족의 최후의 힘인 '털의 봉인'에 걸려서 자신의 본모습이 아닌 가장 혐오하는 인간의 외형으로 바뀌고 힘의 대부분을 봉인당한다.

이후 3세는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이 털일족 등의 생체 내부에 존재하는 신비한 힘의 원천인 모공을 흡수하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고 훗날을 기약하면서 냉동수면에 들어간다. 3세를 따르던 간부들도 모두 냉동수면에 들어가고 이후 털왕국도 멸망하고 만다.

그리고 100년 뒤 4세에 의해서 알데가르퉁 제국이 망했어요 상태가 되었을 때 부하들과 함께 제왕결정전 편에서 다시금 부활하여 보보보 일행의 앞을 막는다.

구사 진권은 상대의 육체를 파괴하는 레드매직 진권과 상대의 정신을 파괴하는 블루 매직 진권. 이름 그대로 마술 관련 도구로 상대들을 공격한다. 힘을 봉인당한 상태라지만 보보보 일행을 간단하게 압도할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한다.

이후 보보보의 몸 안에 있는 모공을 흡수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지만 하필이면 돈벼락까지 같이 흡수해 버리면서 몸이 이상해지는 부작용을 겪다가 보보보의 인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필살기에 당하면서 패배한다.

하지만 악역이 어디 갈 방도가 없듯이 3세는 포기하지 않고 다음 계략을 짠다. 보보보가 막장이 되어 버린 자신의 형 비비비비 비비비를 갱생하러 털왕국으로 돌아갔을 때 몰래 먼저 잡입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가 보보보한테 비비비가 관광당하였을 때 잽싸게 나타나서 모공을 먹튀한다. 과연 악의 제왕.

어쨌든 모공을 얻는 데는 성공하여서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는 데 성공한다. 이후 튀어 버린 4세를 대신하여서 그가 인간이 된 이후 그를 떠났던 2명의 대왕들을 새로 불러오고 그들과 함께 네오 알데가르퉁 제국을 건설하고 제왕의 자리를 되찾는다.

네오 알데가르퉁 제국의 제왕이 된 이후에는 자신을 포함한 3대왕의 공동정치로 제국을 통치하면서 동시에 모발대를 폐지, 머리카락 있는 것들의 머리카락을 죄다 밀어 버린 다음에 그 머리에 본드로 라면을 붙여 버리는 털사냥보다도 더욱 극악무도한 정책을 펼친다.[2]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자. 비록 카리스마 넘치는 악의 제왕이기는 하지만 이 만화 캐릭터가 다 그렇듯이 3세도 결코 정상인은 아니다.

어쨌든 1부보다도 더욱 더욱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탕 상태인 네오 알데가르퉁 제국에 보보보 일행이 맞서는 것이 2부 진설 보보보보 보보보의 주 스토리이다.

결국 보보보 일행과의 싸움 끝에 최후를 맞이하고 자신은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3세가 쓰러지자 모공은 비비비에게 돌아가 비비비는 부활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1. 사실 오키아유 료타로는 보보보 성우들이 보낸 축전에 그때까지만 해도 캐릭터를 담당한 적이 없는데도 장난을 친적이 있었다.
  2.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걸 자청하는 국민에게는 머리에 붙일 라면을 미소라멘과 소유라멘 중 선택할 권리를 준다는 것이다. 무슨 지거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