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고 싶은 영화의 DVD를 골라, 지정된 방에서 비교적 큰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뜻한다. DVD방 이전에는 비디오방이라는 같은 의도를 가진 시설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DVD방이 되었다.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아깝게 놓쳐버린 사람들이 주로 찾으며, 실내에는 푹신한 소파나 침대, 무릎 덮개용 이불 등이 있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게중에는 비디오방 시절에 쓰던 싸구려 소파에 발받침대만 추가한 정도도 있어서 입장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요금은 보통 두당 요금이나, 룸당 요금을 받는다. 그런데 분명 두당요금으로 써놓고는 혼자 가도 2인분을 받는 곳이 있으니, 진짜 영화 관람이 목적인 건실한 DVD방족은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미성년자는 아래의 이유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2 다른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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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저렴해서 커플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인데, 본래의 목적인 영화 관람이 아니라 성관계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있어서 문제가 된다. 이 때 오랜 시간동안 방을 사용하기 위해 상영시간이 긴 영화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120분이 넘어가는 영화는 추가요금을 받는다. 하지만, 노래방처럼 창문을 반드시 설치해야 되고 반투명이나 불투명 유리도 쓰면 안 되기 때문에, 남들이 볼지도 모른다는 위험부담을 느껴야 한다. 실제로 몰래 보는 손님이나 알바도 있는 듯하다. 그래서 온전히 성관계가 목적이라면 더 안전하면서도 추가요금을 안 내도 되는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커플이 많다.
법적으로는 각 방의 내부에 일정 조도 이상의 조명까지 켜야 한다. 물론 투철한 준법정신으로 조도까지 맞춰서 조명을 켠다면 눈이 부셔서 영화를 못 본다는 손님들의 항의 때문에 실제 지키는 업소는 매우 드물지만, 지금처럼 모텔 대실문화가 활성화 되지 않았고 비디오방이나 DVD방이 연인들의 검열삭제 장소로 여겨지던 시절에는 대학가와 번화가를 중심으로 단속이 매우 심했다. 그래서 항상 불을 꺼뒀다가 단속이 뜨면 버튼 하나로 모든 방의 조명을 켜는 편법이 횡행했었고(...) 이 단속이란것도 유흥업소나 사창가처럼 업주들과의 뒷거래를 통해 사전에 고지하곤 했는데 혹여 경찰에 밉보이거나 상납금이 적거나 주변 동종업자들과 마찰이 발생하면 불시 단속을 통해 전구 와트수(!)가 낮다는 이유로 벌금형 때려맞는 경우도 많았다.
3 도시전설
이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통설이다. 100% 사실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 주의.
- DVD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어떤 DVD방은 콜걸을 부를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불법. 성매매 목적일 경우 100% 처벌받는다.
- DVD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이의 증언에 따르면, 커플이 이용한 방을 치우다 보면 휴지 덩어리가 있고 묘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한다. 모 게시판에서 PC방 알바들이 "비흡연자인데 담배 치우기 괴롭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자, DVD방 알바가 "솔로인데 남의 검열삭제 묻은 휴지 치워본 새끼 있냐"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 성 소수자 커플이 방문하기도 한다고.
- DVD방 중에 법적으로 규제된 투명유리 사용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고, 방이 밀폐가 되어 타인의 시선을 차단시키는 불법영업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한때 그런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안에 들어간 커플들을 몰래 촬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 DVD방에는 비디오방 시절부터 내려온다고 전해지는 3대 수칙이 있다고 한다.
- 먹을 걸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
- 영화를 한 편만 보지 않는다.
- 영화를 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