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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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중개 애플리케이션(배달앱)
배달의 민족요기요배달통

1 개요

배달앱은 말 그대로 소비자의 배달 주문을 도와주는 스마트 기기 어플리케이션을 말한다. 배달 음식점 광고/전단지를 보여주는 것에서 배달 주문을 대행하는 것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배달 앱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다.
  • 음식점 주인들이 등록을 하거나 광고를 올릴 때, 등록료 및 광고료를 받는다.
  • 앱 사용자들이 음식점에 배달대행 (카드 등)을 요청할 때, 수수료를 지불한다.

배달 앱의 지출은 다음과 같다.

  • 광고료. 당연한 말이지만 배달앱 자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야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배달 앱 회사들은 경쟁자보다 자기 앱이 뛰어나다는 것을 일반 소비자 및 음식점 업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고에 무던히 힘을 쓴다.
  • 인센티브.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또다른 방법으로 리뷰어 및 배달 대행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할인 바우처를 제공한다.

2 장점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만 운영되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 리뷰 보여주지, 메뉴 추천해주지, 가격 깎아주지. 아울러 역시 잘만 운영되면,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도 고품질의 광고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좋다. 기존의 전단지 광고는 전단지를 인쇄하는 비용 뿐만 아니라 배포하는 인건비가 들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 전단지를 모으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는 고로 효과적이지 못하다. 반면 스마트폰 광고는 유형의 매체가 아닌데다가 바로 그 메뉴를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어필할 수 있으므로 훨씬 유용하다.

3 단점 (늘어난 유통단계)

위처럼 잘 운영되면 참 좋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기존의 유통구조는 (음식점 업주) <=> (소비자) 였는데, 이제 (음식점 업주) <=> (배달 앱 회사) <=> (소비자) 형태로 되었다. 유통단계가 늘어났는데, 비용이 추가가 되지 않을리가 없다. 그냥 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가격은 같은데 주체가 하나 더 늘어났는데 그 주체들의 이익이 모두 늘어날리가 없잖은가. (배달 앱 회사가 늘어났다고 미친듯이 배달을 시키지 않는 이상)결국 누군가는 (적어도 기존에 비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말이다.

3.1 음식점 업주 입장에서의 손해

가장 큰 문제는 배달 앱이 각 음식점간 광고비의 경쟁 을 부추긴다는 것에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그 정도 광고비를 지출하지 못하는 음식점은 경제학적으로 도태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서술되어 있었다. 사실 이것은 배달앱 초창기에는 어느정도 맞는 말이었으나 배달 앱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너도나도 앱에 등록하면서 문제가 심화되었다. 원래대로라면 광고료 및 카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지출에서 큰 부분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무시못할 정도 (순이익으로만 따지면 심각한 정도)의 지출이 되고 말았다.

소위 손놈들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도 치명적이다. 잘 알겠지만 한 진상의 활동력은 열 우수고객의 활동력을 능가한다. 물론 소비자가 타당한 요구를 제시한다면 그것을 무시하는 업주 잘못이지만 악성 리뷰를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파워블로거지 형태의 고객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다. 심지어 이것이 진화한게 리뷰 조작 업체들인데 # 비용만 대주면 지역 1위로 만들어주겠다는 요구를 해대온다. 가격 경쟁 및 맛 경쟁을 해야하는 업체들 입장에서 죽을 맛...

3.2 소비자 입장에서의 손해

위를 보면, "결국 손해는 업주가 보고, 소비자들에게는 이로운 경쟁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업주들은 추가적인 부담을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한다. (고전경제학에서 세금을 부정적인 요소로 보는 이유 중 하나) 가격을 낮출수는 없으니, 배달앱을 통해 들어오는 주문등에 대해서 저질의 재료를 쓴다거나 정량을 줄인다거나 하는 것이다. 이전 문서에는 이를 도시 전설로 치부했으나 (왜냐하면 이전 항목은 요기요 항목에서 가져온 것이고, 따라서 배달 앱 회사의 관점이 드러나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각 언론에서 문제점으로 제기한 바 있다. #

또 다른 문제점은 "진짜 맛집을 찾기 어렵다는 것에 있다." 수수료 폭탄 여론 때문에 배달앱들은 기존의 20%에 달하던 수수료를 감하고 대신 광고료를 받는 방법으로 선회했다. 이 때, 소비자들에게 주로 보이게 되는 것은 맛집이 아니라 배달 앱 회사에 광고료를 두둑이 얹어주고 소비자들에게서 회수하려는 쪽으로 입장을 전환한 업주들의 식당이 되는 것이다. 리뷰를 통해서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알다시피 배달 앱 회사들은 수익원이 업주지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리뷰를 조절하는 행위를 저질렀고 공정위나 소보위등에서 주시하고 있는 사항이다. #

그리고 간과하는 것은 배달 앱 회사에게 지나치게 많은 개인 정보가 유출된다는 점이다. 배달 앱 회사는 소비자의 기호 뿐만 아니라 핸드폰 번호 / 나이 / 핸드폰을 주로 사용하는 지역등을 시시각각으로 저장하여 활용한다. 이것만해도 불쾌한데 이런 정보가 무단으로 타인에게 넘어가는 것이 문제다. 배달 앱에서 배달 대행을 할 때, 이러한 정보를 넘겨주므로 (배달 앱의 주문번호는 따로 자동생성된 050 등의 번호를 쓰는데, 이 번호로 전화하면 앱에서 업주쪽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간다.) 악덕 업주가 리뷰를 나쁘게 썼다고 협박하는 일 마저 생긴다!

3.3 배달 앱 회사 입장에서의 손해

위의 글만 본다면, 이득을 보는 것은 결국 배달 앱 회사들로 보인다. 하지만 놀랍게도 배달의 민족등 메이저 어플은 현재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수백억대의 적자를 보는 것이다. (물론 2016년 최근에야 흑자를 보게 되었지만, 그동안 적자 운영을 했던 것은 변함이 없다.) 배달 앱이 성행하면서 음식점 업주들끼리 출혈 광고 경쟁이 붙었듯이 배달 앱 회사들끼리도 출혈 광고 경쟁이 붙었기 때문이다. 배달 앱 사용자가 곧 경쟁력이기 때문에 각 회사들은 몸값 비싼 연예인들의 광고로 TV와 라디오를 메우고 있으며 버스며 지하철등에 전단지를 전국 방방곡곡으로 붙이는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다. 이는 오픈 마켓에서의 출혈 경쟁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