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키프

少女趣味 (ボルトキープ)

니시오 이신의 소설 인간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로자키 마가시키의 이명.
무기 이름이면서 동시에 같은 이명을 갖는 제로자키 소시키, 제로자키 키시시키처럼 그도 콘트라 파곳이라는 악기를 무기로 쓰면서 동시에 같은 이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본인에 의하면 악기는 그저 악기일 뿐, 음술사에게 있어서는 소리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한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통해 움직임을 봉한 아게마키 사에라를 망가진 콘트라파곳으로 내리찍어 죽였다.

그러나 제로자키 일적오모카게 마고코로에 의해 싸그리 몰살당하자, 최후의 전투를 위해 저주명 츠미구치 상회의 츠미구치 츠미유키에게 전용 악기를 의뢰, 기성품만을 쓰던 마가시키에게 있어서는 최초의 전용 무기라 할 수 있는 이것이 곧 '볼트키프'라고 이름지어진다. 츠미구치 츠미유키가 선택한 디자인은 연주를 하면서도 입이 자유로우며 둔기로도 쓸 수 있는 마라카스로, 규격 외의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츠미구치의 자신작답게 마라카스의 범주를 훨씬 뛰어넘는 섬세한 연주가 가능할 정도로 복잡하면서도 매우 튼튼한 물건이라 오모카게 마고코로의 일격에 휩쓸리고서도 제 기능을 유지했다. 이 덕분에 마가시키는 츠미유키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으며 아이카와 준 앞에 바친 최후의 노래를 연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