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

미국 앨라배마 주의 최대 도시로 이름은 영국의 철강도시 버밍엄에서 따왔다. 이름답게 철강산업의 발달로 급성장했으며, 1960년대 흑인 민권 투쟁과 이에 반발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대립으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버밍햄 공항(국제공항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국내선 노선만 존재하고 국제선은 차터편으로만 존재한다)을 통해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 뉴욕-라과디아, 디트로이트 국제공항, 및 애틀랜타 국제공항등 총 18개의 도시로 으로 연결된다. 대한항공으로 애틀랜타까지 왔을경우 델타 항공으로 환승해 이 공항에 오게 될 것이다. 최근 근처 도시인 몽고메리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들어서고 이 도시에도 현대중공업의 변압기 공장이 들어서 한국에서 오가는 수요가 늘었다.

치안이 별로 좋지 않은 도시이므로 다운타운에선 되도록이면 밤에 얼쩡거리지 않는게 좋다. 도심에는 대규모의 빈민가(낡은 아파트가 늘어서고 딱 봐도 더러워 보인다)가 있으며 공항에서도 절도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미국 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며 특히 2011년엔 이 도시가 속한 제퍼슨 카운티의 파산으로 치안이 불안해진 바 있다. 원래 미국에선 술먹고 밤에 날뛰려는 생각은 어디서도 버리는게 좋지만 여기처럼 위험한 도시라면 더욱이 그 생각 버리는게 좋다. 낮에는 우범지대만 아니면 비교적 사람도 많고 안전한 편이다.

볼거리로는 인권 박물관과 교외의 대규모 아울렛인 갤러리아 몰이 있다. 버밍햄 공항 근처에는 항공박물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