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이야기에 등장하는 생명체. 이름 그대로 하늘을 나는 용이다. 용과 드래곤의 차이점을 생각하면 스카이 드래곤이 맞는 말이지만.
미미가 섬의 특이한 점 중 하나. 비룡의 알이 십수개 배치된 것도 이상한데 알의 부화를 위한 온갖 장치와 컴퓨터까지 준비되어 있다. 미미가 섬은 하늘에 떠 있으니 예전엔 이동 수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컴퓨터 등은 섬에 인간이 개입한 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알 복도에서 비룡의 알이 등장. No.00부터 No.16까지 17개의 알이 있다. 복도 중간엔 알의 상태를 점검하는 알 연구실이 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알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안엔 ID 카드나 컴퓨터가 있기도(...). 알 안이 빈 것 아닌가 싶지만, 나중엔 분명히 알에서 비룡이 나온 모습을 볼 수 있다. 3DS판에선 알 속이 아니라 알 뒷편의 공간으로 들어간 것으로 묘사된다.
알 No.00은 알 복도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되어 있다. 컴퓨터엔 부화 가능 상태라고 적혀있지만 비밀번호가 걸려 있다. 깊숙한 곳에 비밀번호까지 걸려있단 점에서 중요한 알로 추측된다. 근데 부화하고 나서도 다른 비룡들과 특별히 다른 점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초반에 사카모토 수가 섬 탈출을 위해 부화시키려다 비밀번호가 필요해 실패하고 돌아간다.
이후 알 복도에 폭발이 일어나 알이 깨지고 비룡들은 파란색의 비룡 좀비로 등장한다. 몇 마리는 이미 죽어있으며 나머지는 죽은 듯 움직이지도 못하며, 다가가면 불을 뿜는다. 대미지는 10. 진행 중 천장에서 떨어지는 잔해 쐐기로도 잡을 수 있다.좋은 아이템 공급원이죠
No.03과 No.04 비룡은 복도 중간의 연구실에서 '시스터즈' 라는 보스급으로 등장. 둘 다 갈색이다. 그냥 등장하진 않고 진행 도중 지나치게 되는 연구실 중앙에 있는 미사일 탄환을 입수하면 등장한다. 물건으로 사람을 낚는 걸 보면 지능이 꽤 좋은 듯. 이 때 주인공은 로봇이면서 살기를 느끼는 기이함을 보인다. 제작자는 알 복도 수수께끼의 폭발의 원인이 뭐냐는 질문에 "시스터즈일까요...?" 라고 떠넘겼다(...).
보스전. 시스터즈의 HP는 합산 500. 중앙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방향을 수시로 바꾸며 회전한다. 그냥은 대미지를 줄 수 없으며 입을 벌리고 불꽃을 발사할 때 공격할 수 있다. 입을 벌려도 바로 불꽃을 발사하진 않고 어느정도 대미지를 주면 닫힌다. 한쪽을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한마리도 신경쓰지 않으면 불꽃이 날아온다. 불꽃은 쏴서 상쇄할 수 있지만 아이템이 나오진 않는다.
어느정도 피해를 입으면 아예 입을 벌리고 계속 불꽃을 난사한다. 광폭화와도 같은 상태이니 빨리 잡지 않으면 양쪽에서 불꽃이 마구 날아온다.
빠르게 입을 닫게 하는 슈푸르나 미사일 등이 효율적.
복도 안쪽 방의 No.00 비룡은 사카모토 카즈마가 정상적으로 부화시켜 외벽에 데리고 나가 있다. 다른 비룡과 달리 눈도 실눈이고 색도 연한 초록색. 눈이 실눈인 건 아마 주인인 카즈마가 실눈이라서 그런 것 같다. 카즈마의 함께 탈출하자는 제안에 승낙하면 이 비룡을 타고 섬을 탈출하게 된다. 일명 게이 엔딩(...).
거절하고 정상적으로 진행한다면 이후 노말 엔딩에서 카즈마를 태우고 다시 등장. 추락하는 주인공과 수를 받아낸다. 주인공은 등으로, 수는 입으로(...). 진 엔딩에선 발록이 주인공을 태우고 섬에서 탈출하기 때문에 등장하지 않는다.
엔딩 크레딧의 일러스트 중 주인공과 수를 받아내는 장면이 있다.