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에 위치한 상급(3차)종합병원. 정식 명칭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나 인제대보다 대학병원인 백병원이 더 유명해서 지역 주민들은 그냥 백병원이라고 부른다.
1979년, 부산 지역 최초의 사립 의대인 인제의대가 개교하면서 설립된 병원이다. 당시 백병원은 의대 설립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공단은 크게 형성되어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병원은 적었던 부산의 공단 지대에 병원을 설립하는 조건으로 의대 설립 인가를 받아낸다.
실제 부산의 대형병원들은 대부분이 옛 중심지인 서구에 몰려 있고 당시 진구와 사상구는 공단 설립으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으나 이렇다 할 대형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
개원 당시 병상수가 500병상으로 당시로서는 매머드급 병원이었으며[1] 백병원의 명성과 초대 의료진들의 헌신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의료원, 메리놀병원, 침례병원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지금은 공단이 쇠퇴하였지만 주변에 대형 주거지들이 형성된데다가 부산의 대형 병원 특정 지역 편중 현상도 여전해서 환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아울러 남해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동부 경남 지방의 환자들도 상당히 많이 흡수하는 편이다.
응급실 대기기간이 길어 언론을 타기도 했다.
2 상세
환자수나 병상수에 비해서 병원이 좁은 편인데 백병원이 위치한 개금2동 일대는 고지대 주거지가 많은 부산에서도 손 꼽을 정도로 경사가 급한 지역에 있다. 병원도 거의 엄광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편. 따라서 확장이 여의치 않다.[2] 2007년경에 주변 건물과 주택을 매입한 후 응급센터를 신축하여 공간 부족 문제는 많이 해결되었지만 그래도 좁은 편이다. 그래서 환자가 더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특히 외래 대기실은 그야말로 미어 터진다.
백 중앙 의료원 산하의 병원들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