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자키 일적

零崎一賊[1]

헛소리 시리즈인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살인명의 하나. 살인명 중 유일하게 대극인 저주명이 없다.

'제로자키'란 성을 사용하는 자들의 유사가족집단으로, 보통은 '제로자키 일적'으로 불린다. 일단 살인명 중 3위에 해당하지만 모든 것의 래디컬에서 아이카와 준은 2위 정도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일적 전원이 살인귀이나 기본적으로 이들 사이에 혈연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살인명 중에서 유일하게 혈연집단이 아닌 집단으로, 살인귀들끼리 모여 만들어진 가족정도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다르게 말하면 살인귀+가족애.웃으면서 죽기위한 가족[2]

이들 '제로자키'들은 '자연발생'하며, 보통 24~25명 정도의 수로 유지된다고 한다. 또한 제로자키들끼리는 서로의 존재는 어느정도 느낄 수 있는 것 같으며, 작중에서 이를 '공진'이라고 표현한다.

한 사람이 제로자키로 변모할 때에 새로운 이름을 받게 되며, 그 이름은 공통적으로 남성은 '~시키(識)', 여성은 '~오리(織)'로 끝나게 된다. 단, 여성 제로자키는 상당히 드문 편인 듯. 특이하게도 현재까지 제로자키가 되기 이전의 이름이 등장한 제로자키 일적의 구성원들은 한자 표기는 다르지만 모두 본명도 ~시키/오리로 끝나고 있었다.

일적을 아울러 공통적인 특성이나, 규칙, 금기 같은 것은 없지만, 유일하게 이들이 지키는 규칙이 있다면 일적에게 적대하는 자를 죽이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누가 한 사람이라도 '제로자키'와 시비가 붙게 된다면, 다른 제로자키 일적 전체에게서 공격을 받게 된다.

이러한 일적의 공격은 도가 지나쳐서 제로자키측의 잘못으로 일어난 시시한 싸움이라고 해도, 상대가 살고있는 맨션의 무관계한 거주인들과 기르던 물고기까지 몰살시킬 정도이다. 이렇다보니 살인명으로서의 순위는 3위이나 사람들이 꺼려하는 순위는 살인명 중 1위이다[3]. 단, 이 때문에 아이카와 준 같은 초월자에게 한 사람이라도 죽으면 답이 없다.

살인을 시작하기 전에 '제로자키를 시작한다'란 내용의 말을 하며, 말투나 상세한 내용 같은 건 개개인마다 다르다.

이시나기 모에타 왈, "제로자키는 이유 없이 죽입니다. 그래서 살인귀."

