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설)

1 개요

리버보이 등으로 유명한 팀 보울러가 쓴 성장(?)소설. 어렸을 때 버러져 범죄조직에게 길러진 후 탈출한 소년이 과거의 그림자와 싸우는 이야기다. 총 4권.[1]
주로 판타지적인 내용을 쓴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사실주의적이다.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이며 주인공이 독자에게 말을 거는 형식이다.

2 등장인물

  • 블레이드 : 굴렁쇠주인공. 나이는 15살. 어렸을 때부터 학대받고 버림받은 후 범죄조직에 들어가 성장하게 되어 살인과 강도짓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된 소년. 본명은 없다.[2] 자신을 학대한 조직을 괴멸시키기 위해 구르고 또 구른다. 가장 험하게 굴려진다. 초반에는 트릭시 일당에게 옷이 찢겨지고 고자가 될 뻔한 데다가 이마에 칼빵을 먹질 않나, 잡혀서 험한꼴을 당하는 등 여러모로 좋은 취급은 못받는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온 몸이 총알받이가 되어서 병원에 실려가는 일까지 당한다. 배신도 많이 당하고 누명도 많이 쓴다. 범죄조직에 들어가 있을 동안 굳어진 습관으로 항상 주위를 살피며 머리가 좋아서 항상 앞일을 계획하고 움직인다.그런데 그 중 대부분은 순탄하게 굴러가질 않는다. 칼 다루는 솜씨가 먼치킨 수준이며 이 때문에 블레이드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재스를 만나고 난 후에는 살인을 꺼리게 된다.
  • 베키 : 블레이드의 옛 친구.과거 애인 블레이드라는 별명을 붙여준 사람도 바로 이 아가씨. 작중 시점으로는 이미 고인이며, 블레이드와 만났을 때는 12살로 블레이드와 동갑이다. 쫓기는 몸인 블레이드와 대화를 하다 베키를 블레이드로 착각한 마피아들에게 총을 맞아 죽는다.
  • 메리 할멈 : 블레이드가 유일하게 속을 터놓고 얘기한 인물. 블레이드가 트릭시 일당에게 린치를 당하고 난 후 블레이드를 자신의 집으로 들여보내 준 후에 옷을 주고 치료를 해 준다.[3] 초반부터 평범한 사람은 아니라는 포스가 작렬한다. 블레이드를 치료하던 도중 괴한이 난입하고, 도망친 블레이드는 총성을 듣고 할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알게된 것은 총은 괴한이 아니라 할머니가 쐈다. 패기보소
  • 레베카 : 츤데레17살. 초반의 애칭은 베키. 후반에는 베키와의 구별을 위해 '가짜 베키', '벡스' 등으로 불린다. 이름으로 인해 블레이드는 레베카를 버릴 수 없게 된다. 처음 등장은 메리 할멈의 시체를 확인하려고 메리 할멈의 집으로 간 블레이드에 의해 괴한에 의해 살해된 트릭시와 함께 발견. 괴한의 등 뒤에서 공포에 질려있다가 순간을 봐서 블레이드와 함께 탈출한다. 그로 인해 블레이드와 함께 트릭시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자신의 딸(이 아니라 트릭시의 딸)인 재스민을 데리고 도망을 친다. 블레이드에게 느끼는 감정은 탱커 애증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 재스민 : 4살. 애칭은 재스. 레베카의 딸(x)로 트릭시를 죽인 누명을 쓰게 된 블레이드가 레베카의 협박으로 트릭시의 아지트(?)에서 데리고 탈출한다.[4] 블레이드의 삶의 목표이자 싸움의 최대 이유. 이 꼬마도 여러모로 구르는데 누군가 납치가 되었다 하면 재스다. 3권까지의 절반을 납치된 상태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트릭시 : 블레이드를 괴롭히던 패거리의 우두머리. 여러가지 업적을 세우는데 처음 업적은 블레이드를 구타하고 옷을 찢고 고자로 만들기 직전까지 갔으며, 두번째 업적은 메리 할멈의 집에서 죽은 채로 등장해 블레이드에게 살인 누명을 씌워 그의 고생길을 활짝 열어주었다. 그녀의 패거리는 그 후에도 블레이드를 쫓아다닌다. 여러모로 이야기의 시작을 열어준 인물.
  • 구경꾼 양반 : 독자 자신. 소설의 구성 방식 자체가 주인공인 블레이드가 구경꾼 양반이라고 독자를 지칭하며 이야기에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어떻게 아느냐고 묻지 마라"이다.

3 스토리

과거 자신을 학대한 범죄조직이 자신을 다시 찾아오고, 그에 맞서 조직을 궤멸시키기 위해 열심히 구르는 청소년의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다른 팀 보울러의 소설과는 달리 블레이드의 주인공은 자아 정체성의 고민은 고사하고 당장 목숨에 위협에서 도망치기 바쁘다. 사전 지식 없이 보면 팀 보울러의 소설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여러모로 범죄조직의 습격과 그로부터의 도망생활의 묘사가 세밀하고, 스토리가 다른 팀 보울러의 소설과 달리 굉장히 다크하다.
주인공부터가 원래는 살인을 서슴치 않는 킬러였고, 작중 등장인물의 절반이 고인 신세나 재기불능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 내용은 도시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며 평범한(?) 삶을 보내던 주인공이 자신을 다시 찾는 범죄조직으로 부터 누명을 쓰고 벡스와 재스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재스가 납치당하고, 납치당하고 납치당한다. 블레이드는 자신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재스를 구하기 위해 구르고 또 구르며, 같이 다니는 벡스의 정신은 서서히 가루가 되어간다..
그러던 중 자신을 학대하던 조직이 재스를 납치하고, 블레이드는 벡스를 베키의 어머니의 집에 맡기고 다른 조직원들에게 자신을 학대한 조직의 수장의 아들을 납치해 인질로 삼아 재스와 맞교환을 한 후에 다른 조직원들에게 자신이 알던 주요 조직원의 정보를 넘겨 조직원끼리의 전쟁을 일으키고 블레이드는 조직을 붕괴시킬 수 있는 하드디스크를 경찰관 지인에게 넘겨주고 조직의 수장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4 기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주인공의 행적이 정말 안습하다. 구르고 구르고 구르며 쉬려고 하면 조직원이 습격하고 길을 가면 모든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신고한다. 책의 한줄평이 팀 보울러 소설의 주인공 중 가장 잔혹하지만 가장 연민이 가는 주인공이라 했으니 말 다했다. 개인적인 시각에 따라서는 떠오르기도
  1. 사실은 8권인데, 국내 출판은 1권에 2권의 분량을 실어 4권으로 단축을 했다.
  2. 보편적으로 불리는 블레이드라는 이름마저 자신의 죽은 친구라고 쓰고 옛 애인이라 읽는 베키가 붙여준 별명이다.
  3. 이 할머니도 여행간 가족 집에 들러붙어 있던 거다.
  4. 사실 재스민은 레베카의 딸이 아니라 트릭시의 딸이었고, 블레이드는 이로 인해 레베카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그 후로는 그녀를 벡스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