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佛祖歷代通載. 조선 성종 3년, 1472년에 의경세자의 아내이자 세조의 맏며느리였던 인수대비가 세조와 예종의 명복과 정희대왕대비, 성종의 장수를 빌기 위해 편찬하여 간행한 불교 전기. 총 22권 7책.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용화사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737호이다.
2 내용
세조의 맏며느리인 인수대비가 승하한 시아버지 세조와 예종의 명복을 빌고, 시어머니 정희왕후와 성종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472년에 총 29종의 불교 관련 서적을 편찬케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불조역대통재이다.
책의 내용은 석가모니의 탄생에서부터 1334년까지의 여러 불교 고승들의 전기를 연대순으로 기록한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된 책은 당시 찍어낸 30부의 불조역대통재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1부로 조금의 빠짐도 없이 완벽하게 완질로 남아있는 유일본이다. 특히 갑인자로 인쇄되었는데 그 인쇄 결과가 매우 정교하고 깨끗하며 보존 상태 또한 매우 좋다.
완성도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조선 초기의 목판인쇄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고, 세조일가가 지니고 있던 높은 숭불신앙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
3 보물 제737호
용화사 소장. 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通載)는 석가여래 탄생부터 원통 2년(충숙왕 복위 3년,1334)사이 학덕이 높은 스님들의 전기(傳記)를 연대순으로 적어 놓은 책이다.이 책은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전체 22권으로 이루어진 것을 7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크기는 세로 28.2㎝, 가로 16.8㎝이다. 김수온이 쓴 발문(跋文:책의 간략한 내용과 간행에 관계된 일을 적은 글)에 조선 성종 3년(1472)에 인쇄하여 펴냈다는 내용이 있다.
인수대비가 세조, 예종의 명복과 정희대왕대비, 성종, 공혜왕후의 장수를 빌기 위해『법화경』등 29종류의 불교경전을 간행하였는데, 이 책은 그 중 하나에 해당한다. 권22의 표지 안쪽에 있는 기록에는 묵담(默潭)이 세상을 떠난 스승으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아 간직해온 것이 현재 용화사 주지(住持) 스님에게 전해졌다는 내용이 있다.
전권을 하나도 빠짐없이 갖춘 유일한 것으로 조선 전기의 목판인쇄술과 왕실의 불교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