작중에서는

동기(動機)도 없이 도리(道理)도 없이 이유(理由)도 없이 이익(利益)도 없이
목적(目的)도 없이 묵상(默想)도 없이 원인(原因)도 없이 환상(幻想)도 없이
인연(因緣)도 없이 인상(印象)도 없이 청산(淸算)도 없이 정당(正當)도 없이
광기(狂氣)도 없이 흥미(興味)도 없이 명제(命題)도 없이 명해(明解)도 없이
의협(義俠)도 없이 의문(疑問)도 없이 획득(獲得)도 없이 확실(確實)도 없이
폭주(暴走)도 없이 모략(謀略)도 없이 존경(尊敬)도 없이 손실(損失)도 없이
숭배(崇拜)도 없이 수기(數奇)도 없이 망집(妄執)도 없이 몽매(蒙昧)도 없이
결락(缺落)도 없이 결론(結論)도 없이 오뇌(懊惱)도 없이 응변(應變)도 없이
익체(益體)도 없이 약속(約束)도 없이 정답(正答)도 없이 성공(成功)도 없이
집착(執着)도 없이 종언(終焉)도 없이 근거(根據)도 없이 곤혹(困惑)도 없이
부하(負荷)도 없이 풍정(風情)도 없이 결별(訣別)도 없이 결벽(潔癖)도 없이
초월(超越)도 없이 조락(凋落)도 없이 원려(遠慮)도 없이 연적(演摘)도 없이
노력(努力)도 없이 도량(度量)도 없이 귀결(歸結)도 없이 기반(基盤)도 없이
무소(霧消)도 없이 모순(矛盾)도 없이 독선(獨善)도 없이 독고(毒考)도 없이
경향(傾向)도 없이 경애(敬愛)도 없이 타산(打算)도 없이 타협(妥協)도 없이
번응(煩應)도 없이 반성(反省)도 없이 성실(誠實)도 없이 정숙(靜肅)도 없이
당목(當目)도 없이 당착(撞着)도 없이 극단(極端)도 없이 곡해(曲解)도 없이
편견(偏見)도 없이 변철(變哲)도 없이 안도(安堵)도 없이 암담(暗澹)도 없이
애락(哀樂)도 없이 애매(曖昧)도 없이 상담(相談)도 없이 소동(騷動)도 없이
갈채(喝采)도 없이 갈등(葛藤)도 없이 구상(構想)도 없이 고찰(考察)도 없이
철저(徹底)도 없이 철퇴(撤退)도 없이 계산(計算)도 없이 계약(契約)도 없이
무념(無念)도 없이 몽환(夢幻)도 없이 용서(容赦)도 없이 유심(幼心)도 없이
자료(資料)도 없이 시련(試鍊)도 없이 적막(寂寞)도 없이 책임(責任)도 없이
비방(誹謗)도 없이 피로(疲勞)도 없이 체재(體裁)도 없이 저항(抵抗)도 없이
구경(究竟)도 없이 굴탁(屈託)도 없이 기량(技量)도 없이 기만(欺滿)도 없이
요망(要望)도 없이 양식(樣式)도 없이 선별(選別)도 없이 선례(先例)도 없이
검분(檢分)도 없이 험악(險惡)도 없이 제재(題材)도 없이 대안(代案)도 없이
혼돈(混沌)도 없이 간념(懇念)도 없이 금기(禁忌)도 없이 긴박(緊迫)도 없이
권태(倦怠)도 없이 권한(權限)도 없이 기배(氣配)도 없이 외련(外連)도 없이
주저(躊躇)도 없이 중용(中庸)도 없이 부행(敷行)도 없이 불안(不安)도 없이
해설(解說)도 없이 회피(回避)도 없이 규칙(規則)도 없이 기화(企畵)도 없이
능욕(陵辱)도 없이 양식(良識)도 없이 허영(虛榮)도 없이 거절(拒絶)도 없이
방비(防備)도 없이 망각(忘却)도 없이 답습(踏襲)도 없이 도달(到達)도 없이
오락(娛樂)도 없이 오해(誤解)도 없이 타성(惰性)도 없이 타락(墮落)도 없이
질성(叱聲)도 없이 실추(失墜)도 없이 혐오(嫌惡)도 없이 견해(見解)도 없이
감정(感情)도 없이 간적(癎適)도 없이 의견(意見)도 없이 위엄(威嚴)도 없이
경지(境地)도 없이 공포(恐怖)도 없이 작위(作爲)도 없이 책략(策略)도 없이
기호(嗜好)도 없이 사상(思想)도 없이.
순박하고도 윤택한 살의만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귀.

라고 평해졌다.

●헛소리/인간 시리즈에 등장하는 제로자키 일적들
제로자키 키시시키 - 대장. 제로자키 삼천왕 중 하나.
제로자키 소시키 - 일족의 장남, 특공대장. 제로자키 삼천왕 중 하나.
제로자키 마가시키 - 채식주의자. 제로자키 삼천왕 중 하나.
제로자키 히토시키 - 제로자키 유일의 혈통서 첨부의 살인귀.
제로자키 마이오리 - 최신(最新) 제로자키.
제로자키 하타오리 - 일찍이 『절대』라고 불린 살인귀. 제로자키 히토시키의 친모.
제로자키 제로시키 - 일찍이 『궁극』이라 불린 살인귀. 제로자키 히토시키의 친부.
제로자키 이토시키 - 가짜
촌철살인(페릴 포인트)』 - 이명으로만 언급만 됨. 본명은 제로자키 죠우시키다.

제로자키 키시시키, 소우시키, 마가시키는 제로자키 일적 삼천왕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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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래디컬에서 『인류최종』에 의해 제로자키 히토시키제로자키 마이오리를 제외한 제로자키 일적은 전멸했다. [4] 하지만 제로자키 일적은 자연발생이기에 시간만 지나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 듯.
  1. 일족, 일가, 일당의 의미. 일본어 발음은 いちぞく로 '일족(一族)'과 같다.
  2. 자신의 죽음과 복수를 뒤에있는 가족에게 맡기고 웃으면서 죽을 수 있도록한 그것을 위해서 시작한 제로자키 일적인것 을 떠올렸다
  3. 니오우노미야 이즈무의 해설에 의하면 제로자키 일적 다음으로 꺼려지는 살인명은 야미구치 무리라고 하며, 니오우노미야 잡기단은 꺼려지는 순위에서는 바닥에 속한다고 한다.
  4. 제로자키 키시시키 역시 살아남긴했지만 제로자키의 이름을 버렸기때문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