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光澤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조선 숙종 때의 무인인 김체건의 아들로 영조 때의 무인.
양반인 김체건과 종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으며 한양 사람으로 승정원일기에 따르면 관비 소생으로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인 연잉군인 시절에 그를 시종했다가 전 어영대장인 홍봉한의 집에서 시종했다고 한다.
아명은 노미(老味)이며 정식 이름은 국표(國標)였지만 이이명이 지은 광택(光澤)이라는 이름을 영조에게 하사받았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인 김체건에게서 검법을 전수받아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검법의 고수가 되었다고 하며 전해내려 온 이야기에 따르면 백동수에게 자신의 검법을 전수했다고 하며 영조 즉위 이후에 종적을 감췄다고 한다. 유본학이 지은 김광택전에 따르면 칼춤의 실력이 신의 경지에 도달해 땅 위에 떨어진 꽃이 쌓인 것처럼 칼에 몸을 숨겨 보이지 않는다고 평할 정도였다.
단학을 수련하여 김신선이라 불린 김홍기를 따랐으며, 스스로 자를 무가자(無可者)로 짓고 그에게서 각종 술법을 배웠다고 하여 사람들에게서 검선(劍仙)이라 불렸다고 한다.
위선최락, 위국망신 등의 글씨를 영조와 이이명이 쓰게 한 것으로 볼 때 문장과 서예에도 재능이 있는 인물로 아버지인 체건이 글을 잘 썼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 창작물에서
2.1 야뇌 백동수
운검 원일과 함께 황진기가 이겨보지 못한 양대 괴물, 물에 떠내려온 사도세자를 구한 인물이 이 인간이다. 작품 내 묘사에 의하면 백동수가 임수웅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긴 평안 병마절도사 이윤성의 첫 공격과 두번째 공격을 순전히 상대의 살기를 역이용해 방어하고 세번째 공격은 아예 장작… 으로 검을 튕겨내 날려버린다. 다른 인물들과는 격이 다른 사기캐. 사실 전해내려오는 말도 '검선'이고 나중에 신선이 되었다던가 늙어서도 젊은이 같다는 등, 아마 야뇌 백동수 최고의 실력자가 아닐까 싶다.
2.2 무사 백동수
2011.07.04.~2011.10.10까지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의
김광택 역의 배우는 전광렬.
위에 기술된대로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두고 있으며 드라마에서 또한 검선(劍仙)이라 불리우는 범상치 않은 인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조선 제일검이라는 칭호가 붙었고, 영조가 친히 검선이라 칭할 정도로 검술로는 이 드라마 상 일인자.
흑사초롱의 천(天)과 검술 대결을 하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의형제를 맺은 백사굉[1] 의 처형이 다가오자 그것을 막으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백사굉을 잃게 된다. 백사굉이 마지막으로 부탁한 것이 아내 뱃속의 아이, 즉 백동수였기 때문에 아이만은 지키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발각되고 홍대주가 어린 백동수를 팽(烹)형으로 죽이려고 하자 이를 대신해서 자신의 한 쪽 팔을 내놓겠으니 아이만은 살려달라고 한다. 샹크스?? 홍대주와 딜한 이후 한 쪽 팔을 잃고 어린 백동수를 데리고 떠나려고 했으나 흑사초롱의 인(人)이 뒤쫓아와 아이를 바위사이에 숨겨두고 홀로 성하지 않은 몸으로 자객들을 처리한다.도륙 이 사이에 사냥꾼인 황진기가 짐승에게 해꼬지를 당할 위기에 처한 아이를 발견하고 다시 흑사모에게 데려다준다. 흑사모에게서 자랄 운명인 아이를 찾으러 갔으나 없어진 것을 알고 아이가 죽은 것으로 생각한다. 흑사모 불러서 같이 찾으면 될 것을 떠난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 애 잃어버렸다고 하는게 모냥빠지는감요..후에 청으로 넘어가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하게 된다. 첫등장 때로 봐서는 양손 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2] 한 팔로 계속 검을 쥐기위해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3] 하지만 한손으로 검을 쥐기 때문에 후에는 묵직한 검술보다도 스피디한 검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흑사초롱의 지(地), 가옥과는 서로 연모하는 사이. 천(天) 또한 가옥을 연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천(天)이 김광택을 쫓아다니면서 계속해서 검술 결투를 신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김광택이 쓰러뜨려야만 하는 고수라는 이유가 더 크지만 말이다. 덕분에 사사건건 흑사초롱이 개입한다..아유 귀찮아
20년후에 청에서 돌아와 백동수와 만나고 그에게 검술을 전수한다.
전생에는 이분이었던듯 하다..
"멈춰라!!!!!.. 이 아이를 살리는 대신..소인의 팔 한짝을 내놓겠소이다. 이 아이의 목숨을 구명하는 대가로 이 몸의 팔 한짝을 내놓겠다 했소이다.. 저하, 눈 앞의 한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결국 그 어느 누구도 구할 수 없는 법입니다. 저런 핏덩이 아이 하나 조차 구할 수 없다면 이 몸의 이 팔 한짝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 아이를 뜨거운 물에 집어 넣으려는 홍대주와 아이를 안타깝게 보고있던 사도세자에게
"내가 말했듯이 넌 이미 조선의 제일검이니라. 조선의 제일검이라.. 어쩌면 그 감투가 내 평생의 가장 무거운 짐이었을지 모르겠구나. 단 한번도 그 이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다. 무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그 높은 자리의 이름을 가지고도 난 항상 갑갑함을 느꼈었다. 내 칼의 무게가 너무 버겁고 힘겨웠었다. 내 칼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만큼이면.. 그 만큼이면 충분했던 것을.. 이제 와 무엇을 탓하고 후회하는 바는 아니나, 그저 자유롭게 바람처럼.. 남은 인생을.. 그리 살고 싶구나.." - 걱정되어 찾아 온 백동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