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평

范平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오나라와 서진의 인물. 자는 자안(子安).

오군 전당현 사람으로 선조인 범복이 전한 말에 왕망이 황제를 독살하고 어린 아이를 황제로 내세우면서 섭정을 하다가 자신이 황제가 되는 찬탈하는 등 왕망의 난이 일어나자 이를 피해 오군에 정착하면서 범씨가 거주하게 된 것이다.

고전을 깊게 연구해 여러 가지 설에 널리 통해 요신, 하소와 같은 인물들은 모두 그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오나라에서 무재로 추천받아 차제에 승진해 임해태수가 되어 통치를 잘했다. 손호의 치세 초에 질병을 칭해 집에 돌아가서 다시 유학의 연구를 즐겼으며, 오나라가 평정된 후에는 태강 연간[1]에 진나라 조정에서 빈번히 불렀지만 모두 사양했다.

69세에 세상을 떠나 조칙이 내려져 문정선생(文貞先生)이라는 시호가 내려졌고 하순이 그 덕행을 돌에 새겨넣었다.
  1. 280 ~ 289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