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뱁

1 개요

붐뱁(Boom Bap). 힙합음악의 여러 스타일 중 하나이다.

2 어원

어원은 드럼소리를 의성어로 표현한 것으로 그만큼 이 장르의 힙합비트는 드럼의 역할이 크다.

3 역사

한때, 미국에서 발단된 힙합은 지역별, 또는 스타일별로 크게 이스트코스트(동부), 웨스트코스트(서부), 서던(남부)로 나누었는데 붐뱁 사운드는 90년대 이스트코스트에서 명확하게 나타났다. 이렇듯 시기적으로는 80년대 말에서 90년, 지역적으로는 이스트코스트의 음악들을 흔히 붐뱁이라 부른다.

붐뱁 힙합의 사운드적인 특징이자 핵심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드럼으로 올드스쿨적인 둔탁하고 강한 드럼 룹이 사용되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까지의 힙합에서는 올드스쿨적인 드럼 비트를 굉장히 자주 사용하였는데 이는 고전 소울, 훵크, 락 음악 등에서 드럼 라인이나 퍼커션 사운드를 샘플링 한 뒤에 여러 이펙터를 만져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붐뱁 힙합 특유의 사운드가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붐뱁은 힙합의 기초중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트랩이나 랫챗같은 음악에서 느낌과 중독성 만으로 먹고 사는 칲킾이라던지 칲킾이라던지 칲킾같은 래퍼들에게 붐뱁 비트를 던져주면 실력이 다 탄로 날 만큼 기본기가 중요한 음악이다.그 이전에 붐뱁도 못하면 어떻게 랩퍼가 된거야?

미국에서는 한때 트랩과 서던 사운드가 유행할 때, 메이져 층에선 많이 사라졌지만, 2015년 기준으로 현재는 Joey bada$$를 필두로 다시 붐뱁이 유행하는 추세이다.

한국은 당시 시대상으로 비견 했을 시에 비슷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지펑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반면, 붐뱁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없어져 버렸지만 빅딜은 붐뱁을 필두로 하는 하드코어한 음악을 해왔으며, 2015년 기준으로 현재는 화지, 차붐 등 신예들 또한 세련된 붐뱁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가장 힙합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붐뱁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거리의 느낌을 살린 사운드는 그 어떤 장르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힙합의 맛이다. 힙합음악은 애시당초 샘플링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고유의 음악이라기 보단 재창조의 음악에 가깝지만 붐뱁 고유의 느낌만큼은 힙합의 고유 느낌이라고 봐도 좋다.

대표적인 한국의 붐뱁 뮤지션은 원로 MC들 중에선
피타입, 가리온 등이 있고, 그 다음으로 연륜 있는 데드피, 이센스 등이, 신예 래퍼들 중엔 나플라, 오왼 오바도즈, 던말릭, 김효은, 심바자와디, 저스디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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