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國珍
1319 - 1374
실존했던 해적들 중의 한명이자 원나라 말기의 군웅. 키가 크고 몸은 하얗지만 얼굴은 검었다고 한다. 힘도 장사여서 말을 쫓아서 달릴 수 있을 정도.
절강성 태주 황암 사람으로 대대로 소금장사로 해운업을 운영하였지만 1318년에 해적들의 난에 편승하여 해상에서 운조선 등을 약탈하였으며 원에게 저항하기도 하였으나 귀순하였다가 온주, 절강성 연안 등을 약탈하였으며 또다시 원에게 귀순하여 높은 벼슬을 받았다.
식량의 해상수송을 종사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원나라에서 높은 벼슬을 얻어 세력을 유지하였으며 그의 세력은 날로 커져 고려에 사신을 보낼 정도라 하였으며 <고려사>에서는 그를 해적이라 하지 않고 명주사도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원이 명에 의해 쫓겨난 이후에도 명의 주원장에게 저항과 귀순을 되풀이하다가 1367년에 명의 공격으로 해상으로 피하지만 항복하였으며 명나라에서도 벼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