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역

만덕선관리 주체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소속 : 함흥철도총국
허 천 방면
허 천
부 동만 덕 방면
만 덕

釜洞驛 / Pudong Station

만덕선의 철도역. 함경남도 허천군 만덕로동자구 소재.

중간에 인입선이 들어오는 부분과 선로 근처에 역 시설 및 건물이 있는 지점이 서로 직선거리로만 2.5km, 선로상으로는 약 3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부동역인지 약간의 논란이 있는데, 각종 지도는 모두 선로 근처에 역 시설 및 건물이 있는 지점을 부동역으로 잡고 있다. 이쪽에는 플랫폼이 좀 맛이 가 있는 상태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있고, 허천읍 소속이 아닌 만덕노동자구 소속이기 때문에 이쪽에 더욱 확실히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논란이 생길 정도로 이 역도 단풍선의 조그마한 시골역들과 비슷한 신세. 역이 갖추고 있어야 할 플랫폼이 있기는 하지만 위성 사진으로 보면 심하게 노후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또 갈라지는 인입선들도 모두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나마 역세권이라도 있다면 모를까 역세권조차 없어서 거의 교행이 목적이 되고 있는 역.

허천역과 이 역 사이 4.5km 지점에 터널이 하나 있는데, 지도상의 직선거리로는 대략 170m이다. 헌데 높이차가 30m이기 때문에 경사를 퍼밀로 계산해 보면 무려 176.47퍼밀로 이쯤되면 신흥선의 강삭철도 직전 구간 뺨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또아리굴이 있을 확률이 높다. 헌데 각종 자료들에 제시된 만덕선 9.8km의 구간은 이 터널 구간을 직선거리로 재고 허천역 문서에 설명된 스위치백 구간을 뺀 길이이기 때문에 다소 신뢰성에 의문이 가해지는 상황. 전기철도로 강삭철도를 채택했다고 보기에는 일단 터널의 존재가 압박이고, 또한 거리도 상당히 먼 편(강삭철도로 보기에는 인입선이 갈라지는 두 지점의 거리가 거의 3km 가까이 된다)이라서 의심스럽다.

허천역 기점 6.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