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blade of Treachery.
</br>양손검의 모습을 한 이 마검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주시자의 내장을 분탕질 시킬 정도로 강력한 마력을 가지고 있다.
</br>물론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무기로서의 위력도 공포스러울 정도로, 검의 주인을 가로막는 많은 적들을 한낫 검의 녹으로 만들어버렸다.
</br>하지만 그 강력한 힘에 걸맞게 대가 역시 녹록치 않아, 검의 소유자는 검을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이들을 하나 둘 잃어버리게 되어 검의 소유자들은 하나같이 비극적인 삶을 살다가 괴롭게 최후를 맞았다.
DCinside 판타지 갤러리의 가디언이라는 인물이 올린 글에서 유래한 일종의 밈이다. 가디언은 게시판의 주제와 무관한 뻘글들을 신고하여 삭제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던 인물로, 이하 유래가 된 전문.
저도 한때나마 시민권(고정닉)을 가지고 판갤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문학과 미래를 이야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 짤방이나 오르는 잡담게시판이 되는 작금의 상황은 제가 스스로 이름을 버리도록 만들고. 어둠의 망토를 씌우고 배반의 암흑검을 들도록 만들었습니다. 저는 글을 쓰지 않지만 판갤을 어둠속에서 수호할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의무이자 숙명입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이해가 안 가는 일이지만, 과거에는 갤러리 테마에 맞는 글과 사진을 올리는 것이 예의이자 기본이었다. 그러나 갤러리 주제와는 무관한 짤방과 글을 올리는 분위기가 지속되자 이에 대해 저항감을 보이는 올드 유저들이 적지 않았다. 가디언도 그런 올드 유저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글 지워지기 싫으면 규칙 지켜서 글을 쓰라는 의미. 하지만 다들 중2병이라고 생각하고, 지울테면 지워보라고 더욱 가열하게 뻘글을 올려대어 당초 게시글의 목적은 유명무실해졌다.
이후 배반의 암흑검은 공익의 목적이 아닌, 개인이 싫어하는 다른 유저 게시물에 대한 디스 행위를 칭하는 말로 변질되었다.
판갤러가 초반에 진탕쳤던 시드노벨 사이트나, 판갤과 이리저리 교류가 있는 팬커그등에서도 암흑검이란 단어를 종종 확인 할 수 있다.
재앙의 암흑검과 혼동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