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다크메이지》의 등장용물응? 응. 레드 드래곤.
판타지 최강의 드래곤 중 하나. 다른 판타지의 드래곤들이 인간을 하등종족으로 여겨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과는 달리 인간이라면 무조건 멸종시키려 들 정도로 싫어한다. 그 이유는 자기보다 우수한 존재는 필요가 없으며 인간의 발전속도로 미뤄보아 언젠가 드래곤에게 위협이 될 거라 생각한데다가, 오랜 유희과정에서 자신이 인간을 닮아가며 강해졌고 다른 드래곤들이 자신처럼 강해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드래곤 입장에선 베르키스가 옳았다고 볼수 있겠다. 다크 메이지에서 드래곤 공략법이 알려진 이후로 드래곤은 인간의 사냥감으로 전락했으니. 드래곤 입장에서도 베르키스가 옳았다고 하기에는 미묘하다. 데이몬과 크로센 대제가 트루베니아 땅을 밟게 된 원인(제 2차 종족전쟁)을 제공한 자이며 데이몬이 9클래스의 흑마도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베르키스가 그를 리치로 만들었기 때문이기에.
작중어서는 이걸 어떻게 이겨라는 소리가 나올만큼 강했다. 게다가 이게 전력인것도 아니다. 제대로 된 전투신이 나오는 500년 후의 모습은 수면기를 못 채워서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의 언급을 보면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중에는 까먹고 나오지도 않지만
아무튼 인간을 닮아서 책략에 능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자라 드래곤 로드의 해츨링을 난도질하여 인간이 죽인 척 위장하기도 한다. 전투에도 능해서 마법으로 드래곤 로드를 관광시킨다. 베르키스가 강한 이유는 에인션트급 드래곤이라는 신체적 우월함과 마법 능력의 우수함도 있겠으나, 한국 판타지에 출연하는 드래곤 답지 않은 그 두뇌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데이몬이라는 사상 최악의 폭탄을 생각 없이 내버려 두었다는 것[1][2] 하나만으로 목숨마저 잃어버리고 만다. 결국 이 놈의 존재가치는 페이크 최종보스.[3]
후속작인 하프 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보면 3차 종족전쟁 이후 효과적으로 드래곤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된 인간들로 인하여 트루베니아 드래곤은 거의 멸종 직전이며, 아르카디아 드래곤들은 인간을 세상의 지배자로 인정하고 동맹을 맺어 생존을 도모한다. 어떤 국가의 인간들이 드래곤을 사냥하면 드래곤들이 단체로 그 국가와 적대적인 국가와 동맹을 맺고 대항해야 할 정도로 인간들이 강해진 것을 보면 "인간들은 언젠가 우리 드래곤을 멸망시킬 것이다."라는 베르키스의 예측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