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카누스(폭염의 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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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적발 적안의 남자, 왼쪽은 지아볼 발카스타

판타지 소설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드래곤 볼카르마족의 정신파 공격을 받고 미쳐버린 모습.[1] 더 정확하게는 마족의 정신파를 받고 완전히 미처버리기 전, 스스로 여러가지를 봉인시켜버린 찌꺼기 상태의 볼카르.

자신이 사는 세계에 대해서 굉장한 증오심을 불태우고 있으며, 마족들을 이용해서 차원의 균열을 막은 뒤 생긴 100 ~ 200년의 시간 동안 인간을 멸망시키려는 마음을 먹었다.[2] 루그 아스탈이 시공회귀 직전까지 상대하던 볼카르는 사실 이쪽이다.

블레이즈 원이란 조직을 운영하여 자신의 봉인을 푸는 것은 물론, 세계를 혼란에 빠트려 자신에 대적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등,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루그와 그를 돕는 천여 명의 강자들과의 마지막 싸움에서 본체의 움직임을 봉인당하는 마법에 걸려 본신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으나, 그 상태에서조차 천여 명이 넘는 고수들을 대부분 죽이거나 중상으로 만들어 버렸을 정도로 강력했던 존재.

이후 루그가 시공회귀를 하고 난 뒤에는 루그와 볼카르의 뒷공작 때문에 자신의 봉인이 풀리는 것은 맞는데 마력이나 기억[3]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 이상함을 느끼며 새로이 마법을 배워가기로 한다. 이후에 가끔씩 자신의 옛 기억들이 떠오르곤 하는데, 그럴 때 자신을 보고 대체 저녀석은 왜 저러지?싶은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기억들에서 느낀 감정이 시발점이 되었는지, 메이즈 오르시아의 배반 후 볼카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를 불카누스라고 지칭하게 된다.[4]

루그와 볼카르의 노력으로 상당량의 마력과 기억이 돌아가지 않아 시공회귀 전보다는 못한 듯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마법과 마력으로 여전히 주인공인 루그를 궁지에 몰아넣을 정도의 실력은 되는 듯 하다.[5] 그러고도 7권에서 새로 영입된 간부들보단 약하다고, 루그가 갈길이 멀다.

언제부턴가 볼카르는 불카누스를 마족이 심어넣은 가짜정도로 설명한다. 7권을 보면 그게 얼버무릴려고 지어낸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인… 듯 한데, 그 경우 인터넷 연재시의 작가의 설명과 어긋나게 된다.[6] 뭐, 연재 도중에 설정이 다소 변경되는거야 이상할것도 없는데다가 스트레스와 마족이 볼카르에게 넣은 가짜 인격 둘다 맞을수도 있다. 뭔가 어정쩡하게 강한 용제의 능력이나 인간스럽다는 지아볼의 지적, 드래곤이라면 절대로 불가능한 마족과의 합작등이 가능한것을 보면 인간처럼 변한 볼카르의 인격 또는 드래곤이 되기 이전에 기억을 각성한 인격 일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10권에서 스포르카트에게서 드래곤들의 생각이 언급되면서 사실로 확정되었다.

초반에서도 언급되었고 10권에서도 언급되는데, 회귀전에 봉인이 풀린 볼카르(볼카누스)도 드래곤으로서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현재의 볼카르보다는 뭔가 많은걸 알고 있었던건지, 칼리아 일리지스에게 이런저런 말을 해주는데 단순히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 말고도 다른 목적도 있었던 것 같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쏟아내는 오물같은 감정들이 별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해주파로군요, 압니다.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소멸했을때 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새로운 종족이 탄생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다.

