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Sun Dimension. id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 울펜슈타인에 나오는 설정. 모티브는 나치 독일 중 하인리히 히믈러가 직접 디자인한 슈츠슈타펠의 상징물 슈바르체존네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구수한 순수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흑일(검은 태양) 차원.
게임의 주 무대인 현실 세계의 패러렐 월드로, 태양은 항시 일식 상태에 푸른 아우라를 내뿜고 상공은 수많은 잔해들이 소용돌이에 휘감겨 떠다닌다.[1] 게다가 생명이라곤 눈씻고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 차원의 본질은 바로 어마어마한 초자연적 에너지의 근원이라는 것. 그러나 그 힘의 크기가 너무도 거대해서 이 차원의 생명체들이 아무런 대비 없이 검은 태양 차원의 힘에 노출되면 대개는 힘에 의해 소멸되거나 살아남아도 이성을 잃거나(Sniffers) 인간이 아닌 다른 괴생명체(Altered)가 되어버릴 정도. 그래서 검은 태양 차원의 힘을 별 탈 없이 쓰려면 검은 태양 차원과 현실의 중간인 베일에 들어가야 하고 이를 가능케 해주는게 바로 툴레 메달.
그리고 이곳의 잠재력을 눈치챈 나치 독일은 '밤의 태양 작전'(Operation Nachtsonne)을 수립, 이곳의 힘을 이용해 각종 무기 개발과 병사들의 강화, 더 나아가 둠스데이라는 기기를 검은 태양 차원에 직접 설치하고 기기가 모은 힘을 비행선 내부에 설치된 차원문으로 연합군에게 직접 방사할 생각이었지만 주인공인 B.J. 블라즈코윅즈에 의해 수없이 저지당한데다 한스 그로스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나치가 설치한 그 기기는 물론 검은 태양 차원으로 통하는 포탈까지 완전히 붕괴되어서 망했어요.
- ↑ 여담으로 후술할 베일에서도 공간의 특성상, 현실의 구조물 사이로 이곳의 잔해들이 소용돌이에 섞여 날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