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수(무사 백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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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주인공.그러나 인기는 옛 절친에게 밀렸다 아역은 여진구, 성인배역은 지창욱.

세자시강원 무학인 백사굉의 유복자. 홍대주에 의해 누명을 쓴 백사굉이 처형당할 때 검선 김광택에게 동수를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택은 한쪽 팔이 잘리고 만다. 그 이후 흑사모에게 맡겨져 길러지고, 흑사모 친구 황진기의 딸[1]황진주와는 소꿉친구 사이가 된다. 장용위에 들어가 무예를 익히기 시작한다. 아버지 여초상이 죽고 백동수처럼 흑사모에게 맡겨진 여운,[2] 장용위에서 만난 양초립[3]과는 베스트프렌드였다. 자라서 사도세자의 호위무사로 들어가는데 이 당시 실력의 순위는 여운 > 백동수 > 양초립 순이다.

사도세자를 보필하기 전 맡은 호위임무에서 만난 유지선에게 첫눈에 뿅간다... 그러나 유지선은 '북벌지계'라는, 청나라로 통하는 극강 암호지도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진 여인이었다.[4] 허나 백동수가 불로 북벌지계를 지워 유지선을 구하게 된다.

사도세자 사후 여운과 갈라져 여운은 흑사초롱에, 백동수는 궁궐 세력에 속한다. 이때 김광택이 백동수를 제자로 받아줘 찌질이 탈피 훈련이제까지완 경지가 다른 검선식 무예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3년간 수련 끝에 검선에 필적하는 실력에 오르고, 여운 역시 천주를 넘는 경지에 다다른다.[5]이때까지는 여운이 근소 우위에 있다.

그쯤 양초립도 본명 홍국영으로 과거급제해 백동수는 궁궐 밖, 홍국영은 궁궐 밖으로 어시스트를 시작한다. 중전인 정순왕후가 질경으로 만든 가짜 인삼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기절하는 바람에 세손 이산에게 혐의가 몰리게 된 것. 알고 보니 가짜 인삼은 홍대주가 푼 것이었다... 그러나 백동수+홍국영+인삼장사를 하기 시작한 유지선의 백방조사로 이산은 혐의에서 풀려난다.

다 좋았는데 스승님이신 검선 김광택이 위암에 걸린다(...). 그러나 암 때문에 죽는 건 아니고... 천주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죽음을 맞는다. 이를 계기로 백동수는 또 한 번 성장하고, 이후 천주와의 결전에서 승리한다.[6]

이때 조정의 권력을 쥐고 있는 홍대주가 흑사초롱과 노론 대신들의 지원하에 난을 일으키는데 이산을 도와 홍대주의 난을 진압한다. 전국에서 끌어모은 왈패무사+병조판서인 홍대주가 동원한 군대 VS 백동수+세자익위사의 싸움...[7] 조선제일검이긴 하나 숫자가 너무 열세인 탓에 밀리다가, 애초부터 백동수를 돕고 홍대주를 개발살내버릴 목적으로 난을 지원했던 여운의 개입으로 상황종료. 홍대주는 역모죄로 참수형 Go Go우와!!!!!.

그러나 천하의 의심꾼으로 등극한 홍국영의 세치혀에 이산이 백동수에게 여운을 죽이란 명을 내린다. 백동수는 갈팡질팡하다가... 여운과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데, 여운이 진심을 먹었다면 백동수가 죽는 것이었으나...[8] 이미 흑사초롱을 없애고 자기까지 사라짐으로 끝을 낼 생각이었던 여운이 백동수의 칼을 피하지 않고 자살함으로 승부를 맺는다.[9]

후일 이산이 정조로써 왕위에 오르고, 백동수는 역사대로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다. 그리고 백동수는 유지선과, 홍국영은 장용위 교관이었던 장대포의 딸 미소와, 황진주는 화원 김홍도와 짝을 맺어 알콩달콩으로 끝난다.

타이틀롤에다 나름 이리 뛰고 저리 뛰지만, 백동수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고뇌적인 여운의 캐릭터성과 간지때문에 인기가 한참 밀렸다. 드라마 후반에는 제목을 '무사 백동수'가 아니라 '살수 여운'으로 바꾸자는 농담이 돌았을 정도로...
  1. 사실 흑사초롱의 2인자인 "지주"의 딸. 아버지는 한참 나중에야 밝혀지는데, 황진주의 출생의 비밀 또한 드라마 중반부까지 심심하면 나오는 떡밥이다.
  2. 여운은 이때부터 흑사초롱 소속이었다. 여초상의 죽음 역시...
  3. 사실 양초립은 가명이고 얘가 홍국영이다.
  4. 이 암호지도는 유지선의 등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어서 유지선은 정말 죽어도 북벌지계를 버리고 도망칠 수가 없었다...
  5. 단 여기서 함정. 백동수는 검선이 코치해줬지만 여운은 걍 독학 수준이다(...).
  6. 죽이지는 않았으나 천주는 하루도 안 지나 여운의 도전을 받고 심한 부상을 입는다. 여운 역시 죽이지는 않았지만... 관군에 몰린 황진주를 구해주고 죽는다.
  7. 이때 금군 대장 서유대가 백동수를 100명의 무사를 당해내는 조선제일검이라고 칭하며 홍대주를 깐다.
  8. 백동수에게 여운을 벨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베지 않았고, 역으로 여운에게 몇 차례 베여서 부상을 입었다.
  9. 대결을 시작하기 전 여운의 한마디. 널 죽일 수도 있다는 백동수의 말에 "언제는 네가 날 이겨본 적이 있었던가? 단 한 번이라도." 마지막 대결까지도 여운이 의도한 결말이 나면서, 백동수는 정말 단 한 번도 여운을 이긴 적이 없는 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