시간을 되돌림으로서 시간회귀 이전의 볼카누스는 등장하지 못할줄 알았는데 11권에서 현재의 볼카누스의 꿈을 통해 나타난다. 현재의 볼카누스에게 드디어 이곳까지 왔다는 말을 하며 작중에서 언급된것처럼 볼카르가 드래곤이 되기 이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듯한 애기를 한다. 그리고 시간회귀 이전의 자신과 하나가 될거라는 말을한다. 이후 지아볼 발카스타와 대화를 나누다가 시간의 공백도 깨닫게 된다. 어찌되었든 자신의 드래곤으로서의 본신을 되찾게 되면 모든걸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듯. 12권 마지막에 볼카누스의 내면에서 회귀전의 미친 볼카르가 스스로를 로키라는 이름으로 자칭하면서 등장했다.[7]

그리고 13권에서 계속 로키가 나타나면서 그의 질문을 통해 의문을 품게되고, 루그 아스탈을 만나면서 볼카르를 언급한다. 다만, 완전히 회귀전의 자신을 찾은건 아니며 로키의 질문을 통해 스스로 추측을 해서 얻은 해답인듯.

14권에서 드디어 진실을 깨우쳤다. 다만 그게 볼카르의 삽질로 인해 어부지리로 얻은 진실이라 그렇지.[8] 그 동안 마법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루그와 맞붙었을때 초반에 탐색전에서 몇 번 당한 것을 빼고는 시종일관 루그를 압도했다.

하지만 결국 강체술 6.5단계에 오른 루그에게 당하고, 외유체에 봉인까지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그 특유의 광기로 "나도 이제는 모든 것을 걸고 이 세계에 도전하도록 하겠다." 라는 말을 남긴 채 스스로의 머리를 박살내 자살, 현재는 마법의 후유증으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잠들어있다가 15권에서 4개월만에 깨어났다. 그리고 루그의 마법을 해석, 재현한 지아볼에 의해 인간 외유체에 갇히게 되고 드래곤의 육체를 먹튀당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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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들어 있는 동안 세계는 이토록 넓어졌구나.
이 안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태어나고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생겨났는가?
이 모든것들과 함께 숨 쉬는 시간을 빼앗겼는데 어떻게 증오하지 말란 말이냐?"

드래곤 볼카르의 본래 모습이자 창세이전의 세계를 주관하였던 선주신중 한 명, 폭염의 용제 세계관의 진짜 신이다.

드래곤의 육체는 그 자체로 신들이 드래곤들에게 강제한 봉인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드래곤의 육체에서 벗어나 인간의 육체에 유폐되었기에 오히려 맹약에 의해 기억할수 없었던 창세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진짜 힘을 되찾아 다시 일어난다.[9] 지아볼이 드래곤의 육체를 얻은 후에 불카누스가 블레이즈 원의 용족들을 억압하던 용제의 힘이 사라졌던것도 사실 불카누스가 드래곤 아닌 존재로 변화하는 즉 신으로서 각성하려던 징조였다.

그의 발언에 의하면 본래 드래곤들은 실패한 창세를 주관했던, 그리고 추악한 침략자들[10]에게 패배하여 그들의 파수견이 된 존재라고 한다. 즉, 드래곤들은 이 세계의 진짜 신이었던 것. 다른 세계에서 온 신들의 선의 아닌 선의에 의해 불카누스를 비롯한 선주신들이 창조한 생명체들이 몰살당하고 창세의 기회를 박탈당한 분노로 인해 이제는 용족마저 살려놓지 않고 별의 모든 생명체들을 죽인 다음 창세 이전으로 시공회귀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법칙안에서 할 수 있는건 뭐든지 할 수 있는 신으로서의 권능 자체는 대단하지만, 마법사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죽은데다가 그 권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거기다 화신이 되어도 육체자체는 인간의 육체였기에 볼카누스는 다른 방법을 꾀한다. 드래곤의 육체를 차지했던 지아볼 마이너[11]를 자신과 융합해 권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인간육체의 마법사의 경지와 마력을 높인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르게[12] 인간에 대해 애정을 가진 모습을 보인다.[13] 거기다 용족, 그중에서도 자신이 만든 세력이었던 블레이즈 원에 속해있던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14]을 보인다. 거기다 명령을 하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선택권을 주며 존중해주기도 하고, 그냥 도구로 사용했던 아레크스도 자신의 창조물이기에 거의 아들취급 하는 모습도 보인다.

