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辟刀
태평어람에서 언급되는 무기.
조조가 사람을 시켜 5자루를 만들게 해서 3년 후에 완성되었는데, 조조는 백벽도에 각각 용, 호랑이, 곰, 말, 참새 등을 기호로 삼았다. 한 자루는 조비에게 주고 나머지 네 자루는 여러 아들 중에서 무예를 좋아하지 않고 문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다음으로 주겠다고 했다.
결국 네 자루 중에 두 자루는 조식, 조림에게 주고 그 나머지는 조조가 가졌는데, 나머지 두 자루를 조조가 가진 것으로 볼 때 조식, 조림 이외에는 문학을 좋아하는 자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내계령에서 이 검을 만든 의도에 대해 날카로운 무기를 수백 번 정련하는 이유는 불길한 것을 물리치고 악인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용인술의 대왕 조조라는 책에서는 무예를 좋아하지 않고 문학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다음으로 주겠다고 한 것에 대해 백벽도를 학문에 뛰어나지만 무공은 잘 못하는 아들에게 준 의도는 명백하다고 했으며, 학문보다 무공을 더욱 중시하는 아들에게 학문을 강조했다면서 조조가 조창에게 학문을 강조한 이야기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