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공간도약

1 개요

SF에서 초광속 항행을 위한 설정으로 흔히 등장하는 것. '하이퍼스페이스 점프(Hyperspace Jump)'의 역어.

스타워즈에서 등장하며, 홈월드의 순간이동과 헤일로의 슬립스페이스,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점프(Jump)도 이 개념이다. EVE온라인의 점프드라이브도 비슷한 개념이다. 성계 시리즈평면우주도 이 개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수많은 SF 작품에서 등장한다.

현실 공간을 '접어서' 거리를 줄인다는 스타트렉워프 개념과는 다르게, 현실세계와 물리법칙이 다른 '초공간'을 설정해놓고, 현실세계에서 초공간으로 진입하여 이동한 다음 다시 현실세계로 나오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워프 대용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현대 이론상 워프가 실현 한계에 부딪혀서 초공간도약이 설득력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다른 위상을 지닌 초공간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초공간도약이든 워프든 그냥 설정 짜는 '작가 마음대로'일 듯.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창작물에서는 일본인 과학자가 발명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일본에서 만든 작품을 제외하고라도 데드스페이스라던지 밑의 헤일로 시리즈배틀테크케니-후지다 드라이브(K-F Drive) 같은것도 일본인(혹은 그 후예)이 창시자(혹은 창시자들 중 하나)로 나온다. 와패니즈라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사실 연구원이 오덕이라 2D 세계로 들어가는 법을 찾다 우연히 알아낸거라 카더라

사실 수학이나, 수학을 많이 사용하는 물리학 같은 과학에서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법이다. 푸리에 변환이나 리만 구면, 해밀토니안 역학 등, 눈에 보이는 것과 좀 다른 공간으로 투사시켜서 길을 찾는 방법은 엄청나게 많고, 아주 자주 쓰인다. 물론 수학적인 기법일 뿐 현실에 구현하는 이런 기술과는 꽤 동떨어진 얘기지만…. 이런 기술이 실제로 나온다면 그런 식의 수리/물리적 이론을 배경으로 삼을 것임도 당연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일상적인 기술이지만, 무한 불가능 확률 추진기를 이용하는 우주선 순수한 마음 호가 실용화되어 낡은 기술이 될 위기에 처했다.

2 등장 작품에 따른 설명

2.1 스타워즈

말 그대로 고차원 초공간(Hyperspace)으로 진입하는 것인지 질량 허수 변환을 통해 광속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인지는 이견이 다소 갈리나 연출을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하이퍼스페이스(스타워즈) 문서 참고

2.2 헤일로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의 초공간도약에 사용하는 초공간을 슬립스페이스(slipspace)라고 한다. 슬립스페이스 항목 참조.

2.3 Warhammer 40,000

초공간이 단순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는 수준에서 그치는것을 넘어 카오스의 서식지이자 머물수 있는 '장소'라는 성격이 강하게 드러나는데다 스토리 자체에 깊게 개입되어 있다. 작중의 초광속 항행이 워프라고 칭해지긴 하지만 초공간의 이름 자체가 '워프'일 뿐 항행원리는 좀 많이 위험한 초공간도약이다.

2.4 이벤트 호라이즌

사실상 이것도 원리는 '블랙홀을 통해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서(4차원 초공간으로 진입하여) 다른 좌표로 순간이동한다'는 점에서 웜홀 계통의 초공간도약이지만...

사실상 대중매체에 나오는 초공간도약들중 가장 소름끼치게 끔찍한 최악의 케이스. 자세한건 항목 참조[1]
  1. 좀더 잘알고 싶다면 블랙홀, 상대성 이론, 사건의 지평선, 웜홀의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