볼카르가 만든 마법진에 의해 주변이 막히고 포위[15] 된 상태에서 인간과 용족의 연합군과 싸우는걸 재미있어 하지만, 자신의 대항세력의 중심점인 칼리아 일리지스에 대한 암살을 아레크스에게 시키고 자신은 지아볼이 만들어낸 마법으로 우주로 나간다. 그의 목적지는 달로, 달에는 원래 선주신이 가졌던 창세의 힘이 봉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별을 떠나 우주를 보면서 불카누스는 위쪽에 쓰여진 질투어린 독백을 하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우주에서 지상의 전투상황을 보며 시공회귀 전에도 사용한 운석을 떨어뜨리는 마법인 '멸망의 별'을 사용하고, 본인은 달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달에 도착, 달을 박살내 버리고 그안에 있던 창세의 힘을 손에 넣고, 자신이 만들어냈던 창조물들의 기억과 함께 부서진 달들의 조각을 대지로 떨어트린다. 하지만 엘레멘탈 메일스트롬과 용의 맹우를 완성한 루그와 볼카르가 그를 막고, 시간을 가속해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태양으로 만든 검을 휘두르는 장렬한 싸움을 한 끝에 패배해 지금의 세계를 살아가는 생명들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을 한탄하면서 소멸한다.

유언은…

"사멸한 세계의 신으로서 그대들에게 명하노라. 살아라. 내몫까지. 그리고 내 아이들의 몫까지."
(지상을 보면서)"덧없고 아름다운 꿈이로다. 이 꿈을 사랑할수 있었다면 좋았을것을…"

그리고 그의 유언 덕분에 볼카르는 신(불카누스)의 축복을 받아, 불카누스와는 독립 된 존재가 되어 환생해서 다시 살아오는게 가능해졌다. 최종 진히로인 탄생에 한몫하신 불카누스씨.
  1.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족의 정신파 공격은 볼카르를 지배할수 없었고 미치게 할수도 없다. 불카누스는 마족의 정신파 공격에 의해 깨어난 볼카르의 내면의 또 다른 자아다.
  2. 사실 자신이 사는 세상이 밉지만 세계를 멸망 시킬 수 없는 제약이 걸려있다는 것 같다.
  3. 가장 중요한 것으로 8천여년 간 연구해온 마법에 대한 기억들이 담겨있다
  4. 이 때 루그와 볼카르, 그리고 메이즈는 미처버린 볼카르를 지칭하는 말로 볼카르의 이름 중 두번째 이름인 불카누스로 지칭하기로 했었다. 아마도 루그와 볼카르가 찌꺼기볼카르와 현재 루그와 같이 있는 볼카르를 구분하기 위해 볼카누스라고 부른것 때문인듯 하다.
  5. 불완전한 외유용 육체로도 루그와 동위의 싸움을 벌였을 정도
  6. 연재 도중의 한 질문에 루그가 회귀하기 전의 볼카르는 마족때문에 스트레스가 폭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7. 로키는 볼카르의 길고 긴 이름(형식 지정 명칭) 중에 포함되어있는 이름이다.
  8. 이 과정에서 루그에게 비웃음까지 당했다
  9. 원래대로면 신격으로서의 자아는 맹약에 의해 깨어 날 수 없지만 마족의 정신파 공격이 잠들어 있던 신격으로서의 자아를 일깨웠다.
  10. 지금 현재 세계를 주관하고 있는 신들
  11. 지아볼 발카스타의 복제체를 드래곤들이 부르는 이름.
  12. 시공회귀전과 후를 모두 포함한 불카누스(로키)를 말한다.
  13. 칼리아 일리지스에 대해 감탄을 하며, "증오하는 신의 피조물인데도, 나는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말을 한다.
  14. 메이즈 오르시아에 대해서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는 말을 해준다.
  15. 불카누스가 풀어낸 키메라를 막아내기 위한 포위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